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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약4: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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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필곤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
새해 계획 점검
야고보서4:13-17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믿음 좋다고 하는 신학생이 결혼하기 위해 자매 부모님을 찾아 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자네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신학생은 자신있게 "저는 성경학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내가 묻는 말은 앞으로 내 딸과 결혼하기 위해 어떻게 집을 마련할 것인가일세.”라고 하자 그 신학생은 "저는 공부할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걸 주실 겁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아버지가 “그럼 어떻게 결혼반지며 내 딸이 원하는 것들을 살 작정인가?" 물어보자 "전 공부에 전념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걸 주실 거니까요."라고 대답했답니다. 아버지가 "그럼 애들은? 애들을 어떻게 키울건가?" 그러자 신학생은 "걱정하지 마세요, 어르신.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주실 겁니다." 딸을 가지신 성도님께서 이런 청년을 만나면 결혼시키겠습니까? 아주 믿음이 좋은 사람 같습니까? 아니면 무계획적인 사람 같습니까?
사람이 미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 믿으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할까요? 노후 대책을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동일까요? 생명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불신앙적 계획일까요? 아무런 계획없이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믿음이 좋은 사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등불을 들고 신랑 맞을 준비한 10 처녀 중 다섯 처녀의 잘못은 무엇입니까? 기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입니다. 성경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이 사는 사람에 대하여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살후 3:11)"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참으로 중요합니다. 새해가 되면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부흥 계획을 세우고,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성공계획을 세우고, 건강을 위해 운동 계획을 세우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인생의 성공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 신앙 계획을 세우는 것 중요합니다. 새해가 되어 올 한 해 계획들을 세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계획들을 얼마나 성취하십니까? 한 조사에 의하면(결혼정보회사 피어리) 우리나라 젊은이 가운데 10명 중 7명이 연초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금연 계획, 다이어트 계획, 승진 계획, 자기 계발 계획 등을 세우지만 자신의 의지 부족, 비협조적인 주변 여건, 전체적인 경기불황, 현실과 맞지 않은 계획 등의 이유로 그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여 1월 네 번째 주일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1월이 지나기 전에 올해 내가 세운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올 한 해 계획한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새해 계획을 어떻게 세우시길 원하겠습니까?
1.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하나님의 은혜가 포함되었는가를 점검하길 원합니다(13-14).
사람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데 두 가지 극단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그저 하나님이 인도하는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무계획이 상팔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도하는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미래를 철저히 계획하면 그대로 되어질 것이라는 방자한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이 계획한대로 다 될 것이라는 자기 의지가 확실한 생각입니다.
오늘 13절에 나오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입니까? 자신이 철저히 계획하면 그대로 되어질 것이라는 방자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사업계획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세웠습니다. 인생의 마스터 플렌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훌륭한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얼마나 철저합니까? 계획을 보십시오. “오늘이나 내일” 분명합니다. 장소도 막연하지 않습니다. “어느 도시”라고 지정해 놓았습니다. 기간도 “일년 동안 머물면서”라고 확실합니다. 내용도 분명합니다. 사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목표도 분명합니다. 돈을 벌겠다는 것입니다. 한밑천 잡겠다는 것입니다. 일정, 장소, 기간, 내용, 목표 등 전략과 계획이 완전무결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 정도면 얼마나 훌륭한 계획입니까? 목표가 얼마나 스마트(SMART)합니까? 계획을 세울 때 목표를 정하는데 좋은 목표는 구체적(Specific)이고, 평가할 수 있고(Measurable), 달성할 수 있고(Achievable), 타당하고(Relevant), 기한이 정해진(Time-bound) 목표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람의 계획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4절을 보십시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그의 인생 계획에 하나님이 빠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빠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철저하고 잘 짜인 계획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안개와 같은 생명 하나님이 거두어 가면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계획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입니다. 생명의 결정권자 하나님이 빠진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시고 시간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계획 속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식간에 무너진 아이티의 지진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합니까? 우리 계획이 성공하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합니다. 태양의 위치가 바뀌면 음지도 양지가 되는 것입니다. 물이 없으면 풀 한 포기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농사 계획을 잘 짜도 비가 오지 않으면 풍년은 멀리 가는 것입니다.
