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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전에 나왔던 <영성의 상담 1>이 증보 수정되어 제목을 바꾸고 다시 나온 책입니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몇 부분을 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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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요즈음 영성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영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
답/영성은 영혼의 성질입니다.
1. 하나님은 사람을 흙과 생기로 지으셨습니다.
2. 흙은 육체가 되었고 생기는 영혼이 되었습니다.
3. 그러므로 사람은 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육체에는 육체의 성질, 영혼에는 영혼의 성질이 있습니다.
5. 이 육체의 성질을 육성, 영혼의 성질을 영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사람의 본질은 영혼이며 육체는 잠시 걸치는 옷에 불과합니다.
7. 그런데 사람은 타락하여 육성이 주인이 되었고 영성이 죽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8. 그런데 육성은 이 육체, 몸이 나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9. 이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에 자기의 근본적인 본질을 알지 못하므로 육성의 인식은 항상 당에 속한 것입니다.
10. 즉 항상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이 당에서 성공할까 에 대해서만 생각하지요.
11. 그러나 영혼은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영혼의 감각이 깨어나면 점차 썩어질 것이 아닌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게 됩니다.
12. 그러므로 영성이란 영혼의 성질이며 이 영성의 회복이란 타락으로 인하여 육성이 주인이 된 인간이 영혼이 눈을 떠서 영원한 것과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13. 영성의 발전이란 이와 같이 영혼의 감각을 회복하고 이렇게 영의 기능이 열리고 회복되어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과 영광의 세계를 경험하고 알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14. 보통 우리는 육성의 만족을 추구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다운 신앙의 삶이 아니며 거기에는 온갖 번민과 고통이 끊이지 않습니다.
15. 그러므로 영이 눈을 떠서 주님을 알아가게 될 때 비로소 천국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성이며 영성의 발전입니다.
16. 사람은 영성의 발전을 위하여 이 땅에 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두십시오.
이 땅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어도 그의 영의 발전이 미약하다면 그는 영원한 곳에서 결코 성공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17. 영이 눈을 뜰수록 사람은 생각과 목표와 가치관이 바뀌며 주님과의 놀라운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마음에 평안과 사랑과 자유함의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18. 우리는 영성의 발전을 통하여 천국의 실제적인 영광과 기쁨을 이 땅에 살면서도 누리게 됩니다.
19. 신령한 삶이란 결코 본능적인 만족을 구하는 삶이 아니며 내면의 영이 깨어나 하나님의 영에 굴복되어 그분께 순종하고 경배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과 풍부함을 맛보는 삶인 것입니다. *

2.문/가까운 친척이 한 분 계신데 이상하게 그분을 만나면 내 자신이 정신이 없어지고 혼동이 오게 되며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인 눌림인가요?
답/그러한 현상을 겪는 이유는 성도님의 영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영이 강하고 어두운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군요. 대인관계에서 자유롭고 풍성한 삶을 살려면 영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영을 강화시키는 훈련방법은
1.주님을 마음속으로 부르며 배호흡을 하십시오.
2.배에 힘을 주고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3.방언기도를 낮은 소리로 강하게 하십시오.
4.성경을 읽을 때 큰소리로 웅변을 하듯 외치면서 읽으십시오.
5.눈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하십시오.- 눈이 강해지면 영이 잘 제압되지 않습니다. 악한 영들에게 눌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에 힘이 없습니다.

3.문/몸의 무기력함을 극복하려면 - 몸에 힘이 쭉 빠지고 무기력해져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집중이 안되고... 힘이 빠지네요
답/섬세하고 착하고 마음이 여린 것이 많이 느껴지는군요. 이상과 꿈이 많아도 힘이 없으면 그것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고 좌절만 싸이게 됩니다. 자매님의 경우는 육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권능을 받아야 하는데, 권능은 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외치며 기도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게 훈련이 되지 않으면 소리가 목에서만 나오고 금방 목이 쉬어 버리지요.  소리지르기가 쉽지 않은 체질이니 방언을 할 줄 아시면 낮은 음성으로 방언을 해 보세요. 방언을 할 줄 모르면 낮은 음성으로 성경을 읽으세요. 마치 약장수 같은 소리가 나도록 낮은 음성으로 자꾸 소리내는 훈련을 하면 배가 움직이며 배짱이 생기고 영이 강해집니다. 그러면 무기력함이 사라지지요. ⓒ정원

