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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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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co.kr/rnews/flower-1.asp?cnewsDay=20021211&cnewsID=2들꽃편지 / 아빠 차 안 깨지게 해 주세요
'초보운전, 14번만에 쯩 땄음. 지금 환장하겠음. 알아서 비켜가시유'
▲얼마 전에 어떤 분이 10년 동안 애지중지 탄 차를 선뜻 주셔서 갑자기 차가 생겼다.
하루에 한시간씩 차 안에서 '차기도'를 합니다. 길을 달리다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 놓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조용히 '홀로예배'를 드립니다.
어느 분이 '내 차 안은 작은 예배당'이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만약 나에게도 차가 생기면 차 안을 작은 기도실로 꾸며서 매일 기도하는 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기도를 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다보니 차가 꼭 필요합니다. 제 신념 중 하나가 평생 차를 갖지 않고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밤새 끙끙 앓는 것을 어찌하지도 못하고 날이 밝아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도시라면 모를까 시골에 살려면 꼭 차가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급한 일 생기면 속수무책이거든요).
▲엽기적인 초보 운전 딱지,사람들이 한바탕
웃고는 길을 잘 비켜줍디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10년 동안 애지중지 탄 차를 선뜻 주셔서 갑자기 차가 생겼습니다. 저는 차가 생겼다는 사실보다도 '기도실'이 생겼다는 것이 더 기뻐서 "하나님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제 형편에 차를 유지하는 일이 매우 버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차를 주셨으니 기름도 주시고 부서진 곳 고칠 돈도 주시고 보험료랑 세금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초보운전 - 14번만에 쯩 땄음. 지금 환장하겠음. 알아서 비켜가시유'
오늘도 엽기적인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저는 시내적응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밝은이는 "우리 아빠 차 안 깨지게 해 주세요" 하고 식사기도를 했습니다. 참 정겹게 느껴지는 아이의 기도입니다.
최용우 (2002-12-11 오전 11:07:00)
조회수 : 484회
'초보운전, 14번만에 쯩 땄음. 지금 환장하겠음. 알아서 비켜가시유'
▲얼마 전에 어떤 분이 10년 동안 애지중지 탄 차를 선뜻 주셔서 갑자기 차가 생겼다.
하루에 한시간씩 차 안에서 '차기도'를 합니다. 길을 달리다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 놓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조용히 '홀로예배'를 드립니다.
어느 분이 '내 차 안은 작은 예배당'이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만약 나에게도 차가 생기면 차 안을 작은 기도실로 꾸며서 매일 기도하는 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기도를 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다보니 차가 꼭 필요합니다. 제 신념 중 하나가 평생 차를 갖지 않고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밤새 끙끙 앓는 것을 어찌하지도 못하고 날이 밝아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도시라면 모를까 시골에 살려면 꼭 차가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급한 일 생기면 속수무책이거든요).
▲엽기적인 초보 운전 딱지,사람들이 한바탕
웃고는 길을 잘 비켜줍디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10년 동안 애지중지 탄 차를 선뜻 주셔서 갑자기 차가 생겼습니다. 저는 차가 생겼다는 사실보다도 '기도실'이 생겼다는 것이 더 기뻐서 "하나님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제 형편에 차를 유지하는 일이 매우 버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차를 주셨으니 기름도 주시고 부서진 곳 고칠 돈도 주시고 보험료랑 세금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초보운전 - 14번만에 쯩 땄음. 지금 환장하겠음. 알아서 비켜가시유'
오늘도 엽기적인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저는 시내적응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밝은이는 "우리 아빠 차 안 깨지게 해 주세요" 하고 식사기도를 했습니다. 참 정겹게 느껴지는 아이의 기도입니다.
최용우 (2002-12-11 오전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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