오래 전 친구의 큰 형님이 갑자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50대였습니다. 사업 잘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신앙 생활하라고 하면 사업 잘 해 놓고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사업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돈을 벌어 이런 저런 일을 하겠다고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11시쯤 되어 머리가 아프다고 동네 약국에 가서 약을 사가지고 오다 길에 쓸어져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가족들이 나가 보니 길가에서 그대로 쓸어져 돌아가셨습니다. 인생들이 자신이 모든 것을 할 것으로 계획하지만 순간입니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어야 미래는 계획대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 계획에 하나님의 은혜를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결혼 계획도, 사업계획도, 자녀 교육 계획도 노후 계획도 하나님의 은혜를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흉년이 들자 나오미는 인생 계획을 세웁니다. 남편과 자식을 데리고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빠려버린 그의 가족 계획은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편 잃고 아들 다 잃었습니다. 철저한 계획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계획 속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획을 세울 때 내가 무엇을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do보다 be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올 한 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누가 복음 보면 예수님께서 한 부자의 비유를 들어 교훈해 주시고 있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밭에 수확이 풍성했습니다. 곡간에 쌓았지만 곳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창고를 헐고 큰 창고를 지어 곡식과 물건을 가득 쌓아 놓고 평안이 쉬고 마시고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의 계획은 무엇을 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막대한 돈을 가지고 하나님께 이웃에게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하나님의 은혜가 포함되었는가를 점검하길 원합니다.
2.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하나님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가를 점검하길 원합니다(15).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신앙인의 미래 계획의 출발이라면 좀더 성숙한 두 번째 단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보면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계획의 일부에 포함시키지만 더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 위주로 모든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사고에는 최종적 사고(terminal thinking)와 관련적 사고 (relational thinking)가 있습니다. 관련적인 사고라는 것은 모든 것을 목적과 관련시켜 생각하는 사고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들은 모든 것을 그 사람과 관련시켜 생각합니다.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결혼식 계획을 세우는데 신부는 신랑을 배제하고 계획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통해 이루어질 모든 일을 서로 관련시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인생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 계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과 관련시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하게 되면 이제 내 위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15절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개역성경은 15절 번역이 문맥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데 다른 성경 번역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동 번역은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는 살아가며 이런 일 저런 일을 해 보겠다" 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번역했고
현대어 번역은 "그러므로 여러분은 오히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만일 주께서 허락하신다면 사는 동안 이런저런 일을 해야겠다.'"라고 번역했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주의 뜻, 주님의 허락,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우기거나 내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에 맞추라고 때는 쓰는 것이 아니라 내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좋은 계획은 주님의 뜻을 따라 세우는 것이고 주님의 뜻에 따라 세운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도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울 때 그것이 확실하게 보장받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찾아보십시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잠 19:21)"
조직에 속한 개인의 계획은 조직의 결정권자의 계획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계획은 사상 누락에 불과합니다. 군대에서 초소 공사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를 합니다. 그런데 중대장이 와서 다시하라고 합니다. 다시 대대장이 와서 다시 하라고 바꾸어 버립니다. 인생 계획의 최종적인 결재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계획은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적인 계획이고 결국 성취되는 계획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합니다.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고 조카 롯을 떠나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어떻게 합니까? 데라는 죽게 되고 조카 롯과는 재산 싸움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는 가뭄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아마 그의 계획은 잘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가뭄을 피하고 행복하게 살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그가 당한 것은 무엇입니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아내를 이방 왕에게 내어주는 치명적인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자 종을 아들로 삼고 살고자 합니다. 그 계획대로 됩니까? 인류의 비극을 가져오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계획이 가장 형통한 길이고 미래를 가장 확실하게 보장받는 길입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니느웨로 가라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편협한 애국자인 요나는 자신의 계획을 세웁니다. 다시스로 향합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다시스로 가게되었습니까?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회개의 기도를 합니다. 결국 물고기를 통하여 니느웨로 가게 만들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십시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머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품으라는 계획은 "예루살렘과 온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인데 그들은 예루살렘에 집착합니다. 결국 스데반 사건으로 흩어집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베드로의 계획에는 고넬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에는 고넬료가 있습니다. 결국 고넬료를 만나게 합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행 16장을 보면 바울은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게도냐 사람 환상을 통하여 유럽으로 보내었습니다.(행16:9)