4.문/자신감을 얻으려면- 저는 어려서부터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발표도 못하고 화장실 간다는 말도 선생님한테 못했지요.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부모님의 과보호와 자식에 대한 염려 때문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이 닥치면 그 일에 눌려서 일도 못하고 주저앉기 일쑤입니다.
답/말을 할 때는 우리의 영이 언어를 통해 흘러 나와서 상대의 영을 접촉하게 됩니다. 영이 약하면 많은 묶임이 있고 말과 행동에 자유함이 없어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밥을 안 먹으면 뱃속이 허전한 것처럼 영, 기운, 에너지가 없어 가슴이 비어 있으면 당연히 가슴이 답답합니다.
영을 강화시키기 위해 영적인 권능을 받으세요. 집회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고 함께 마음을 토하고 쏟으며 찬양하고 부르짖을 때 영이 강화됩니다. ⓒ정원

5.문/잠이 많고 피곤한데요-저는 하루에 7시간 정도 자는데 예배 때마다 졸고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저희 어머니도 매일 5시간 정도 주무시는데 새벽기도, 예배시간 성가대 시간에도 조십니다. 집안 내력인가요?
답/부르짖어 기도를 많이 하면 거의 피로도 못 느끼고 적게 자고도 개운하지요. 그런데 내면적인 조용한 기도를 많이 하면 몸이 약해져서 잠의 필요를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잠이라기 보다는 영이 예민해져서 영적인 세계와 접촉하려고 하는 몸의 자연스런 반응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예배시간에 조는 모습은 하하..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불을 펴주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그것은 집안내력도 아니고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그런데, 기도도 많이 안 하는 사람이 예배 전에는 멀쩡하다가 예배시간에는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고 예배를 마치면 또 멀쩡하게 살아나는 사람이 있지요. 그것은 영이 약해서 악한 영에 눌리는 현상입니다. 주로 행동보다는 생각이 많고, 밖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잡념이 많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아마도 사람의 눈을 뚜렷이 쳐다보지 못할 것입니다.
눈을 부드럽게 뜨고 어디든 한 군데를 응시해 보세요. 눈을 조금 크게 뜨고 어느 한 점을 뚫어지게 쳐다보시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하세요
"주님, 제 눈의 묶임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눈물이 나올 때까지 눈을 깜빡이면 안됩니다. 처음에는 눈이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하루에 몇 번씩 며칠만 꾸준히 눈 훈련을 하면 눈이 강해지고 생생해질 것입니다.

6.문/집중력을 얻으려면-전 요즘 너무 무기력해지고요, 자신감은 하나도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멍 해져요. 책도 글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머리 속은 복잡하고 잡념도 너무 많아요. 기억력은 말할 수 없고요. 바보가 되어 가는 가 봐요.
답/머리를 맑게 하는 기도-바보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니고요 그것은 영적 에너지가 떨어진 현상일 뿐이며 일시적인 상태에 불과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참 좋잖아요? 오래 안 가서 그렇지... 그러므로 어두운 생각을 받아들이면 푹 꺼지지만 의외로 쉽게 회복되기도 하지요. 생각이 통제가 안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멍- 해있는 것은 일시적으로 뇌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아주 간단한 훈련으로 그런 상태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누워서 조용히 주님이 나의 머리를 안수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5분이고 10분이고 그저 그렇게 주님이 나의 머리에 손을 대고 있다고 의식하면서 조용히 있으면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졸리면 그 상태로 그냥 주무시고 다음날 다시 시도해 보세요.
머리를 의식하는 기도 꼭 해 보세요. 주님이 머리에 임하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아주 즐겁고 개운한 상태가 됩니다

