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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12: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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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참 성공적인 삶
본문: 누가복음 12: 13- 22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이 있고, 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때 성공,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 보람을 찾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후일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주님은 "너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 고 물으실 것입니다.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 권력과는 관계없이 얼마나 인간답게 살았느냐, 인간으로서 얼마나 성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느냐를 묻게 될 줄로 압니다. 이 세상을 살 때 성공적인 삶과 보람 있는 삶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추구해야 할 인생관은 과연 어떤 것이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상대성 원리를 창안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이 있습니다.
"성공하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가치있는 사람이 되라."
제2차 세계대전때에 영국 수상 우너스턴 처칠이 돈을 최고로 여기는 독신 여성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자기야말로 백만장자의 아내가 될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기가 막힌 처칠 수상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백만장자가 청혼을 하면 승낙하시겠군요?" 그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물론이지요!" 처칠이 다시 물었습니다.
"만일 100불을 가진 사람이 청혼을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여자가 화를 벌컥 냈습니다.
"도대체 나를 어떤 여자로 보길래 그런 질문을 하죠?" 처칠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인격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 있겠군요. 이제 알고 싶은 것은 어느 정도까지 내려가나 보려는 것이외다."
돈에 자기 몸을 팔 사람이라면 100만 불짜리나 100불짜리나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성공의 표준으로 보느냐. 인격을 성공의 표준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사람의 질을 결정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 성공의 표준이라며 돈을 모으느라 애를 씁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인격을 이루는 것이 참 성공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참된 생활을 하며 범사에 그리스도에까지 자라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만큼 성공한 것입니다. 참 성공은 그리스도인다운 인격을 이루어 매일, 매주, 매해 성장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한 부자이야기는 성공한 사람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돈을 너무 많이 벌었습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쓰나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했습니다.
이런 부자는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성공한 사람인데, 하나님은 "오늘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하시며 그를 어리석은 자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했을까요. 성경이 말하는 인생관이나 가치관은 통상적으로 세상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즉 예수를 믿고 믿음을 가지면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달라져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성공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성공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됩니다. 남의 돈 마구잡이로 빌려 화려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보기에는 꽃다발도 많이 들어오고, 사람도 많이 오고, 화려하여 좋지만 사실은 실속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남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없는 개인의 기업이나 국가의 경제적인 상태보다는 실속이 있는 것이 낫습니다. 한탕주의, 요행주의, 수단과 방법은 나쁘든 말든, 무엇이든지 쟁취하고 보자, 얻고 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들이 오늘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아무 이름도 없이 묵묵히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해내는 보통 사람들에게 좌절감밖에 안겨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성공할 것이며, 그 성공한 후에 무엇을 하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공을 최후의 목표로 삼는 사람은 성공해도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자기 쓸 것 다 쓰고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콩나물장수, 국수 파는 사람, 곰탕집 할머니 등 험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고생하며 모은 몇 억, 몇 십억을 장학기금, 사회복지기금으로 내어놓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름도 없는 보통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그 당시 세계제일의 부자로서 수십 억불의 재산을 전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평소 60세까지의 자신의 인생을 돈을 버는데 쓰고, 60세 이후의 인생은 돈을 쓰는데 바치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는 부자로 죽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네기는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일에 목적을 둔 바른 인생관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관 밑바탕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성공만을 목표로 삼는 인생관보다는 작지만 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 이 사회는 얼어붙어 있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한 것은 '오직 나' 일 뿐입니다. 이기적인 생각들로 얼어붙은 이 사회를 누가 녹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따뜻한 가슴이 얼어붙은 세상을 녹여야할 것입니다. 앤드류머레이는 "세상은 얼마나 무엇을 소유했는가 라고 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가진 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묻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적인 삶은 많은 것들을 움켜쥔 삶이 아니라 이웃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삶입니다.
"저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5:15-19)
미국의 사상가 랠프 왈도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평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들이 진정한 성공이다”고.
왜 지식을 얻고 돈을 벌기 위해서 노력하는가? 지식도 재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쓰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생활,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행복해 진다는 말을 들으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한번 생각을 조용히 해보자. 현재 내가 가족,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것만을 고집하며 내 성공을 위해서만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바로 성공이란 사실을 인식하면서….
세상에서 성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무엇이 인생의 참된 성공인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공을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어떤 외적 목표나 성취보다는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먼저 보십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는지를 보시고 우리의 성공을 결정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참 성공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진정한 성공은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빚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말입니다(요일 2:17).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아니된 채 이룬 세상의 모든 성공은 다 이 세 가지로 귀속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부와 영화를 누릴 수 없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얼마든지 누릴 수 있고 하나님도 그걸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공의 본질이 아니라 부산물이요 보너스라는 사실을. 또한 세상사람들은 그 모든 것을 자기만을 위해 쓰지만 우리는 그것을 먼저 하나님을 위해 써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니 참 성공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먼저 성공의 본질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는 일에 주력합니다. 먼저 성공을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본질에서 찾으려 합니다.
둘째로 진정한 성공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과정이요 진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어릴 때의 소원을 이루었는데 누가 지금도 그것을 내 소원이라고 하겠는가. 이처럼 삶의 성숙도에 따라 성공의 이해나 가치도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은 외적 성취와 관계없이 지금 내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길을 달려가고 있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도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우리에게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잊은 채 하나님 없이는 절대로 잘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해야만 잘 되도록 하십니다. 바로 그분의 말씀과 교회를 통해서. 그러므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는 이 땅에 보내진 목적과 존재하는 목적을 깨닫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자신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삶의 의미를 찾은 자만이 모든 방황을 끝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기도: 전능하신 주님, 주님의 이름 아래 참된 승리가 보장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세상 앞에 나약해지기도 하고 승리를 나의 것인 양 자랑할 때도 있었음을 용서하시고, 주의 능력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에 속한 푯대를 향해 헛되고 헛된 것을 추구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늘에 속한 푯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잇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편안과 안락을 좇기보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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