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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금나팔] 2003.1 햇볕같은이야기 원고

기독신문잡지 최용우............... 조회 수 3010 추천 수 0 2002.12.17 13: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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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금나팔 /2003년 1월호 원고

좋은이와 밝은이네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1. 잠나라

  엄마 아빠가 미처 끝내지 못한 일 때문에 저녁에 마저 일을 해야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먼저 사무실로 가고, 아빠는 아이들을 재운 뒤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좋은이와 밝은이를 양쪽에 하나씩 눕혀놓고 아빠가 재미있는 동화를 시작합니다.
  "자! 동화를 들으면서 다같이 자는거야. 동화 제목은 '잠 나라' 옛날에 잠만 자는 이상한 잠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임금님도 쿨쿨 자고, 공주님도 자고, 신하들도 자고, 군인들도 자고, 선생님도 자고, 엄마도 자고, 아빠도 자고, 밝은이도 자고, 좋은이도 자고, 몽이도 자고, 야시도 자고, 이모도 자고, 삼촌도 자고, 큰아빠도 자고, 나무도 자고, 까치도 자고, 꽃도 자고, 풀도 자고, 돌맹이도 자고, 자고 자고 자고..."
... ... ... 눈을 떠 보니 아침이었습니다. 아내가 일을 끝내고 올라와 보니 아이들은 거실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는데 아빠는 코를 드르럭 거리며 쿨쿨 자고 있더라 했습니다.  (???)

2. 귀파기

  내일 학교에서 용의검사를 한다고 좋은이가 손톱 발톱 다 깎고 엄마의 무릎에 누워 귀를 팝니다. 밝은이도 덩달아 엄마의 무릎에 누워 귀를 팝니다. 귀이개로 귓구멍을 살살 긁어주면 시원하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아이들은 온 몸을 오징어처럼 빙빙 꼬며 간지러움을 참느라 애를 씁니다. 엄마는 움직이지 말라고 아이들과 한바탕 실랑이를 합니다. 아이들의 귀를 다 파면 그 다음은 아빠 차례.
  "오메, 뭔 귀구멍이 손가락이 쑥 들어가네. 동굴이여 동굴."
  꼭 한마디 하면서 귀를 파주는 아내. 아내의 무릎에 누워 귀를 팝니다. 적당히 기분 좋게 간질간질하는 귓구멍. 눈을 살그머니 감고 흠뻑 심호홉을 하며 맡아보는 아내의 냄새. 가장 가까이서 맡아보는 기분 좋은 아내의 냄새. 아내의 냄새를 맡으며 어째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3. 무지막지한 바가지

  갈릴리마을 입구 철쭉 길 사이에 유난히 키가 큰 참꽃(진달래) 한 그루가 있습니다. 주변에 몇 그루의 참꽃이 있지만 요놈은 길가에 있어서인지 금방 눈에 띕니다. 그래서 오고가며 눈인사 나누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상당히 친해졌습니다.(꽃이랑 친해졌다고 하니까 우습지요? 그러나 안 그래요. 꽃을 가만히 들여다 본적이 있나요? 어느 한 순간에 꽃이 말을 걸어올걸요.)
  벚나무, 개나리, 철쭉, 목련화 중에 역시 참꽃이 가장 먼저 꽃 봉우리를 열었습니다. 아내의 촉촉한 연분홍 입술 같은 꽃잎을 살그머니 열었습니다. 이술방울이 맺혀있는 참꽃 사진을 찍고 눈길로 어루만지고 그렇게 정이 흠뻑 들었습니다. 좋은이와 밝은이에게도 "저것이 진달래인데 원래 이름은 참꽃이란다" 하며 김소월의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시를 암송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집에 오고가며 참꽃을 들여다보는 것이 커다란 낙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포크레인 한 대가 내려와 논의 물길트는 작업을 하고 돌아가는 중에 어떻게 했는지 그 키 큰 참꽃의 허리를 커다란 바가지로 짓눌러 놓고는 유유히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허리 잘린 참꽃이 핏빛 꽃잎을 흘리며 숨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그렇게 조용히 가고 있었습니다. 힘있는 인간은 지금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지른지도 모른 채 담배한대 꼬나물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길모퉁이 돌아 사라지고 있습니다.  

4. 수정이이모 주머니 속에

  밝은이가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여 옆에 누워 배를 문지르며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밝은이의 마음속에 계신 예수님! 우리 밝은이 배가 안 아프게 치료해 주세요." 밝은이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아빠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빠 마음 속에도 예수님이 계시지요"
"그럼"
"엄마 마음 속에도 예수님이 계시지요"
"그~ 럼 계시지."  
"왕이모 마음속에도 예수님이 계시지요"
온 식구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다 부르며 묻습니다.
그러다가 수정이 이모차례가 되었습니다.
"수정이 이모 주머니에도 예수님이 계시지요"
"그~럼! 계시지...앗! 뭐라고? 수정이 이모 주머니에?"
아이들은 사심이 없어서 마음속에 계신 예수님을 금방 안다고 하던데...예측불허의 수정이 이모는 정말로 예수님을 주머니 속에 모시고 있는 게 아닐까?

5. 밝은이

"밝은이 어디 있어요?"
"저기, 운동장에 벌렁 누워 있잖아."
아! 아이들이 흙과 친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이고 축복인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흙을 만지면 엄마들은 무슨 똥을 만진 것처럼 기겁을 하지만, 그러나 본디 사람은 흙에서 나왔고 또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는 법.
  밝은이는 요즘 운동장을 맨발로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호미로 구멍을 파는 일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힘들면 땅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하늘을 봅니다. 복도며 방에 흙먼지 발자국을 찍는다고 엄마랑 이모들이 난리이지만, 흙을 되게 사랑하는 최밝은이를 누가 말리겠습니까!
  아이를 자연속에서 생태학적으로 흙투성이가 되도록 키우고 싶은 아빠의 마음은 운동장에 드러 누워있는 밝은이가 아주 보기 좋습니다. 학원에서 영어 단어하나 더 외우는 것도 좋지만, 흙이 주는 느낌을 배우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훨씬 좋은 생(生)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우~! 얼굴이 새카맣게 타서 인디언 소녀가 된 건강한 밝은이!

