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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귀한 누림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09 추천 수 0 2011.06.22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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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귀한 누림

 

일본에서 67세의 나이로 숨진 미야우찌라는 거지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집을 정리하면서 다락방에는 5천만원이 예금된 통장과 1억 7천만원 가량의 주식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헐벗고 굶주리며 살았습니다. 어쩌다가 현미쌀을 사다먹고 남이 주는 야채 부스러기나 날로 먹었고 가끔 끓일 것이 생기면 방안까지 들고 들어와 풍로에다가 주워온 나무조각을 때서 끓여 먹었다고 합니다. 돈이 아까워 목욕은 기껏해야 일년에 한 두 번 했고, 그는 돈을 아끼기 위하여 값싼 음식만 골라 먹은 결과 영양실조와 동맥 경화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입버릇처럼 '나는 200세까지 살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구두쇠로 유명한 할머니는 헤티 그린이라는 할머니입니다. 80세에 작고한 이 할머니는 8천 필지의 부동산과 1억 2천 5백만 달러라는 거액을 남겼는데 통조림 깡통에 그 거액 예금통장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값싼 오트밀만으로 끼니를 이었는데 연료비가 든다고 데워 먹는 법도 없었다고 합니다. 14세난 외아들이 응급 치료를 요하는 다리를 다쳤는데도 무료진료소를 찾느라고 닷새 간을 허송한 바람에 다리를 절단해야만 할 정도였습니다. 옷은 깃마다 닳아 마치 하얀 줄을 댄 것같았고 전기를 적게 쓰기 위해 구식 전기구를 찾아 사흘동안이나 고물상을 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문화기금으로 기증을 하였습니다. 구두쇠 중에는 자신은 지극히 절약하면서 그것으로 세상에 좋은 일을 하는 구두쇠도 있습니다. 텔레비전이며 전화도 없이 노점상생활 26년 동안 벌어 모은 1백 50만 달러를 공공도서관에 기증한 레이몬드 페리 할머니, 난방없이 겨울을 지내면서도 4백 80만 달러를 농아학교에 기증하고 죽은 올리브스윈들러, 80 평생을 라디오 하나 없이 독신으로 살다가 1백 40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남기고 죽은 매리 맥긴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죽음 앞에 어떻게 돈을 쓰던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구두쇠” “짠돌이”라고 합니다. 아마 "구두"는 "굳다"에서 나왔을 것이고 "쇠"는 "돌쇠, 마당쇠“와 같이 남자 이름을 만드는 접미어로 구두쇠는 돈에 관한 한 돌덩이처럼 굳은 사람이란 뜻일 것입니다. 구두쇠도 유형이 있습니다. 치부 자체가 목적인 구두쇠와 치부를 어떤 목적의 수단으로 여기는 구두쇠입니다. 미야우찌같은 사람은 치부 자체를 목적으로 생각하는 구두쇠입니다. 이런 구두쇠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하여 돈을 쓰는 것을 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심리적으로 유아기 때 어머니와 감정 교류가 순조롭지 못하여 배설을 꺼리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갖가지 인생 체험으로 마음이 변비 상태로 굳어진 사람일 수 있습니다. 헤티 그린이나 레이몬드 페리, 올리브스윈들러, 매리 맥긴스 등과 같은 사람은 치부가 목적이기보다는 치부를 수단을 위한 도구로 삼는 구두쇠의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릴 적 가난하게 살았거나 혹은 종교적 신념으로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며 살다가 마지막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유형의 구두쇠든 그들의 특징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빈궁하게 살다 가는데 있습니다.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어진 것을 누릴 줄 아는 것도 인생의 멋이고 삶의 맛입니다. 좋은 아내가 주어졌는데 아내를 누리지 못하고 불나비처럼 밤거리를 헤매는 사람, 건강한 남편 누리지 못하고 날마다 이웃집 남자의 풍요로움을 부러워하는 아내, 자식들 주어졌는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보며 늘 짜증을 내며 자식들을 스트레스의 원흉으로 삼은 부모... 진정 누림의 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구두쇠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누림은 양에 있지 않습니다. 누리는 자의 자세와 태도에 있습니다. 많이 있어야 누리고 적게 있으면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찬 하나에 밥을 먹어도 만족하게 먹을 수 있고 진수 성찬을 차려놓고도 불평할 수 있습니다. 누림은 이미 주어진 것을 누리는 데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이미 주어진 것 누리지 못하면 더 주어진다고 해도 누리지 못하는 법입니다. 작은 것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큰 것도 못 누립니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생각의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누림은 주어지는 것을 모두 은혜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을 때 풍성해 집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태어났습니다. 다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부모도 자식도, 지식도, 집도, 걸어다니는 땅도, 마시는 산소와 물도 우리의 노력보다는 주어진 것들입니다. 은혜로 받아들이면 어떤 경우든 소박한 누림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누림은 사라지기 전에 누려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유행가처럼 맛을 누릴 만한 감각이 있을 때 맛을 누려야 합니다. 더욱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루어 놓은 것을 누릴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고상한 누림은 누림의 은혜를 깨닫고 베푸는 베품의 누림입니다. 내가 누린 것으로 남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누림을 가졌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누린 사람들은 그 누림을 다른 사람도 눌릴 수 있도록 베풀어야 합니다. 이것이 누림 중 가장 고귀한 누림입니다●

가장 고귀한 누림/2003.1.19/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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