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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633 추천 수 0 2011.06.28 1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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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

 

환경회의가 열렸던 브라질의 리우에서 지구상에 한 그루밖에 남지 않은 4백년 가량의 나이를 먹은 카바리아 나무가 발견되었답니다. 카바리아 나무는 도도새와 함께 공생을 하는데 도도새가 점점 사라지자 카바리아 나무도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도도새가 카바리아 나무에 둥지를 틀고 그 열매를 먹으면 스스로 번식할 수 없는 카바리아 나무는 도도새의 배설물에서 나온 씨앗이 싹을 튀워 번식을 해 나간답니다. 하지만 포르투칼 사람들이 총칼을 앞세우고 이곳에 나타나 날지 못하는 도도새를 포획하여 잡아먹고, 박제를 만들었답니다. 결국 도도새가 없어지자 카바리아 나무도 멸종의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모든 지구상의 생물은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홀로 설 수 없습니다. 수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며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가정은 서로가 그 책임을 지는 필연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가정 구성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을 봅니다. 탐욕의 노예가 되면 도도새 없는 카바리아가 멸종되듯 가정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가정 해체는 결국 사회의 불행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먼저, '장한 어버이'로 어버이날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권숙자 할머니(70) 이야기입니다. 한국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52년 할머니는 열아홉의 꽃다운 나이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혼생활도 잠시, 결혼과 동시에 남편은 징집돼 군대에 끌려갔고 몇 달 후 남편은 양쪽 고막이 터지고 동상으로 오른쪽 다리마저 쓰지 못하는 상이군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듣지 못하는 남편이 원호신청 마감시한을 넘겨 정부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20대 초반부터 여성으로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느껴야만 했습니다. 죽는 게 낫겠다 싶어 지뢰밭에 들어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1962년 몸져누운 남편의 병수발, 8년 동안 병석에 누워‘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떠난 남편, 홀로 6남매 키우기에도 힘겨운데 시아주버니가 전기사고로 숨지면서 8명의 조카까지 떠맡게 되어 고등학교와 대학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한 집에서 14명의 아이들을 키울 때는 고아원과 같았으니 이제 이들이 자신의 70평생의 자랑할 수 있는 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반신불수 아버지 모시려 어부가 된 아들이야기입니다.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에 사는 아버지 서정운(68)씨와 아들 석권(40)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중풍에 걸린 지 어느덧 십 년 째, 1994년 어느 날 아버지는 새벽에 바닷일을 나갔다 고깃배에 오르기도 전에 쓰러져 오른편 전신 마비가 되어 겨우 방바닥을 기어다녔다고 합니다. 대소변을 가리기는커녕 말도 못하고 멀뚱히 그저 허공만 바라볼 뿐인 아버지를 위해 그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고기잡으러 갔다 오면 똥 냄새가 방을 진동합니다.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아버지와 달리 아들은 어려서부터 배멀미가 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고향을 떠났지만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어부가 되었습니다. 작년 늦가을, 아버지가 마루까지 기어 나왔답니다.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체를 애써 바로 세우려고 했답니다. 아버지의 눈을 보니 10m 길이의 높고 두꺼운 돌담을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아버지는 바다가 그리운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아들은 3주에 걸쳐 일어서지 못하는 아버지의 눈높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돌담을 부수고 낮은 벽돌담을 세웠답니다.

세 번째는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한국 청소년문화육성회가 수여하는 '제2회 전국청소년 효행상'을 받은 박찬오(17) 학생이야기입니다. 그는 전신이 마비된 아버지는 물론, 고령의 할머니(81)까지 돌봐야 하는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의 시련이 시작된 것은 세살 때, 경운기를 몰던 아버지가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온몸이 마비된 것입니다. 어머니는 가출했고 그가 철이 들면서부터 늙은 할머니 대신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습니다. 면사무소에서 받는 생계보조금이 수입의 전부이지만 그는 아버지의 기저귀 빨래부터 청소, 부엌일까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과외 한 번 받아 보지 못했지만 그는 학급에서 늘 1, 2등을 다툴 정도로 성실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감동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본인들에게 있어서 이 일이 결코 낭만적이거나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였기 때문에 정부와 기관에서 상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고 상식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가족은 일차적으로 의무감을 가져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를 외면하면 범죄가 되듯이 가족을 돌보는 의무를 외면하면 그것은 범죄행위입니다. 옛날 어릴 때 가족의 의무를 등한히 하는 사람을 '멍석말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했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이 나와 그 아들을 멍석으로 말아서 작대기로 내리 치며 야단을 치는 것입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봉양하는 것은 천부적인 의무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이 의무를 외면한다면 가정은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 처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 6:1-3) "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김필곤 목사/20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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