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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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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강 에덴 동산> 2001.5 (통권68호)
이왕 믿을 바엔 신바람 나게
최 용 우 전도사
(어부동 갈릴리마을 들꽃편지 발행인 )
광야에서 때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痙攣)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마가복음1:23-26)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고(21절), 귀신을 쫒아 내시고 (25절), 각종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34절)
지금 나는 예수님께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나 믿음이 없다면 그 권세있는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더러운 귀신이 내 안에서 나를 농락한다면 예수님 의지하여 귀신을 몰아낼 수도 있겠고, 여러 가지 병에 시달린다면 그 병의 치료함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도가 되었음에도 삶 가운데 예수님의 간섭하심이 없는 신앙생활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꿀맛난다 하고, 기도할 때마다 척척 응답 받은 간증을 하고, 병이 나음을 입고, 어화둥둥 신나게 믿고, 생활이 펴지는 경험을 하는데도 나에게는 묵묵부답 대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그 얼마나 안타깝고 환장할 일입니까!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단순히 하나님을 안다는 것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귀신들도 하나님을 알고 내가 고백하는
신앙고백과 똑같이 고백하지 않습니까?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한다고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나는 어리석은 자는 아닐지 몰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구원받았다고 할 수 가 없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이고 생동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관계로 인하여 나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결혼을 하면 여자가 그동안 살던 친정을 떠나와 남편의 집으로 들어가 함께 살 듯이 말입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계 속에서 생명으로 변화되지 않고 얼렁뚱땅 들어서 아는 지식만 가지고 '예수 믿는다' 하는 것은 귀신의 고백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회당 안에서 가르치시고 귀신을 몰아 내셨습니다. 귀신은 회당 안에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귀신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거룩한 성전(?)안에 귀신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방해를 받은 곳은 회당 안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사단의 역사는 교회 안에서 더욱 크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을 능히 이기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아닌 마귀의 조종을 받는 어떤 무리가 있어도 두려워 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계시므로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 밖에서 각종 병에 걸린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 병명이 무엇이든 얼마를 앓았든 상관하지 않고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다 고쳐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을 생각할 때 신랑을 기다리는 새색시 같은 설렘과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그런 충만함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습니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 묵은 신앙만 남았습니까. 아이고 답답해라. 어째 이렇게 예수 믿는 것이 재미가 없을까. 지금 나에게 관념뿐인 신앙만 있다면 이제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기도합시다. 내 안에 있어 나를 농락하는 더러운 귀신을 몰아내 주시고, 감동을 잃은 무감각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예수님 앞에 나아와 구합시다.
예수님 이제 저도 생명력 있고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여 얼굴에 함박 웃음이 번지는 그런 신앙생활을 좀 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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