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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말3: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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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동호 목사 |
참고 : | 2008년11월09일 높은뜻숭의교회 주일예배설교 |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흑인인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흑인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미국의 또 하나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경제에 문외한인 저는 그 때문에 어떤 반전이 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좀 가져 보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위기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위기가 지난 번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 때는 우리나라만 어려웠고 세계 경제는 그래도 괜찮았으니까 수출을 통하여 회복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IMF 때보다 더 회복이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위기 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고통은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 믿는 사람들, 특히 우리 높은뜻 숭의교회 교인들 가운데도 심각한 어려움을 격게 될 분들도 아마 있게 될 것입니다. 만에 하나 그런 심각한 어려움을 격게 된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여만 할까요? 당연히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겁니다. 그냥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당한 일이라면 도망하지 말고 도피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정면으로 한번 부딪혀 보아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하든지 뚫고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사는 동안 이런 저런 고난과 역경과 위기를 한 두 번 씩 안 격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도 건강하고 강한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승부수를 띄울 것입니다. 그리고 돌파하려고 할 것입니다. 저들도 이런 어려움을 격을 때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승부수를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어야 할 겁니다. 다만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승부수가 세상 사람들의 승부수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믿음으로 세상과 승부한다면 어떤 수로 승부를 걸 수 있을까요? 어떤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형통의 수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어떤 수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것에 대한 말씀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절히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아뢸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냥 기도만이 아니라 간구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어려운 일을 당할 때는 하나님께 매어 달려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할 때입니다.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듯 매어 달려야만 합니다. 환도뼈가 부러져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밤새도록 응답해 주시지 않으셔도 놓치 말고 매달려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해 보시느라고 못 들으신 채 하셔도, 혹시 우리를 떠 보시느라고 어떤 사람에게는 응답하시면도 우리의 기도에는 응답하시지 않으시면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줌이 마땅치 않다고 하셔도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개도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며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늘어 붙어야만 합니다.
새벽에 기도하세요. 금식하며 기도하세요. 철야하며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도하세요. 하나님께 서원하며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살 소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승리하고 성공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기도로 캄캄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을 기적과 같이 벗어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법과 식을 고집하는 것입니다.
평안하고 형통할 때는 하나님의 식과 법을 지키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위기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면 아주 망할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하게 되면 한 없이 약해지게 되어 하나님의 법과 식보다는 악인의 꾀를 좇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승부수가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악수가 될 것이며 결정적인 패착이 될 것입니다. 성경은 악인의 꾀를 좇아 사는 사람이 형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저들은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 형통함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며 그것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28편에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 마다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복되고 형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잘못하면 하나님의 식과 법을 떠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적으로도 망하고 영적으로도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위기는 영적인 위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믿음을 가지는 것이 절대로 쉽지 않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세상적으로 망하고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영적으로나 신앙적으로는 죽을 없다는 고집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집을 가지고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형통이 가동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의 법과 식을 떠나 살았던 것이 혹 있는가를 살피시고 그것을 찾아 회개하는 일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그것을 고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입니다.
셋째,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것입니다.
한신대 학장이셨던 김정준 박사님은 폐병이 심하여 요양소에서 죽음의 방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여 그냥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누워 있는 방이었답니다. 거기서 죽음을 기다리다가 죽을 땐 죽더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환자들을 돌 보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몸을 움직이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당신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자들의 시중을 들기 시작하셨답니다. 피를 토하는 환자들을 닦아 주고, 위하여 기도도 해 주고 하셨답니다.
그러다가 점점 건강해 지셔서 김목사님은 결국 그 방에서 나오시게 되었고 결국 병을 이기시고 한신대의 학장으로, 유명한 구약성서학자로서의 삶을 사시다가 노년에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자를 귀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늘 작은 자에게 있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작은 자를 귀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며 저들에게 마음을 쏟는 사람들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소자 한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사람은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결단코 상을 잊지 않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어려울 때 믿음으로 승부수를 띄어 역경과 고난으로부터 탈출하려면 이런 성경 구절을 흘려 읽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말씀들을 붙잡아야만 됩니다. 그리고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쪽방도배라도 좇아 다녀보고, 노숙자들 무료급식 하는 곳이라도 찾아가 배식도 하고 설거지도 해 보는 겁니다. 성경은 읽으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써 먹으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의 어려움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찾아 저들은 진심으로 섬긴다면 결단코 상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켜 여러분에게 상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 상을 받으면 성공적으로 여러분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은 온전한 십일조에 도전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십일조를 폐기해도 좋은 구약의 율법으로 이해합니다. 아니 폐기해야만 하는 구약의 율법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설교하고 강조하는 것을 교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성경을 그런 눈으로 읽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이 십일조에 대한 의무를 강조하는 말씀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축복과 형통에 대한 약속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의 창고에 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온전한 십일조입니다. 그러니까 십일조를 한다고 하여도 적당하게, 대충하는 십일조를 하는 사람은 오늘 본문의 약속과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을 믿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무엇보다도 성경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라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이 힘들고 어렵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러나 쉬운 일이냐 어려운 일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소득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 자신의 것이며 그것을 내지 않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라기 3장은 고난의 날이 이를 것에 대한 예언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이 매우 극심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표현이 이렇습니다. ‘금을 연단하는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3:2)
말라기 3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와 같은 심판이 임하게 된 원인을 말씀하여 주고 계시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말라기 3장 8절과 9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 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그러시면서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을 한번 시험하여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쳐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이때에 십일조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참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사람의 말처럼 들릴는지 모릅니다. 철없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인정머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비정한 사람의 말과 같이 들릴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때는 잠시 십일조를 유보해도 좋다는 말씀을 해야 옳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과 상식이 어떻든지간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들은 다 성경에 있는 수들입니다. 그냥 듣고 흘리지 않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승부수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옳으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그것을 통하여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고 그것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삶이 언제나 형통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해가 안 되도 순종하며 힘들고 어렵고 무거워도 순종해야 합니다. 좁은 길로 가라며 좁은 길로 가고 100살에 낳은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하여도 아브라함처럼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 우리의 상식과 세상의 꾀가 아니라 말씀으로, 말씀을 믿음으로 승부하여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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