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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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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19 제1629호
와~내 책이다 내 책!
새 봄에 5학년이 된 큰 딸내미 좋은이가 지난 방학중에 예쁘고 화사한 책을 한 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쓴 이런 저런 글을 모아 엮은 문집인데, 참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했네요.
그러니까, 그 시작은 “좋은아! 너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으니?” 하고 우연히 물어보면서 였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살면서 있었던 일을 써 보고 올해는 무엇을 하고 싶으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1년 단위로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나가는 말로 올해는 다른 나라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씨가 되어 어찌하다 보니 정말 올 8월 1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중국을 청소년문화교류라는 이름으로 선교정탐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꿈은 이 다음에 커서 목사님과 결혼하여서 사모님이 되거나 다른 나라에 가서 예수님을 전도하는 일을 하거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우선 다른 나라에 한번 가보고 싶은 것입니다.
아빠도 옛날에 12나라를 가 보셔서 그 나라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셨다고 하셨습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에 가 보고 싶습니다. 마침 작은 아빠가 제 이야기를 듣고 다른 나라에 가실 때 저도 데려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떨리는 마음이 조금 들기도 하고요.
아빠께서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용돈이 생기면 저금을 하고 집안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좋은이 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을 <좋은이의 꿈>이라고 정했습니다. 제가 만든 책이지만 제가 읽어보아도 재미있어요^^ 시, 글, 일기, 동화, 만화, 미로게임, 관찰일기, 등산일기, 선생님 글, 엄마, 아빠 글, 친구들 글, 그리고 자궁 속 이야기라는 무지무지 데굴데굴 구르면서 읽는 정말 재미있는 아빠 글을 실었어요.^^
책 만드는데 2200원 하고 편지로 붙이는데 790원 해서 책값은 2990원이에요. 책값만 보내 주시면 남는 게 없어요. 책값하고 선교여행 후원금으로(1권에 5000원 이상) 조금 더 보내 주세요. 조금 더 많이 많이^^
저의 목적은 200만원을 모아서 제 친구 한 명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 친구도 드디어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좋은이의 꿈을 이루어주세요.-최좋은”
최용우/전도사
<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라는 꽤 괜찮은 인터넷신문을 만들며, 충청도 산골짜기에 있는 목회자 쉼터 ‘산골마을-하나님의 정원’에서 오가는 나그네들을 섬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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