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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고후3: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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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
고린도후서(11) 은혜를 앞세워 사십시오 (고후 3:6-11)
<율법조문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
한국에 복음이 전파된 지 100여년 만에 복음의 불길이 널리 퍼졌습니다. 어떻게 그런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복음이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사람도 살리지만 꿈과 비전도 살려줍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붙잡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따라 사는 길은 가장 성공적인 길이고 복된 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자신을 변증하면서 복음의 탁월성을 전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새 언약의 일군’으로 표현합니다(6절). 새 언약의 일군에게 필요한 것은 의문이 아니라 영입니다. 의문은 ‘율법’을 상징하고 영은 ‘복음’을 상징합니다. 즉 복음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란 뜻입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율법보다 은혜가 소중한 것임을 역설합니다.
복음서를 보면 왜 예수님이 성전청소를 했습니까? 제사장들의 형식주의에 대한 질타였습니다. 그때부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눈엣가시로 생각하고 없애려고 했습니다. 자기들이 누리던 종교적 권위나 기득권을 뒤흔드는 사람을 그냥 두면 자기 밥그릇이 위험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백성들의 눈이 열리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기득권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깨어남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내용이 무엇입니까 율법 조문에 매달리지 말고 율법 정신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람을 살리는데 관심이 많았기에 항상 은혜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며 천국은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 시작됨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즉 성전에서 동물을 잡아 바치는 것만이 신앙생활이 아니고 일상적인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참된 신앙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의 가르침이 백성들 사이에 퍼지면 종교적 특권층이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없애려고 한 것은 그들 편에서 보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런 고난을 자초하셨을까요? 진리를 알면 행동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길을 알면 그 길이 고난의 길이라도 그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참된 믿음은 진리를 따라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 은혜를 앞세워 사십시오 >
주님이 38년 된 병자를 치유했을 때 당시 율법주의자들은 안식일에 병을 치유했다고 공격했습니다. 그 비난을 듣고 예수님이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 말씀은 율법조문에 매달리지 말고 율법의 정신을 따라 사랑으로 행동하라는 말씀입니다. 진리는 영혼을 해방시켜주어야 합니다.
율법주의자의 2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사람’보다 ‘사역’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사역이나 사업 때문에 가정을 멀리하는 사람은 율법주의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둘째, 개인의 특성과 창조성을 말살합니다. 그러면 공동체의 비전보다 공동체의 조직 자체를 중시하면서 영성은 사라지고 정치성만 생겨나게 됩니다.
교회의 제일 목적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주의에 빠지면 그 목표는 사라지고 회의와 조직이 중시되고 그런 것에 더 시간과 비용을 들이게 됩니다. 그러면 교회는 점차 생명력을 잃습니다. 가정도 율법적인 가정이 되면 아버지만 호강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다 보조수단이 됩니다. 그런 문화가 수많은 눈물과 상처를 만들어냈기에 일전의 어떤 교수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까지 쓴 것입니다.
율법은 지킬수록 어렵고 율법주의를 계속 고수하면 나중에는 두 가지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첫째, 율법을 지키는 삶이 남보다 조금만 나아도 교만이 생기고, 둘째, 율법을 지키는 삶이 남보다 조금 못해도 절망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통해서 살아남을 사람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의로운 일을 99번 해도 죄를 한 번 지으면 그것은 의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주의에 매달리면 점차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항상 복음의 은혜에 집중하며 살고 받은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은혜를 베풀며 사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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