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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움을 훈련하라

정원 목사............... 조회 수 2852 추천 수 0 2011.06.15 1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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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품, 기질이 예민하고 철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사에 정확하고 철저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것은 좋은 면도 있지만 또한 많은 어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예민한 성품은 피곤한 인생의 지름길입니다. 모든 것을 지나치게 철저하고 정확하게 하려는 사람은 삶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기질의 사람들은 물건을 사더라도 이 물건이 조금의 흠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약간의 흠이 발견되면 아주 속상해하며 반품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완전한 물건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러한 이들은 다시 결점이 있는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립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약점을 보면 속이 상하고 화가 납니다. 그것을 지적하지 않고 참고 있으려면 속이 부글거리게 됩니다. 집안에 조금만 먼지가 있어도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피곤해도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청소가 기쁨이 아니고 의무가 되기 때문에 그는 노예 생활을 하게 됩니다. 즐거움으로 하는 것은 취미생활이지만 의무로 하는 일은 노예생활입니다. 똑같은 일을 행복하게 누리며 하는 사람도 있고 노예로서 비참하게 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예민한 사람이라도 해서 모든 부분에 대해서 다 예민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남들의 시선에 대해서 예민하며 어떤 이들은 환경에 대해서 예민하며 삶의 방식에 대해서 예민합니다. 이쪽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예민한데 다른 부분에서는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너그러운데 시간약속에 대해서는 철저하며 상대가 늦는 것을 참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상대가 늦는 것은 괜찮은데 자신이 늦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너그러운데 돈 문제, 물질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의 손실이나 불이익이 있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어서 본인의 생각에 약간이라도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도무지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어떤 방면이던 간에 예민한 면을 가지고 있으면 그는 그러한 것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피곤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도 예민한 사람입니다. 자신에게도 완전한 것을 요구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거나 실수할 때 견디지 못합니다. 자기 머리를 때리면서 [이런 바보 같으니! 멍청한 놈!] 하고 학대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슨 게임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지게 되면 자신에게 마구 욕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고 예민한 사람이 있으면 본인도 괴롭지만 주위에서도 아주 힘이 듭니다. 그러한 기질의 사람이 부모나 교사라면 그들의 자녀나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삶의 환희를 알지 못하고 의무와 율법 속에서 살도록 압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똑같은 일이 마음 상태에 따라서 행복도 되고 고행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즐거운 등산도 있고 시지프스의 고행과 같은 등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자신이나 남의 잘못이나 실수에 너그러워지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자신이 좀 잘못했더라도, 오늘 하루 그리 승리의 삶을 살지 못했더라도, 스스로를 향해서 너무 꾸짖지 말고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 오늘 조금 개판을 쳤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저는 주님을 사랑하니까.. 좀 봐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할게요.. 그러니 봐주시고 도와주세요..] 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야 합니다. [괜찮아요.. 저는 전에 더 심했어요.. 처음에는 다 그래요..] [애들아. 괜찮다. 엄마는.. 아빠는 네 나이에 더 엉망이었어..] 하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죠. 딸 아이가 중학교 시절에 하루는 청소 당번인데 도망을 가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혼이 났죠.. 아이가 그 때 반에서 회장이어서 모범을 보여야했는데도요..

아이가 그 이야기를 하길래 나도 말했죠..

[사실은.. 아빠도 중학교 시절에 반에서 반장이었는데 청소 때 도망가다가 잡혔던 적이 있단다. 너는 정말 아빠를 쏙 빼 닮았구나..] 그리고 포옹해주었죠..

 

뭐..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렇게 도망가는 것이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다 아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러한 일에 대해서 무섭게 혼을 내고 하면 다시는 마음 편하게 자백을 하지 않을 거에요.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해도 우리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돕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축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억압이나 중독이 잘 되지 않지요. 중독은 대부분 억압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어떤 면에서 철저해야 하는 면이 있지만, 또한 많은 면에서 너그러움을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죠. 그리고 성장이란 하루 아침에 되지 않아요. 그래서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삶이 피곤합니다.

 

산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집이나 환경이 조금 마음에 안 차는 면이 있어도.. [괜찮아. 괜찮아.. 그럭저럭 쓸만해.. 이것은 대신에 이런 면이 좋아..] 이런 식으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면 점점 더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요.

 

점점 더 인간관계에서도 행복해지게 되죠. 사람들의 약점을 점점 더 용납하게 되고 사람들을 점점 더 정죄하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니까요.. 그러므로 사람들은 우리 근처에 있을 때 점점 더 마음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되고 가까이 오게 되죠.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완전을 추구하고 성장을 추구해야하지만 너무 급한 마음을 가지고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영적성장이란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과 같은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급한 마음보다는 꾸준한 마음, 여유있고 넉넉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너무 빨리 가지 말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대충 대충 적당히.. 하는 식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의 삶을 걸어가십시오. 자신이 잘못해도 너무 나무라지 말고 감사하십시오.

당신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주님은 당신을 좋아하십니다. 주님은 당신을 향해서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계시지, 청소할 때 먼지를 조금 남겨두었다고 눈을 부라리시지 않습니다. [네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거란다. 나의 사랑과 은총이 없이는 너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단다..] 하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정말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의 명단을 정하십시오. 이것만큼은 정말 우선적으로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몇 가지 정해두십시오. 거기에 무엇을 두느냐는 각 사람의 인생관, 가치관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한 것 외에는 가급적이면 너그럽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자주 자주 [괜찮아.. 잘 했어..그럴 수도 있어..] 하고 말하십시오.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하십시오.

 

이상하게도 우리는 너그럽고 여유있게 할수록 더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됩니다. 긴장되어서 철저하게 하려고 애를 쓸수록 오히려 더 실수하고 결실이 부족하지만, 느긋하게 대충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됩니다. 그것은 긴장할수록 육체가 역사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할수록 영혼의 능력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영감의 도움을 얻어서 자연스럽게 풍성한 결실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너그러워지십시오. 환경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너그러워지십시오. 여유와 너그러움에 익숙해질수록 당신은 좀 더 변화와 성장에 가까이 가게 될 것이며 주님의 사랑과 용서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름답고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맛보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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