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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8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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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햇빛 되게 하소서
본문/ 시84:11, 시130:6, 창32:1-32
1. 들어가는 이야기
庚寅年(경인년) 2010년 1월 3일 새해 첫 주일 아침입니다. 이 시간 거룩한 성전에 올라와 예배드리는 한 사람, 한 사람, 각 가정 위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땅의 기름진 것으로 넘치도록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찬송가 552장(아침 해가 돋을 때)을 한 목소리로 찬양 합니다.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 신선 하여라
나도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오늘, 새해 첫 주일 아침, 말갛게 씻은 얼굴로 찬란히 떠 오른 저 해를 보면서 “햇빛 되게 하소서” 하는 기도 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해(The sun)를 우상숭배와 관련하여 부정적으로 표현한 곳이 더러 있지마는(신4:19, 욥31:26-28, 겔8:16, 왕하23:11 등), 하나님의 창조물로써의 해는 아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말씀들이 그러합니다.
2. 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신 말씀들
*야곱이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창32:32) *여호와여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옵소서(삿5:31)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저는 돋는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삼하23:3-4)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418-19)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광을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84:11)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도다(시130:6)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 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아6:10)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 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13:4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의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계1:16)
3. “햇빛 되게 하소서”.
첫째.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도다(시130:6)” 라고 하였습니다. 요즈음처럼 매섭게 추운 겨울밤에 보초를 서 본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는 파숫군의 심정이 어떠한 지 절절히 공감할 것입니다. “그대 그리워 늙어만 가는데 그대 실은 수레는 어찌 이리 더디 오는가(思君令人老 軒車來何遲)” 라고 읊은 여인도 아침을 기다리는 파숫군의 심정을 절절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3:11)” 하셨습니다. 사람은 존재론적으로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한 어린아이가 장난감에 눈이 팔려 정신없이 놀다가도 문득 제 어미가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 앙- 하고 웁니다. 왜? 엄마가 있은 다음에 장난감이지, 엄마 없는 장난감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인생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있고 장난감(부귀영화-집-자동차-출세-명예 등)이지, 하나님 없는 장난감은 무의미 합니다. 그러므로 장난감 놀이를 하더라도 하나님이 있나? 없나? 좀 살피면서 살아야 합니다. “해요 방패이신 하나님(시84:11)”이 빛을 비추셔야 장난감 놀이도 더 재미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러합니까?
둘째. 나 자신을 위하여 햇빛 되어야 합니다. 햇빛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햇빛은 밝음-정열-지혜-기쁨-긍정적 에너지입니다. 나 자신이 먼저 햇빛처럼 살아야 합니다. 역사가 몸젠은 “정열 없는 천재는 없다(There is no genius without passion)”고 하였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유리한 상황의 폼페이우스가 카이사르에게 패한 이유를 단 한 마디로 정리 하였습니다. “카이사르는 정열이 있었고, 폼페이우스는 정열이 없었다!” 라고.
진실로, 그러합니다. 우리 속담에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하였습니다. 현대 정주영 회장은 “이것은 이래서 안 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 좋아, 그런데 해보기는 했어?”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2010년 새해에 햇빛 처럼 밝게-뜨겁게-지혜롭게-기쁘게-긍정적 에너지로 살아가는 각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셋째. 가까운 이웃을 위하여 햇빛 되어야 합니다. 햇빛이 상징하는 또 하나는 따뜻함-치유-회복-신선함입니다. 나는 솔직히 주님이 말씀하신 “여리고의 강도 만난 사람”을 이웃으로 보는 수준이 못 됩니다. 나의 이웃은 기껏해야 그저 내 가까이 있는 사람들(가족-교인-친구-동네 사람-직장 동료 등)입니다. 그런데 가까운 이웃에게도 햇빛 되기가 나로서는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2010년에는 가까운 이웃들에게 따뜻한-신선한-치유하고-회복시키는 말과 작은 행동으로 햇빛 되어 보리라 마음먹고 있습니다. 마음은 그렇게 먹었어도 실천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나는 벽에 “햇빛 되게 하소서!” 크게 써 붙이고 날마다 날마다 一日三省(일일삼성) 하려고 합니다. 오, 주님, 햇빛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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