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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지게꾼의 빵
지난 겨울 고등학교 입시에서 낙방하고 심한 좌절감에 빠졌던 어느 청소년의 수기입니다.
하루종일 그 청소년은 밥 한 끼 먹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가 밤이 되어 길거리 담벼락에 기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이 남루한 채 지게를 짊어진 노인이 나를 한참 보더니 종이에 싼 무언가를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받아 보니 빵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굶어 무척 배가 고팠지만 그것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맙다거나, 감동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베푸는 친절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배가 그렇게 고프면서도 그 빵 속에 혹시 독약 같은 것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끼의 밥도 믿음이 있어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매일 식사도 부모님과 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입는 옷, 내가 사는 물건, 내가 사는 집, 모두가 남이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만든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 이것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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