가정의 미래에 대하여, 직장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신앙 생활에 대하여, 자식에 대하여, 노후에 대하여, 사업에 대하여 심지어는 오락이나 피서에 대하여까지 하나님의 뜻에 합치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세운 계획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계획인가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치되지 않는 계획은 그날이 되면 아무리 크고 위대한 일을 한 것 같지만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성경 마태복음 7장 22절 이하를 보십시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2-23)"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하나님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가를 점검하길 원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성실한 실천이 포함되었는가를 점검하길 원하십니다(16-17).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신앙인의 미래 계획의 출발이라면 좀 더 성숙한 두 번째 단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실천합니다. 계획만 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 계획대로 다 이루어졌고 자신이 그 계획의 주인공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영에 들떠 장담하고 자랑합니다. 바로 16절을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자랑하는 것 그것은 오늘 성경에 보면 허탄한 자랑에 불과합니다. 허탄이란 허망한 것을 말합니다. 허망이라는 것은 거짓되고 망녕되다는 것이고 어이 없이 허무함을 말합니다.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연습은 하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된 것처럼 자랑하며 허풍 떨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테니스를 잘 치고 싶다'는 계획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3년 안에 동네 테니스 클럽 단식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3년 안에 동네 테니스 클럽에서 우승'하려면 무엇보다 체력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체력단련을 위해 70kg 바벨 들어올리기를 30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계획을 성취하기 우해 세부적으로 주 2회 1시간 씩 헬스클럽에 등록하여 체력 단련을 성실히 하는 것입니다.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서 1주 2번 테니스 교습 계획을 세우고 성실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공동번역은 [그런데도 당신들은 지금 허영에 들떠서 장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담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면 이루어지지도 않고 스스로 하나님의 뜻이야 이루어진다고 말하면서 마치 자신의 계획이 모두 이루어진 것처럼 장담하고 자랑하는 것은 악하다는 것입니다.
현대어 번역은 [그런데도 여러분은 마음대로 계획을 벌이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이러한 자기 확신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미래의 시간이란 우리의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러 가지 계획을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요셉의 인생을 보십시오. 계획을 가집니다. 형과 부모가 자신에게 인사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그에게 다가온 것은 무엇입니까? 형들이 인신 매매를 합니다. 요셉이 그것을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갑니다. 계속 좋지 않은 일이 버러집니다. 미래라는 것은 계획대로 다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문제는 어떤 일이 앞에서 일어난다해도 우리가 해야할 것은 분명한 말씀에 기준하여서 선을 해하는 것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어떤 것이 다가와도 지금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선을 행해야 할 줄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래에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지금 선을 행하지 않으면 악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부자가 되면 구제하고, 성공하면 봉사하고, 복권이 당첨되면 헌금하고, 건강해 지면 자원 봉사하고”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금 말씀 붙들고 작은 실천을 성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큰 강물도 작은 물방울로부터 시작합니다.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양초 하나가 온 방을 밝히는 것입니다. 과장이 되면, 부장이 되면, 사장이 되면 잘 하리라 그런 사람 인간적으로 볼 때도 인정받기 힘듭니다.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은 게으르고 악을 행하면서 미래의 삶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미래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현재의 연장입니다. 유능한 운동 선수들을 보십시오. 하루아침에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도 하루 아침에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나쁜 습관이 기회를 엿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본능적인 표류'라 부르는 낡은 습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획을 성취하려면 표류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항해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파도에 맡기지 말고 노를 저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윗이 어느날 갑자기 쓰임받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가지고 나간 것이 무엇입니다. 물매와 돌 다섯입니다. 그것은 평소에 다윗이 양을 치며 익힌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어느날 갑자기 쓰임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하나님에 대한 열심히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열심히 주를 위한 열심히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는 아무렇게나 해도 미래는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악을 행하지만 미래에는 선을 행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게으르지만 미래에는 부지런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무엇을 심느냐가 중요합니다.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거둘 것이고 선을 심으면 선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전도하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섬기는 것도, 노력하는 것도, 인격을 수련하는 것도, 기업을 이루는 것도 가족을 구원하는 것도, 미워하는 사람과 화해하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결국 우리는 미래의 어느날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1)"는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때에 가서 아무리 자신의 형제를 위해 사정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그 때 잘할 걸 해도 시간이 지나면 필요 없습니다. 그 때 전도 많이 할걸, 그 때 선을 많이 행할 걸, 그 때 봉사할 걸, 그 때 이렇게 할 걸, 그 때 시어머니 잘 모실 걸, 그 때 며느리에게 잘 해줄 걸, 그 때 충성할 걸, 그 때 헌금 많이 할 걸, 그 때 열심히 살 걸, 그 때 남편에게 좀 잘해 줄 걸, 그 때 아내를 더 사랑해 줄 것...,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성실한 실천이 포함되었는가를 점검하길 원하십니다(16-17).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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