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섬에서 만난 할머니

이주연............... 조회 수 10064 추천 수 0 2011.05.04 17:08:45
.........

영광 안마도 월촌마을

할머니 한 분이 당산나무 그늘에 앉아 있다.

88세인 할머니는 작년까지 혼자 벼 농사를 지었다.

 

너무 힘들어서 올해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해먹으라고 그냥 주고

당신은 밭농사만 짓는다.

할머니는 지금도 놀면 마음이 편치 않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너머나 오래 살 것도 아닌디

하나님 아버지가 이리 오래 붙잡고 있소

할아버지는 십 년 전쯤 세상을 뜨셨다.

"영감이 젊어서는 배 쪼칸 탓더라우.

작은각시 얻어갖고 떠난 지 오래됐어."

 

할머니는 아들을 여럿 낳았지만 모두 어려서 잃었다.

사산도 하고 키우다 보내기도 했다.

"첫 머스마는 여섯 살 때 죽어빌고.

아들 하나만 살았으면 누굴 부러워한다우.

고놈 잃어 버리고 이렇게 고생한다우.“

 

첫아들은 갑자기 병이 났지만 손 한번 못 써보고 죽었다.

보건소도 없고 여객선이 매일 다니던 때도 아니라 병원에 갈 수 없었다.

 

평생 고난을 겪은 할머니에게

소멸 과 퇴락 이 느껴지지 않는것은 왜 일까.

온전히 자기 몫의 삶을 살아 낸 자부심 때문일까.

 

할머니를 만난 뒤 늙음에 대해 생각한다.

늙음이란 무엇인가. 죽어 간다는 것일까.

하지만 죽어 감이 늙음의 본질은 아니다.

인류는 늙음보다 전쟁, 기아, 질병, 재해 등으로 더 많이 죽어갔다.

늙어 보지도 못하고 죽은이가 더 많다.

실상 늙음이란 죽음보다 삶에 가깝다.

늙음은 결코 죽어 가는 일이 아니다. 삶을 완성해 가는 일이다.

삶의 근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다.

 

<좋은 생각 2010 6월호

 강재윤 님의 "섬에서 만난 할머니" 중에서

서신 가족 김인숙 님 제공, 서신 가족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살아왔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에머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670 월광소나타 예수사랑 2011-06-04 10077
39669 지금은 조금 아파도 고도원 2011-05-07 10077
39668 평화 그 궁극의 숙제 이주연 2011-05-03 10075
39667 어쩌면 좋아 고도원 2011-04-06 10070
39666 실패의 은혜 예수탄생 2010-12-29 10069
39665 백성이 스스로 공경하고 따르게 하는 길 예수감사 2011-01-14 10066
» 섬에서 만난 할머니 이주연 2011-05-04 10064
39663 건강은 좋은 습관에서 비롯된다 김장환 목사 2011-05-27 10057
39662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군요 고도원 2011-01-08 10056
39661 조금만 더 참으면 살아날 수 있다 김학규 2011-01-24 10053
39660 52년간의 기도 예수믿음 2011-07-01 10051
39659 큰 존재 이주연 목사 2011-10-06 10049
39658 날마다 일어나는 세가지 기적 예수사랑 2011-08-19 10048
39657 성도를 축복할 때 도움이 되는 좋은 말 예수감사 2010-12-28 10046
39656 뭔가 다른 힘 고도원 2010-09-24 10042
39655 세일즈맨의 집념 예수감사 2011-04-30 10039
39654 신뢰와 격려의 힘 장자옥 목사 2010-12-18 10038
39653 주를 부를 때 평안이 옵니다 정원 목사 2011-05-26 10037
39652 귀천 고도원 2002-04-25 10036
39651 세상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이주연 2011-05-03 10034
39650 그래도 감사 장자옥 목사 2010-12-20 10034
39649 사랑과 용서의 연고 이주연 목사 2011-06-05 10032
39648 칼로 살 베기 예수마음 2011-03-01 10031
39647 햇볕의 언어 오범열 목사 2011-06-11 10029
39646 잡혀간 신앙 예수찬양 2011-03-31 10020
39645 집으로... 고도원 2011-05-07 10018
39644 하나님께서 자비하시니 이주연 목사 2011-01-06 10017
39643 우주는 서로 얽혀있다 고도원 2011-04-06 10013
39642 그리스도인의 氣 임화식 목사 2011-05-13 10010
39641 행복한 가정 예수감사 2011-06-19 10006
39640 실로 삼가 조심할 것 [1] 이주연 목사 2010-12-02 10002
39639 뜨겁고 진실한 믿음을 회복할 때까지 김학규 2011-08-04 10001
39638 쓰러지는 아이들 file 류중현 목사 2011-05-19 9997
39637 헨리 조지와 5달러 file 류중현 목사 2011-06-14 9995
39636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마음 2011-03-01 999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