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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섭목사의<참 기독교인의 삶>을 읽다

10여년 전에 나온 이 책은 운악산 깊은 산 속에서 세상을 향해 외치는 한 늙은 수도사의 절규와도 같은 부르짖음이다.
"세상이 달라져 가는 것 같다. 잘 되어 가는 건지 못 되어 가는건지 사방에서 고발하고 개혁을 부즈짖는 중에 나는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한국 교회의 동정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의 고무풍선에 바람넣은 듯한 교회부흥도 이제는 더 부흥되지 않고 한계에 다달은 듯하다. 교회 개혁의 소리, 영성 회복의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온다. 개혁하자는 내용에는 코막히고 답답한 넋두리가 많다."
이 책에서 한 늙은 수도사는 참 기독교인의 삶이란 "사랑의 삶, 십자가의 삶, 믿음의 삶, 참회의 삶, 고난에 참예하는 삶"이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나사렛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자!
예수의 눈물에 동참하자!
에수의 가난에 동참하자!
예수의 겸손에 동참하자!
예수의 순결에 동참하자! 고 외치고 있다.
책도 하나의 인격체이다. 그래서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한 사람을 깊이 만나고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오랫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산을 내려와 보니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춤을 추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고 돌판을 집어던졌던 모세의 심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