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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화장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870 추천 수 0 2011.07.05 2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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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화장

 

아침시간 책을 읽고 있는데 유치원에 가려고 하는 아이가 방에 들어와서 "아빠, 입술 칠해도 되느냐"고 물어본 때가 있었습니다. 오래 전 일입니다. 이유를 물어보자 입술을 칠하면 예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술을 칠하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하니까 어머니를 졸라 결국 입술에 연분홍 립스틱을 바르고 유치원에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날 저녁 "아이들이 입술을 많이 그리고 오느냐"라고 물어보자 친구들이 많이 그리고 온다는 것이었고 빨간색이 더 예쁘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많은 동료들이 하는 모습을 닮아가려고 애를 쓰는 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화장을 하고싶은 아이의 마음은 아름답고자 하는 것보다는 동료와의 유사성을 지향하는 인간의 유행 심리와 공동체로부터 소외되기를 싫어하는 소속의식이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그런 모습으로 변화되는데 자신만 변화되지 않으면 난쟁이 나라에서 꺽다리가 되고 눈 하나인 나라에서 눈 두개 달린 이상한 동물이 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뻐지려는 욕구, 피부를 보호하려는 욕구 때문에 화장을 하는 것도 있지만 화장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화장품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지 않으면 안될 만큼 못난 얼굴을 타고 난 것도 아니고 아직 화장을 하지 않아도 고운 피부인데도 굳이 화장을 하려고 하는 것은 마음이 "화장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의 노예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법칙이 있어 그 법칙이 자연질서를 유지하듯 인간의 마음에도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게 하는 일정한 심리적 법칙이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로버트 치알디니는 「설득의 심리학」에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6가지 심리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상호성의 법칙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베푼 대로 자신도 그에게 되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밥 한끼 대접을 받으면 언젠가는 밥을 대접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자리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짜 샘플을 받고 공짜 음식을 시식하고 이쑤시개만을 휑하니 남겨둔 채 아무런 제품도 구입하지 않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관성의 법칙입니다. 사람은 지금까지 행동해 온 것과 일관되게 혹은 일관되게 보이도록 행동하려 하는, 거의 맹목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관성이 없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적 요소로 간주되고 끊임없이 자기의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변덕쟁이로, 우유부단한 사람, 의지가 약한 사람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이중 인격자, 심지어는 정신병자라고까지 불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가능한 한 일관성 있게 행동하려는 마음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셋째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입니다. 무엇이 옳은가를 결정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주어진 상황에서 행동의 옳고 그름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행동을 같이 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같이 자신도 유사하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입니다. 네 번째는 호감의 법칙입니다. 호감이 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여진다는 것입니다. 재판 과정에 있어서 피의자의 외모나 체격이 판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여성 피의자는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잘 생긴 사람을 보면, 그는 당연히 능력 있고 친절하며 정직한 동시에 머리도 영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권위의 법칙입니다. 귀에 염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주치의가 환자의 오른쪽 귀에 투약할 것을 지시하였으나 간호사가 항문 투약으로 잘못 해석하여 항문에 투약을 시도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 속 깊이 합법적인 권위에 복종하려는 의무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희귀성의 법칙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희귀성의 법칙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 심리를 이용하여 '이제 얼마 없습니다!'라는 전략으로 상품 가치를 상승시킨다고 합니다. 마케팅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인간의 심리 법칙을 잘 이용하여 설득하여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일리 있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이런 마음 법칙의 포로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나면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에스겔은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겔 36:26)"라고 예언했습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5-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사법에는 화장품을 "인체를 청결, 미화하기 위해 바르고 뿌리고 하는 물품."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좀더 아름답게 보이고, 매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진정 아름다움은 마음을 화장하는데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자연법칙대로 움직이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하여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라는 말씀에 지배받는다면 우리는 억지 화장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매력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마음 화장/열린교회/김필곤/섬기는 언어/200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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