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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양식 별개 구역이 아닌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858 추천 수 0 2011.05.01 2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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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양식 별개 구역이 아닌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

부자들이 모여 사는 '한국의 10대 부호 동네'가 얼마 전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갑부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이고 2위는 용산구 한남동, 3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동네는 주로 산이나 강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명문고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미국 갑부들도 일정한 곳에 모여 사는데 경제전문지‘포프스’선정 400인의 갑부들을 놓고 보면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2위는 전차와 꽃장식이 그림처럼 예쁜 샌프란시스코로 바닷바람과 태양을 즐기며 살고 있다고 하고, 3위는 LA라고 합니다. 그러나 벤처 열풍이 분 후에는 조금은 달라졌는가 봅니다. 미 주간지‘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조그만 소도시 우드사이드가 지난 3∼4년 사이 실리콘밸리의 ‘신흥벤처갑부’들이 모여들면서 지상 최고의 부촌으로 급부상했다는 것입니다.

미국내 최대의 부촌으로 명성이 높았던 플로리다주의 팜비치와 베벌리힐스은 주민들의 자산가치가 세계 최고를 기록중인 신흥 부촌 우드사이드에 비한다면 거의 빈민촌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이들 아이들이 얼마나 부자 자식들인가는 그들의 학과과정에서도 드러나는데 이곳의 초등학교 과정엔‘1백만 달러를 어떻게 쓸 것인가’하는 과목이 필수로 들어있다고 합니다. 부자들은 그들만의 공간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문화를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마음의 습관](Habits of the Heart)을 쓴 로버트 벨라(Robert Bella)는 그 책에서 이렇게 일정한 생활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이르러 "생활 방식 별개 구역"(Lifestyle enclave)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한 출입문을 쓰는 생활 양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출입문 공동체"를 말합니다.

그들은 안락과 즐거움, 미래를 보장받기 원하고 그것을 혼자 추구하는 것이 재미가 없음으로 함께 할 사람을 찾아 모여 산다는 것입니다. 유사한 사람들과 함께 유대관계를 가지며 동질 의식과 우월의식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별개의 생활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레저 소비, 좋은 집, 좋은 자동차, 좋은 가구, 멋진 휴가를 보장받기 원하는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함께 나눌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동류 집단이 모여 별개 구역을 형성합니다. 이들은 몹시 배타적인 공동체로 입맛만족, 귀맛만족, 눈맛 만족에 온통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안락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나 외부의 사람들에게는 인색합니다.

출입문에서부터 외부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자신들의 사생활 침해는 참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삶 속에는 헌신이라는 말은 찾아 볼 수 없고 자신의 필요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곳에 머물며 공동체를 위해 충성보다는 오직 자신들의 부의 축적과 부의 유지, 건강과 즐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울타리에 있는 사람들과도 자신의 삶을 개방함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언제든지 자존심 옹호를 위해서는 자신들과 유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들어 올 때는 그 공동체에서 탈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일부 교회의 모습도 "생활방식 별개 구역"을 닮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교회에 다니는 것을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들만의 우월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적당한 종교적 구제와 선교를 즐기며(?) 실제적으로는 가난한 자, 무식한 자, 장애있는 자는 접근도 할 수 없는 수백억짜리 벽들을 쌓아 놓고 일정한 수준의 사람들만이 모이는 집단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종교 문화를 즐기는 공동체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는 "생활방식 별개 구역"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입니다. 언약 공동체에는 언약을 구약에 피로 상징해 주었듯이 헌신과 나눔, 하나됨과 서로를 향한 투명한 개방된 마음 그리고 밖을 향한 긍휼의 눈이 필수적입니다. 언약 공동체의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 그것이 잘 드러납니다.

초대 교회의 언약 공동체는 출입문 공동체와 달리 그 중심이 돈도, 즐김도 아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삼위일체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함께 모여 축제적 예배를 통해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음으로 치유와 기쁨, 만족을 누렸습니다. 언약 공동체는 일정한 수준의 사람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이는 공동체였습니다. 그 속에는 우월의식, 열등, 비교의식이 난무하여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현장이 아니라 겸손한 은혜의식, 죄인의식이 흘러 사랑과 이해, 용서와 화평이 강같이 흘렀습니 다. 언약공동체는 삶의 유익보다는 십자가를 지는 희생이 삶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발적인 헌신으로 한 가족이 되어 어려울 때 도와 주고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때 함께 울어주며 서로 세워줌으로 함께 삶을 공유하였습니다. 언약 공동체는 좋은 점 찾아다니며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자란 점 찾아 보충해 주었습니다. 언약 공동체는 외부의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이 모임에 끼워 달라고 할 정도로 삶의 현장에서 서로 핍절함이 없을 정도의 진정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언약 공동체는 역사 속에서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세상을 모방하며 동화되는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외부 사람들이 경외감을 가질 정도의 순결함과 백성들이 칭찬할 정도의 신앙의 건전성, 믿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날 정도의 신앙의 열정으로 개방된 공동체였습니다. 교회는 생활 양식 별개 구역이 아니라 세상 끝날 까지 주님의 피로 맺은 언약공동체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생활 양식 별개 구역이 아닌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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