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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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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자, 함께하자.
나와 함께하자, 우리 함께하자.
언제든지, 함께하자.
먹을 때에도 씻을 때에도, 마실 때에도 잠잘 때에도,
길가면서도 저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함께 하자.
폭풍우가 몰아치고,
거센 파도가 입을 벌려 너를 덮쳐오는 시련의 바다에서도,
거센 세상의 불길이 타오르는 저 영들의 화산 속에서도,
빛이 너를 빨아드리는 저 천국에서도
우리, 함께하자.
나와 함께 하면 안 되겠니?
나만 바라봐 주면 안 되겠니?
허나, 나는 걱정하지 않는단다.
나는 슬퍼하지 않는단다.
왜냐..
나는,
너와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너의 삶의 결말은,
오랜 시간 꿈꿔왔던
만남이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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