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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을 전하는 지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하나님께서 교회를 설립하고 다스리시기 위해서 세운 이 다섯가지 은사를 '사역의 은사'라고 하는데, 이는 성경에 나오는 방언, 신유, 지식, 예언등등의 은사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교회를 섬기기 위한 각각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각각의 은사대로 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 구조는 굉장히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목사'라는 은사가 다른 모든 은사 위에 군림하고 있는 형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니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목사가 어떤 직분인지를 잘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은 목사는 교회의 최고 지도자이고 교인들은 목사 밑에서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 종속되어 있는 지역 교회의 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에서 그러한 교회 구조를 찾아볼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성경에서는 교인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목사를 발견할 수가 없다. 실제로 '목사'라는 단어는 신약 성경 전체에서 다섯 가지 사역의 은사를 열거한 에베소서 4:11에서만 단 한번 사용되었을뿐이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목사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기 위한 사역자 중의 하나일뿐이지 모든 교회 지도자들의 수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목사에 대한 개념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지금도 우리는 그러한 개념이 성경에 근거한 것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신약 성경에는 목사라고 칭함 받은 사람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반면에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많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목사에 관한 오늘날의 견해는 잘못된 것임을 자신있게 주장한다. (p.60)>
이 책의 제목인 '가죽부대'는 교회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끊긴 오늘날의 '가죽부대'는 교회 안에서 사라져 버린 '선지자'와 '사도'를 다시 살려야만 '완전한 가죽부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설립하고 다스리시기 위해 성령의 은사를 각각의 직분자들에게 주셨는데, 교회안에 오직 '목사'의 직분만 남아서 다스리고 다른 성령의 은사들은 사라져버린 현대교회의 왜곡된 구조에 대해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진단을 내린 책입니다.

[햇볕같은이야기]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