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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복음 .....

사도행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207 추천 수 0 2011.06.15 18:56:13
.........
성경본문 : 행10:34-43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10·09·10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고넬료 가정이 회심하기까지는 많은 이적들이 있었습니다. 가이사랴의 고넬료는 환상 중에 천사를 통하여 베드로를 청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으며, 욥바의 베드로도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넬료가 보낸 종들이 베드로가 머물고 있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도착했을 때 베드로는 의심치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복음 전하는 것이 목표요, 이 모든 것들은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도 많은 이적을 행하셨는데, 그 모든 이적들 역시 주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뒷받침하고 확정짓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가장 귀하고 중요합니다. 교회가 하는 모든 일도 역시 복음전파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복음이 전해지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
  

마침내 고넬료의 집에 온 베드로는 고넬료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안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34-35). 그러면 베드로가 이전에는 하나님을 몰랐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3년 동안 따라 다니며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는 많은 기적을 행한 사람이었으며, 능력 있는 설교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베드로가 하나님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새삼 하나님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더욱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민족차별이나 인종차별을 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종을 똑같은 사람으로 지으셨으며, 그들이 아담 안에서 범죄한 것 역시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베드로는 다른 모든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오직 유대인의 하나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인종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는 복음이 전파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넬료의 집에 와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이제 하나님을 더 이상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만백성의 하나님으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방인 선교를 엄두도 낼 수 없었으나, 이러한 진리를 깨달은 베드로는 감히 이방인들에게 복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새롭게 깨닫게 되면 될수록 우리의 가슴이 넓어지고 우리 사역의 폭도 넓어집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나가다 보면 하나님에 대하여 새롭게 깨닫게 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은혜를 받을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을 깊이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이 하나님을 날마다 새롭게 깨닫고 만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설교의 분위기
  

베드로는 이제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에 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 천사를 보내사 베드로를 청하게 하셨고, 베드로에게 환상을 주셔서 고넬료의 초청에 응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해서 베드로와 고넬료 두 사람을 만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청한 고넬료는 그가 불러 모은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자세로 설교를 듣고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고넬료에게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가장 모범적인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세는 곧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준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고넬료는 베드로가 입을 열어 전하는 복음을 온전히 그대로 믿고 받아 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로 하여금 복음의 진수를 전하게 하셨는데, 고넬료와 그 식구들은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대로 마음에 받아 들여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설교의 분위기는 이와 같아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려고 나를 이곳에 부르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고넬료와 같은 자세로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설교를 들을 때 오늘 우리도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한편 설교자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설교자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청중들이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설교자는 말씀을 준비할 때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설교하러 강단에 섰을 때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청중들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축복하시고 귀하게 쓰시려고 그들이 이처럼 사모하는 열심을 가지고 말씀을 기다리게 하신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뜨거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그의 일가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하고자 할 때, 그들의 사모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인하고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뜨거운 가슴으로 말씀을 전할 때 능력 있는 메시지가 선포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화평의 복음
  

그리고 베드로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들에게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이 복음을 특별히 ‘평화의 복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통하여 이방인들을 유대인들과 더불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모두 죄인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하나님과 화목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 복음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엡 2:13-18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사람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 복음을 화평의 복음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이 복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의 설교에서 복음의 진수를 발견하게 됩니다. 베드로의 이 설교는 이방인들에게 선포된 첫 번째 설교였습니다. 즉 이방인에게 처음으로 복음이 선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복음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38절)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분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부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인데, 이 말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셨으며 귀신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그 분을 나무에 달아 죽였습니다.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니”(39절) 이 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왜 예수님께서 달려 죽으신 십자가를 굳이 ‘나무’라는 말로 표현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우리를 대신 해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당하셨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21:22-2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로 인해 우리가 당해야 할 저주를 대신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40-42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은 사람이요 우리 죄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야말로 복음의 핵심이요 교회의 기초입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의심 없이 믿습니까? 이것을 믿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구원을 알지 못한 사람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민의 구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이제 모든 사람을 심판하기 위하여 오실 심판주이십니다. 당신은 사도신경의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하는 대목을 암송할 때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면서 암송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승천하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데, 이제 산 자와 죽은 자 - 온 인류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실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함부로 살 수 없고, 힘을 다하여 믿음을 지키며 충성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세상 명예와 부귀를 다 얻었다 해도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심판하실 때 내놓을 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 받는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힙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43절)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은 죄 사함을 받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구원과 영생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죄 사함을 받고 우리는 영생을 얻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우리는 새 사람이 되며, 죄를 이기고 점점 성화되어 갑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 받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은 예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까? 아직도 숨겨놓고 해결하지 못한 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없습니까? 아직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양심의 자유가 없고 평안을 누리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까? 예수 이름 앞에 겸손히 엎드려 죄를 고백하고 사유의 은총을 힘입기 바랍니다. 
    
말씀과 성령
  

베드로가 이렇게 고넬료의 집에서 복음을 전할 때 고넬료와 그 일행은 베드로가 전하는 말을 빨아들이듯이 받아들였습니다.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었습니다. 듣는 순간 그들의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성령께서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강림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44절) 그러자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줌으로 이 이방인들을 그리스도의 교회에 정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강림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우리도 고넬료처럼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당신의 마음이 뜨거워집니까? 마음에 굳게 결단하며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당신은 말씀을 듣는 동안에 성령의 충만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내 마음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믿음이 자라고 그 신앙인격이 성숙되어 갑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처럼 놀라운 은혜를 받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복음이 이렇게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당신은 그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힘써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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