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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해야 할 이웃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40 추천 수 0 2011.06.29 16: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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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해야 할 이웃

 

한 젊은이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와서 담배 하나를 달라고 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라 없다고 하니까 건방지다며 시비가 붙었습니다. 조금 있자 어디선가 같은 또래의 불량배들 서넛이 몰려와서 그 젊은이를 뭇매질하였습니다. 으슥한 골목도 아니었고 자정 전이라 드문드문 사람들도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먼발치에서 구경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길바닥에 쓰러진 젊은이는 한참 후에 피가 낭자한 몸으로 가까운 파출소로 달려갔습니다. 경찰은 그를 보고 자기네 관할이 아니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가르쳐준 파출소에 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찰서로 가라고 했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계속 피를 흘리고 있는 그를 의자에 앉힌 채 새벽 4시가 되도록 꾸물거렸습니다. 그는 아침이 되어서야 자기가 잘 아는 병원이 있다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기진맥진한 피해자는 그제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자마자 의사는 왜 좀더 빨리 오지 않았느냐고 나무랐습니다. 응급치료를 마치고 투시사진도 찍었습니다. 진료비는 30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 의사는 진단서를 써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필요하면 따로 15만원을 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진단서도 못 얻고 병원을 나와야 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하자 "그런 세상이 어디 있느냐" 한 동료가 흥분했습니다. 그러자 한 동료가 "그보다 더 한 일도 흔한 판에 뭘 그 깐 일에 흥분하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모든 것은 돈으로 계산하는 부정적인 이웃들의 단면들입니다.

학자들은 이웃 간의 무관심을 이야기 할 때 키티 제노비스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미국 뉴욕 퀸즈 어느 아파트 앞에서 16세 소녀 Kitty Genovese(키티 제노비스)가 한 괴한에 의하여 30분 동안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때 38명이 창문을 통해 그 광경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이를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그 소녀는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경찰 조사에서 이들 모두는 한결같이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다"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를 4무 병에 걸려 있다고 진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관심, 무반응, 무의식, 무책임"의 병입니다. 서로 관심을 갖는 것이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큰 일이 일어나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저 깊이 생각하는 것이 싫습니다.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따분하고 고리타분합니다. 서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책임을 지기 싫으니 아이도 낳지 말고 결혼도 하지말고 살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족 간에도 무관심, 무반응, 무의식, 무책임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가리켜 '떼한민국'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조건 떼만 쓰면 되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밥그릇만 생각하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을 보면 평생 원수들같이 보입니다. 사사건건 상대를 헐뜯고 비난합니다. 서로를 죽이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움질들을 합니다. 언론은 보면 매일 탐욕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신앙인 마저 이 사회의 부정한 물결에 쓸려가서는 않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할 이웃들입니다. 서로 사랑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를 결정짓는데 있어서 유일한 표증은 사랑이다. 사랑만이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구별한다"고 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가까이 오신다."고 말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어디서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으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품안에 깃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 철학자로 라브리 운동을 하신 프란시스 쉐이퍼 박사는 사랑을 가르쳐 그리스도의 '제자의 뱃지'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독일의 시인 괴테가 그의 친구인 슈타인 여사에게 보낸 글에서 "우리들은 어디로부터 태어났을까? - 사랑으로부터, 우리들은 어떻게 되어 멸망할까? - 사랑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은 무엇으로 자기를 이길까? - 사랑에 의하여, 우리들도 사랑을 찾아낼 수 있을까? - 사랑에 의하여, 오랫동안 울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 사랑 때문에, 우리들을 항상 연결하는 것은 무엇인가? - 사랑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살인마를 자신의 양자로 삼은 손양원 목사는 사랑의 실천자였습니다. 문둥이가 된 성자 다미엔 신부는 문둥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자신도 문둥이가 됨으로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삼포능자의 [사랑하며 용서하며]라는 책에서 사랑의 실천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54년 가을 연락선인 토오야 호가 태풍을 만나서 전복되었을 때 2명의 선교사는 자신의 구명대를 젊은 남녀에게 주고 자신들은 죽어갔다고 합니다. 이웃은 사랑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경쟁의 대상이나 거래의 대상, 이용의 대상, 무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사회는 지옥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과정이 아니라 사랑하므로 제자됨을 나타냅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눅 10:27)"

서로 사랑해야 할 이웃/김필곤 목사/20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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