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2세기를 보낸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교회가 부러워할 만한 외형적 성장에 기고만장하고 있는 사이에, 90년대초부터 서서히 나타났던 새신자 감소와 명목상그리스도인의 증가를 그대로 방치하고 만 결과 이제와서는 돌이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것 같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교회의 성장은 믿는이들의 수평적 이동이지 전혀 믿지 않는이들이 새롭게 믿게되는 새신자의 증가는 여러 종교중에서 가장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교의 인구와 카톨릭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기독교인의 인구는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멈추어버렸다. 더욱  교회안에서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 또한 기독교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명목상 말만 기독교인으로 남아 오히려 선교를 방해하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심각성을 감추고 애써 외면하기에 급급한 목회 지도자들!
그동안 교회는 단순히 숫자만 증가하는데 관심이 있었을 뿐, 영적인 깊이에 토대를 둔 내적으로 성숙한 신자들을 만드는데 무관심하였다. 그러다보니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가치관 변화에 적절히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대처하는데 실패하였고,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의 이면에 무분별하게 기독교인들이 개입되어 기독교 자체의 품위를 떨어뜨리게 되었다.

이 책은 여름에 대전 바오로의딸 서점에서 샀다. 내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양육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인데, 그에 앞서 '사람의 이해'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아야 될 필요성을 느끼고 여기저기에서 자료를 찾던 중 mbti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mbti프로그램은 기독교보다는 카톨릭에서 훨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는 말에 카톨릭서점을 찾은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성격유형에 따라 거기에 적합한 영성이 있고,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받아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한 인간 자체를 놓고 보면 얼마나 개별적이고 유일 독특한 존재인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교유의 선물로 주신 독특한 성격유형을 안다는 것은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자기 자신이 되도록 이끌어주며, 새롭게 모든 것을 바라보도록 도와주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성격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며 살도록 해 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맛보는 5감 이외에 여섯번째 '육감'이라고 하는 직관, 직감, 예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육감을 사람에 다라 네가지 유형으로 나눈 것을 mbti라고 한다.
  1.나는 내향적인 사람(e)인가 외향적인 사람(i)인가?
  2.인식할 때 감각적(s)으로 인식하는가 직관적(n)으로 인식하는가?
  3.무엇을 결정할 때 생각해보고 결절(t)하는가 감정적(f)으로 결정하는가?
  4.생활유형은 판단적(j)인가 인식적(p)인가?
  이렇게 4가지의 질문에 각각 대답을 하면 16가지형태의 결과가 나온다.
참고로 나는 isfp타입의 성격유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