7.문/이기심을 극복하려면-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기심에 대한 것에에요. 무엇을 하든 제가 하는 것은 거의 이기적으로 보이고 남이 하는 것을 보면 당연해 보이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타인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가 될까요?
답/자매님은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너무 긴장하신 것 같은데 긴장을 풀고 주님 안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세요.
먼저 주를 위해, 남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님의 사랑, 그분의 긍휼, 아름다우심을 받아들이세요. 편하게 주님과의 관계를 누리세요. 그러면 됩니다.  섬김은 행위가 아니라 존재 자체입니다.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그 아이가 부모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어린아이가 자녀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는 것이지요. 자매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8.문/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의 구원에 대해 -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셔서 한글을 읽는 정도이고 교회는 가본 적이 없으신데 경증 치매에 걸리셔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생각한대로 말이 안나오고 잘 못 알아들으시고... 할아버지가 알아들으시던 못 알아들으시던 계속 복음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답/구원문제에 대해 제가 하나님이 아니기에 함부로 말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생각을 표현해 보면 구원과 지적인 능력은 별로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똑똑한 사람들이 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영적인 성장이 더디고 어려운 것을 흔히 봅니다. 반대로 아주 단순한 사람들이 주님을 깊이 사랑하고 심오한 진리들을 많이 인식하기도 합니다.
치매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랑 받고 있는지, 귀찮은 짐으로 인식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민감합니다. 지적인 판단은 부족해도 정서적이고 영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더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인식하든 말든 할아버지 앞에서 복음을 선포하십시오. 주님이 할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선포하십시오. 그분이 구세주이며 왕이신 것을 선포하고 같이 찬송을 드리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그곳에 주님이 임재 하십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의식은 미약해도 그 영은 듣습니다.

9.문/주일봉사에 대하여 - 저는 주일이 아니면 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저에게 맡겨진 봉사들을 뒤에 두고 쉬기에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동안 일하다가 주일이 되면 이날은 새벽부터 더 바빠져서 저녁이면 아주 지쳐버립니다.
답/은혜의 경험만을 강조하면 영적 비만이 되고 교만해질 수 있으며, 일과 봉사만을 강조하면 지치고 힘들어지기 때문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교회는 대체로 연합과 누림은 부족하고 사역과 일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많은 성도들이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 있지요. 교회가 영의 기름부음과 감동에 따라 움직여지기보다는 조직의 체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은혜와 감동이 있든 없든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님도 그런 경우인 것 같군요.
지쳐있다면 당연히 안식을 통하여 주님의 새로움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름 부으심을 요청하여야겠지요. 그렇게 어느 정도 영적 충전이 이루어지면 그때는 또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답답해서 견디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다시 사역을 하면 됩니다. 원리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현실은...

10.문/배우자와의 갈등에 대하여-목사님, 16년간의 결혼생활 속에서 지난 3년간의 기간들은 제게 최악의 기간들이었습니다. 외박을 하면서도 돌아오면 나에게는 너무 당연한 듯한 기색을 나타내며...
답/신앙은 다양한 측면이 있습니다. 사단과의 관계, 자기와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중요한 것은 이 관계들이 균형을 이루어야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됩니다. 집사님의 경우 남편을 통하여 자신이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교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분명한 것은 악한 영들이 남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집사님이 가지고 있는 영적 권세로 그 영들을 결박하고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11.문/공부와 진로에 관한 고민 -저는 고2학생입니다. 중간고사 이후 점점 의욕이 없고 수업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밥맛도 없고 현실이 싫고 부담이 되고 어디론가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습니다.
답/중간고사를 망치신 모양이군요. 문제는 중간고사를 망친 것이 아니라 형제가 자신감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의욕이 없고 밥맛이 없다는 것은 정신력의 싸움에서 진 것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는 어디로 날아가도 도피일 뿐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나약한 마음의 자세에 있으며 결코 대학이나 공부나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기억하세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정신력, 영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미래를 끌어당기는데, 나약한 정신은 비참한 미래를 끌어당기고, 힘들 때마다 악한 마귀는 잠깐 현실을 도피하라고 유혹합니다.
마음의 자세를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는 그분을 의지하고 믿음으로써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선포하십시오. 두려움과 염려가 올 때마다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세요.

