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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바퀴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988 추천 수 0 2011.05.18 12: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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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75번째 쪽지!

 

□ 바퀴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동안 배를 탔습니다.(선원) 조그만 배가 아니라 25만톤급 매머드 유조선인데 배 길이만 해도 350미터나 되었지요. 우리나라 은행에 처음으로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같은 이름의 은행에서는 어디서 입금해도 된다고 막 광고하던 시절이니까 정말 오래전인데도 아직까지도 배를 타면서 겪은 '바퀴벌레'에 대한 징글징글한 추억이 생생합니다.

기름 실어나르는 배에 뭐 먹을 게 있다고 바퀴벌레가 그렇게 바글바글했을까요? 영국인이 지은 책에 보면, 해적선에서 바퀴벌레잡기 대회가 벌어졌는데 3만2천500마리를 잡은 사람이 1등을 했다는 기록도 있고 일본해군은 바퀴벌레 300마리를 잡아야 수병들에게 하루동안의 상륙허가증을 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니 바퀴벌레는 배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서 글로벌화가 된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에 주방이나 방 안 어딘가에 숨어있을 바퀴벌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혐오하는 곤충입니다. 위생상의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퀴를 때려잡는 온갖 약과 방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살아남아 있는 바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 바퀴와의 전쟁을 치룬 유럽에서는 지금은 바퀴를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새로 이사온 이웃에게 바퀴를 선물하는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네로왕의 귀를 치료하는데 바퀴의 내장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고, 자마이카에서는 구충제로, 페루에서는 감기약과 염증치료제로 사용하고, 바퀴에게 암 유발물질을 투여해도 암에 걸리지 않고 제 수명을 다해서 살더라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서, 바퀴벌레를 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연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퀴를 이용해서 오히려 인간들을 위한 약을 만든다? 오! 어쩌면 그것이 바퀴와의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하는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용우

 

♥2011.5.1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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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974.jpg 제가 탔던 배와 비슷한 배 사진(인터넷 검색)  


댓글 '1'

박종환

2011.05.20 13:00:40

그렇죠..바퀴에는 페놀류의 산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소독제 역할을 해서 병에도 잘 안걸린다는군요. 페놀(석탄산)은 인간이 사용한 최초의 소독제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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