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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고전6: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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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성령강림주일-너희 몸은 성령의 전이라
본문/ 고전6:15-20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5월 23일)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너희 몸은 성령의 전”이라 하신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들 가운데 영혼과 육체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사람(영육이원론-플라톤, 불교의 윤회설 등)도 있고, 영혼과 육체는 하나라고 보는 사람(영육일원론)도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영육일원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다시 사는 몸 뿐 아니라 현실의 몸도 성령의 殿(전)이라는 사실에 대한 것입니다.
2. 성경은 몸과 육체는 다르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한 가지 미리 말씀 드릴 것은 우리는 평소 “몸=육체=육신=살덩이=썩어질 것” 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성경은 “몸-body-soma(희랍어 원문으로 소마)”과 “육신-육체-살-the sinful nature-sarx(희랍어 원문으로 사륵스)”을 구별하여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육체(the sinful nature-sarx-사륵스)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합니다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 알았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7:14-25) *육신을 좇는 자와 영을 좇는 자(롬8:6-8)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분리와 이단과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5:16-21)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어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2:16) 등.
성경은 몸(the body-soma-소마)을 긍정적 의미로 사용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권하노니 너희 몸(body)을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 하느냐...너희 몸은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 하느냐...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5-20)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12-27) 등.
단, 예외적으로 성육신(말씀이 육신이 되셨다)-최후의 만찬(이것은 내 살이요 내 피다) 등 예수님과 관련하여서는 몸(소마)이 아닌 육신-육체-살(사륵스)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신약학자들의 도움말이 필요합니다.
3. 몸이 다시 산다는 것(The resurrection of body)은 무슨 뜻인가?
첫째.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은 生老病死(생로병사)하는 생물학적인 현재의 몸이 생물학적으로 다시 산다는 뜻은 분명히 아닙니다.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은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it is sown a nature body, it is raised a spiritual body. If there is a nature body , there is also a spiritual body 고전15:44, 차제에 고전15장 전체를 다시 읽는다)" 말씀 하신 대로 秘儀的(비의적)이고 啓示的(계시적)입니다.
여기서 “다시 사는 신령한 몸”이 어떤 모습-어떤 상태-어떤 지능-어떤 감각-어떤 기분을 가진 존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 생로병사 하고 있는 생물학적인 나 자신의 의식-나의 영혼을 그대로 보존한 채로 다시 사는 신령한 몸으로 변화 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그런데 성경은 몸이 다시 살아 신령한 몸을 얻는다는 사실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영생-거듭 남-죄 사함-새로운 존재-새 사람-속 사람-천국 백성-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됨 등이 그것입니다.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8)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1-32)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라(요11:25-26)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 하면 하나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행2:37-39, 엡2:11-22, 빌1:27 등.
셋째.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은 죽음 이후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성경은 몸이 다시 살아 신령한 몸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여기-현실 세상에서도 신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육체-육신-썩어질 것을 좇아 사는 사람은 죽음 이후에 다시 살아 신령한 몸을 얻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신령한 삶을 사는 것은 곧 죽음 이후에 얻는 신령한 몸의 기쁨을 先取(선취)하여 맛보는 것입니다(already, not yet).
그러므로 성경은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너희 기쁨이 충만 하리라(요16:22-24)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2)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 하리라(갈6:16-24)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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