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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만난 할머니

이주연............... 조회 수 10064 추천 수 0 2011.05.04 17:08:45
.........

영광 안마도 월촌마을

할머니 한 분이 당산나무 그늘에 앉아 있다.

88세인 할머니는 작년까지 혼자 벼 농사를 지었다.

 

너무 힘들어서 올해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해먹으라고 그냥 주고

당신은 밭농사만 짓는다.

할머니는 지금도 놀면 마음이 편치 않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너머나 오래 살 것도 아닌디

하나님 아버지가 이리 오래 붙잡고 있소

할아버지는 십 년 전쯤 세상을 뜨셨다.

"영감이 젊어서는 배 쪼칸 탓더라우.

작은각시 얻어갖고 떠난 지 오래됐어."

 

할머니는 아들을 여럿 낳았지만 모두 어려서 잃었다.

사산도 하고 키우다 보내기도 했다.

"첫 머스마는 여섯 살 때 죽어빌고.

아들 하나만 살았으면 누굴 부러워한다우.

고놈 잃어 버리고 이렇게 고생한다우.“

 

첫아들은 갑자기 병이 났지만 손 한번 못 써보고 죽었다.

보건소도 없고 여객선이 매일 다니던 때도 아니라 병원에 갈 수 없었다.

 

평생 고난을 겪은 할머니에게

소멸 과 퇴락 이 느껴지지 않는것은 왜 일까.

온전히 자기 몫의 삶을 살아 낸 자부심 때문일까.

 

할머니를 만난 뒤 늙음에 대해 생각한다.

늙음이란 무엇인가. 죽어 간다는 것일까.

하지만 죽어 감이 늙음의 본질은 아니다.

인류는 늙음보다 전쟁, 기아, 질병, 재해 등으로 더 많이 죽어갔다.

늙어 보지도 못하고 죽은이가 더 많다.

실상 늙음이란 죽음보다 삶에 가깝다.

늙음은 결코 죽어 가는 일이 아니다. 삶을 완성해 가는 일이다.

삶의 근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다.

 

<좋은 생각 2010 6월호

 강재윤 님의 "섬에서 만난 할머니" 중에서

서신 가족 김인숙 님 제공, 서신 가족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살아왔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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