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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나는 팔불출이나 되련다
첫째 나는 잘났다. 하나님이 만드셨으니까
둘째 내 아내는 너무 이뻐. 세상에서 제일 이뻐
셋째 내 두 딸은 빛나는 보석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넷째 내 아부지는 엿장수다. 왜? 떫수?
다섯째 예수 잘 믿는 내 동생들 어디에 내놔도 안 빠지지
여섯째 나는 똥통학교 출신이다.
일곱째 나는 전국에서 꼴통들이 가장 많은 어떤 군에 산다.
아.. 이제 그만 이 정도면 나를 팔불출로 인정해줘
2008.2.15
첫째 나는 잘났다. 하나님이 만드셨으니까
둘째 내 아내는 너무 이뻐. 세상에서 제일 이뻐
셋째 내 두 딸은 빛나는 보석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넷째 내 아부지는 엿장수다. 왜? 떫수?
다섯째 예수 잘 믿는 내 동생들 어디에 내놔도 안 빠지지
여섯째 나는 똥통학교 출신이다.
일곱째 나는 전국에서 꼴통들이 가장 많은 어떤 군에 산다.
아.. 이제 그만 이 정도면 나를 팔불출로 인정해줘
200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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