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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제대로 1독이라도 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의외로 얼마 없다. 작심하고 성경을 읽어보려고 하면 그 양이 만만치가 않음을 금방 느끼게 된다. 성경은 그만큼 방대하고 넓다. 어제도 윤희주 목사님의 누가복음 강해집 상중하 세권을 사 왔는데 모두 합쳐 2106페이지나 된다. 성경의 작은 한 부분인 누가복음을 풀어도 이만큼의 양이니 성경 전체를 다 풀면 도대체 그 양이 얼마나 될 지 상상이 안된다.
성경은 그만큼 넓다. 성경의 넓이(양, 지식)은 그래서 어쩌면 따라집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많이 배우고 공부한 분들을 배척하지는 않지만, 성경의 넓이 보다는 나는 '깊이'를 더욱 강조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성경칼럼의 제목이 '깊은데로가서'이다. 성경을 깊이 파 내려가는데에는 그렇게 전문적인 지식이나 배움이 필요하지 않고, 또 오히려 전문가의 전문 지식이 본질을 정확하게 보는것을 방해할때도 있다.
이아무개 목사님의 책은 성경을 깊이 파내려가는 전형적인 방법들을 보여준다. 그분의 책을 읽다보면 성경의 깊이가 이런것이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목사님께서 오랫만에 '로마서'를 읽으셨다. 손 안에 들어오는 작고 간단한 책이지만 읽으면서 거의 밑줄을 다 쳐야했다. 밑줄그은 내용중 얼마를 햇볕같은이야기에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