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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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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 12:30분 에...
<처음맨트> 차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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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나의 가치
동료들에게 왕따 당하던 제자가 있었습니다.
실의에 빠진 그는 스승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스승님! 저는 견딜수가 없습니다. 동료들이 나를 따돌리는데, 아무래도 저는 너무나 비천한 존재인 모양입니다. 죽고싶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스승은 벽장속에서 주먹만한 돌 하나를 꺼내주며 이르기를
"이 돌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시장에 나가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오너라."
제자가 시장에 나가 채소장수에게 물었습니다. 채소장수는
"옛끼! 돌덩이가 무슨 가치가 있어! 갖다 버려!" 정육점에 갔습니다.
"보통 돌은 아닌 것 같고... 돼지고기 두어근 값은 쳐 주겠소!"
이번에는 방앗간에 갔더니
"내가, 돌을 볼 줄 아는데...이 돌은 보통 돌이 아니군! 쌀 한말 값은 나가겠어!"
마지막으로 그는 돌아오는 길에 보석가게에 갔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무심결에 한번 흘낏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 돌을 정밀감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받고 싶은 액수가 얼마요. 얼마를 부르든 내가 다 주고 사리다. 이 돌은 사실은 가격을 메길 수 없을 만큼 엄청나고 희귀한 보석이요. 부르는 게 값이요. 1억? 10억? 100억? "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 동료들이 너를 돼지고기 두어근이나, 쌀 한말, 아니면 하찮은 돌덩이 취급을 한다고 해도 너의 가치는 네가 값을 메기는 그대로다.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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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보물이 있으면서도 가난한 사람들
혹 우리집 어딘가에 10억원짜리 수표가 분명히 감추어져 있다면 어떻게든 그 수표를 찾지 않겠습니까? 장롱을 옮기고 때로는 벽을 뚫는 수고쯤은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인부들을 동원해 집을 분해시켜서라도 그 돈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 정도의 액수는 집을 몇채라도 다시 지을 수 있는 액수이니까요.
지금 우리집에는 정금(精金)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고,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手瑪瑙)나, 남보석 (藍寶石)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고, 황금이나 유리(琉璃)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粧飾)으로도 바꿀수 없으며,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고, 홍보석 보다도 귀하고,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 못할 엄청난 값을 지닌 것이 있습니다.(욥28:12-28) 눈이 번쩍 뜨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바로 지혜(智慧)와 명철(明哲)입니다.
이 귀한 것은 돈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살수도 없습니다.
오직 한가지 방법은 내가 수고를 하여서 찾아야 합니다.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라(욥28:28)'
여러분의 집안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그 값을 측량할 수 없는 엄청난 보물을 찾으세요. 때로는 집을 부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헐기 아까워서 그냥 보물을 깔고 앉아 가난하게 살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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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
충북 논산시 두마면에 사는 박입분 할머니는 올해 회갑을 맞은 분이십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으로 지금까지 실아 왔습니다. 다행히 경제적으로 부유한 부모에게 태어나서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3남2녀의 자녀를 낳아 모두 잘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회갑을 맞아서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무엇을 해드리는게 가장 의미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연세가 있으시니 큰 병원에서 종합건강진단을 받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종합검진을 한 병원 의사가 충격적인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벌써 40년전부터 시행해 왔습니다. 할머니 정도의 백내장 수술은 하릇만에 끝납니다." 자녀들은 부랴부랴 수술을 시켰고 할머니는 60년만에 처음으로 광명천지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할머니는 벌써 40년 전부터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억울하게 40년 동안 아무 것도 못 보는 암흑천지에서 살아온 것입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그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거나, 잘 못 알려주었거나, 잘 못 알아들었을 것입니다.
눈의 소경만 소경이 아닙니다. 마음의 눈(영의 눈)이 닫힌 것도 소경입니다. 아직 한번도 마음의 눈으로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새로운 세계가 없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마시렵니까? 여기 정확한 정보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8:12)"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꼭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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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주아주 훌륭한 권사님들
목사님이 새로운 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안되어 주일 예배를 마치고 사택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우연히 앞에 가고 있는 자기 교회 권사님 두분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온 목사님이 아무래도 잘못 모셔온 것 같애. 설교 말씀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이해 할 수 가 없어."
"나도 사실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갈때가 많아,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우리야 이제 얼마 안 가서 죽어 천국 갈 자들인데, 목사님이 굳이 우리를 대상으로 해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지를 않아. 이제 목사님은 한참 일해야 할 젊은이들을 상대해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해야지 우리 같은 노인네들을 위해서 귀한 설교를 꼭 해야하는가? "
이 말을 들은 다른 권사님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러네. 나도 이해를 하겠네"
목사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저렇게 훌륭한 교인이 있으니 나는 목회를 잘할 수 있겠다 하더랍니다.
훌륭한 목회자는 훌륭한 성도들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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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목사와 토끼
잠수함을 처음 만들었을 때 실내의 산소량을 측정하는 기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다 속 깊은 곳에 들어가는 일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사람들은 산소가 희박해지는 것을 미리 알아낼 방법을 연구하다가 토끼를 발견하였습니다. 토끼는 사람보다 공기에 예민해서 산소가 희박해지는 것을 7시간 먼저 느끼고 발작증세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잠수함에 탄 사람들은 토끼를 보고 있다가 이상 증세를 일으키면 급히 수면위로 떠 올라와 산소를 채우곤 하였습니다.
목사는 토끼처럼 사람들 앞에 닥쳐올 재앙을 미리 느끼고 마음에 고통을 당하는 예언자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 죄의식 없이 죄를 저지를 때, 물질을 우상화하고 쾌락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할 때, 다가올 심판을 먼저 깨닫고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촉구하던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예언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태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예언자를 죽이기도 하고 핍박하고 조롱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바라보며 주먹으로 흐르는 눈물을 씻어내지 못한다면 그 목사는 진정한 예언자가 아닙니다.
다가오는 주일! 성도들에게 '평안하다 안전하다 축복받으라 평안히 가라'하고 설교 할 생각이었다면 "나는 진짜 '잠수함의 토끼'가 맞나? 무늬만 토끼 아닌가? "하고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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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맨트> 월간 [들꽃편지]발행인 최용우전도사님이 띄워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는 cyw.pe.kr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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