6.돌아가셨습니다.

  우정장여관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의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엄~매, 누가 돌아가셨는개벼? 하필 추운날에 가셨디야. 근디, 교회댕기는 사람들은 부모가 죽어도 울지도 않더구만~!""
  "아주머니, 사람이 죽으믄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천국에서 살았는데, 잠시 이 땅에 와서 살다가 천국으로 다시 되돌아간다고 생각해요. 이다음에 다시 만나는데 왜 울어요? 나도 곧 그곳으로 돌아가는데"
  "얼레, 그러고 보니 그러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허내 잉~, 거 참 그동안에 수 없이 그 말을 쓰면서도 '돌아간다'는 말을 왜 이해를 못했을까 ~ "
  늘 쓰면서 이해 못하는 말이 어찌 '돌아가셨다'는 말뿐이랴. 사랑, 소망, 믿음 양보, 이해 같은 단어도 늘 쓰면서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7. 저녁연기

  웅~
  기름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방안의 기온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보일러가 작동이 되어 온도를 올려 줍니다. 그런데 그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마치 커다란 탱크 굴러가는 소리처럼 무섭고 섬짓합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편한 문명에 길들여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까운 오동(대전) 현주네 집에 갔을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골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나무 아궁이였습니다. 아궁이에서는 장작이 이글대며 타고 있고 끄을음 투성이인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순한 바람에 몸을 맡긴 연기가 천천히 춤을 추던 그 아름다운 모습. 대청호가 눈앞에 널찍하게 펼쳐져 있고, 그 산언저리에 하얀 연기가 오르는 오막살이 집 한 채. 그 매케한 연기는 결코 싫지 않습니다.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마음에 잡히는 그 저녁 연기.
  탱크 굴러가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눈 따갑고 시커먼 보일러 연통에서 나는 문명의 연기.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것인지.

8. 동주 아버지

  갈릴리마을 뒤편 동주네 논 한 가운데가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습니다. 무슨 병인지는 잘 모르겠고 갑자기 병이 돌아서 벼들이 말라가자 급하게 농약 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벼알이 영글지도 못하고 쭉정이가 되어버린 벼를 아침나절 내내 베어냈습니다. 지난 여름 가뭄에 밤잠 못 자고 물을 퍼 올려 심은 벼인데 이렇게 흉작이 되다니 - 농사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말 위태위태한 삶입니다.
  오전 새참이 나오고 논둑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 사발을 쭈욱 들이킵니다. 쉬는 시간까지도 비탈진 논둑에 위태위태하게 걸터앉는 동주 아버지.

9. 인사

지난밤 잘 자고 일어난 아이들이 이불을 개면서 이불에게 인사를 합니다.
좋은: "이불아, 나를 따뜻하게 잘 자도록 도와줘서 고마와"
밝은: "이불아, 쉬~ 해서 미안해"  

10. 선생님 놀이

  좋은이와 이레가 드디어 유치원 방학을 했습니다. 젤 신나는 녀석은 밝은이입니다. 오전 내내 혼자 놀아야 했는데 이제 언니들이랑 함께 하루종일 놀게 되었으니 펄쩍거리며 좋아라 콧노래를 부릅니다.
  방학 첫날부터 온 방과 거실을 얼마나 뒤집어(?) 놓았는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저와 아내는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아이들을 느슨하게 키우는 편인데도 이렇게 집안을 어질러 놓으면 화가 납니다. 아이들에게 충분하게 엄마 아빠의 화가 난 기분을 설명을 하고 깨끗하게 정리정돈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신나게 무슨 놀이를 하다가 엄마 아빠가 나타나 분위기를 깬 것일까요. 이레는 놀라서 슬금슬금 자기 집으로 내빼버리고 남은 좋은이와 밝은이는
"알겠어요. 치울께요" 하고 자기들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밝은아, 우리선생님 놀이하자. 응? 언니가 선생님 할게, 자~ 오늘 공부 다 끝났습니다. 이제 말끔히 정리를 하는 시간입니다. 쓰레기는 휴지통에 넣고, 종이는 따로 모아서 상자에 넣으세요. 게으름을 피우면 착한 어린이가 아닙니다.." 하고 유치원의 선생님 목소리를 흉내냅니다. 그러자 밝은이가
"네 - 선생님" 하고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방을 치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후에 언니의 속셈(?)을 눈치챈 밝은이가 밖으로 나와버리기는 했지만, 치우는 것도 놀이처럼 여기는 아이들의 생각이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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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고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깜빡 잊었지 뭡니까.
다음달부터는 10일이라고 하셨지요? 꼭 지키겠습니다.
글에 번호를 붙였습니다. 순서대로 지면에 맞게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글이 남으면 다음달에 이어서 넣어주시면 되구요. 우선 이번달은
10번까지 보내드리고 다음달부터는 좀 더 여유있게 보내드리겠습니다.

글의 내용은 우리의 일상에서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수채화처럼
담담하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기독교적인 시각과 가치관을 그 밑바탕에 깔아서
신자든 불신자든 누가 보아도 별 거부감 없으면서 상큼한 느낌이 들도록 쓰겠습니다.
그럼!  

댓글 '1'

금나팔

2003.01.06 13:39:17

^^* 원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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