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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작은이야기] 2000.12 따뜻한 손

월간<샘터> 최용우............... 조회 수 1945 추천 수 0 2002.01.09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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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야기 2000.12월호 특집 원고>
제목: 따뜻한 손
따뜻한 손 (200자원고지 5매분량입니다.)

그러니까 매주일 아침마다 달콤한 아침잠을 포기하고 교회로 달려가 교회의 주일학교 아이들을 가르친게 한 15년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재미있는일이 참 많습니다. 매번 예배시간마다 아이들과 티격태격! 초등학교 아이들 치고 말썽꾸러기가 아닌 아이들이 없습니다.
한번은 유난히 말썽을 많이 피우는 경덕이라는 이름의 덩치 큰 한 이이가 있었는데 담임인 여선생님은 경덕이를 이기지 못하고 제게 뒷처리(?)를 부탁하셨습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티라노스'처럼 막무가내인 그녀석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좋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 아이가 정신없이 장난을 치고 있을 때 살그머니 다가가 손을 덥썩 잡았습니다. 순간, 교회 안은 조용해지고 그 뒤에 일어날 일을 상상하며 아이들은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호랑이 같은 전도사님에게 걸렸으니 이제는 죽었구나! 하고 겁에 잔뜩 질린 이 덩치큰 아이의 표정. 덩치는 커도 아이는 아이였습니다.
"이야~ 너 참, 손이 따뜻하구나. 손이 따뜻한 사람은 마음도 따뜻하다고 하던데. 넌 참 마음이 따뜻한 아이구나!" 일부러 다른 아이들 다 들으라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줄 아십니까? 아이들이 일제히 의자 밑으로 손을 넣어 자기 손을 자기가 만져보는게 아닙니까. 그리고 한 아이가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전도사님! 제 손은 차가운데요...전, 마음이 따뜻하지 않은가 봐요." 얼른 다가가서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네 손도 따뜻한데 뭘......" 그러자 그 아이의 얼굴이 환해지며 입이 쪼개놓은 수박만큼 벌어졌습니다. (사실은 유난히 차가운 손이었습니다.)
혼날줄 았았는데 뜻밖의 칭찬을 들은 경덕이와 손이 차가운 아이는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고,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모두가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만 생각하면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최용우님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들꽃피는교회 전도사여며 매일 [햇볕같은이야기]라는 기분좋은 무료 인터넷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cyw.pe.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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