12.문/직장 상사의 거짓말에 대하여 - 직장 상사의 일상적인 거짓말이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문서 내용도 대부분 과장이나 거짓말이고, 00부에 00대리를 만나고 와서도 00부 00장관을 만나고 왔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런 상사를 따라 입을 맞춰 줘야하는 제 자리가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답/상대의 거짓과 위선을 뻔히 알면서 견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마도  자매님의 직장 상사는 별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을 것입니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려워하고 연약한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오히려 자기의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누군가가 그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면 그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좋아할 것입니다. 자매님이 괴로운 것은 그 사람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매님의 정죄하는 기질과 부족한 포용력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께 물어보세요. 주님께서 직장을 옮기라고 하면 옮기시고, 이 환경에서 주님의 마음을 배우며 훈련을 받으라고 하시면 훈련을 받으세요. 직장상사의 거짓을 대할 때마다 속으로 조용히 거짓과 위선의 영을 대적하고 결박시키세요.

13.문/대화할 때의 시선에 대하여-저는 상대와 대화를 할 때 눈을 보면서 얘기하는데요, 상대적으로 눈동자가 맑거나 깨끗하게 느껴지면 계속 눈동자를 보고 얘기하고, 상대의 눈이 흐리거나 느낌이 별로 좋지 않으면 눈을 쳐다보지 않고 시선을 폭 넓게 응시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바른 대화법을 알려 주세요
답/상대방의 눈을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다면 그는 아주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눈을 보면 상대방의 영적인 상태나 느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정확한 영의 감각이라기 보다는 혼의 감각일 수 있으며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 더 작용하여 오판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상대의 눈을 직시하지 않는 편입니다. 기도하고 눈을 감으면 상대의 영을 느낄 수 있지만, 눈을 뜨고 상대의 겉모습을 보면 오히려 반대로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빛이 아니라 내 마음이 상대방을 환영하고 있는가 아니면 불편해 하고 있는가 입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혼은 서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14.문/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에 대해- 에스라서를 읽다가 깜짝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이방인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살다가 에스라가 통탄하자 아내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장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불신자와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것인가요? 결혼할 때는 배우자가 믿지 않았지만, 결혼을 계기로 믿게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답/성경의 가르침은 명백합니다 - 구약에서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신자와 불신자와의 결혼은 금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신자와 불신자와의 결혼을 묵인하는 것은 신앙적인 타협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죽은 후에 영혼이 신앙에 다라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지금부터 우리의 영혼이 천국과 지옥의 교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거듭나지 않은 영혼과 함께 결혼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영혼이 천국과 함께 지옥을 동시에 접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후서6:14-18절을 보세요.
성경말씀을 무시하고 현실과 타협한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불신자들은 결혼, 자녀, 직장, 미래... 모두 자기를 위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모든 것이 주님께 속한 것을 알고 주님의 뜻대로 결정을 합니다.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만약 불신자와 교제중이라면, 10년이든 20년이든 그가 예수님을 믿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결혼을 하겠다고 선포하십시오. 이미 결혼을 하셨다면 가장 최우선적으로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서 피눈물을 뿌리며 기도하십시오.  

15.문/결혼에 대한 갈등-결혼 상대자에 대해서 날이 갈수록 두려운 마음이 커가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요. 저를 만나고 부터 교회에는 나오기 시작하는데 교회에 대한 비평만 합니다. 이런 상태로 결혼을 하면 주일을 지키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함께 있으면 어쩐지 불안하고 두려움이 커집니다. 만약 굘혼을 못하겠다고 파혼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광기를 부릴까봐 두렵습니다.
답/저는 개인적으로 미혼 시절에 주님을 열심히 섬기다가 결혼한 이후에 배우자와의 신앙 문제 때문에 엄청난 눈물을 흘리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아직 10대 20대는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눈에 좋은 대로 겉 사람의 매력에 빠져 비참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영혼, 영적인 상태를 보지 못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많은 고통의 원인이 됩니다.
자매님은 파혼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광기를 부릴까봐 두렵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그분이 두렵다면, 그러한 두려움으로 평생을 사는 것은 더욱 비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결혼하면 아무래도 좀 나아질까요?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 그리스도인들도 결혼에 대한 어리석은 낙관과 환상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은 불행해도 나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결혼생활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많은 고통과 후회와 눈물을 경험하게 됩니다.

16.문/아이들을 다스리는 것에 대하여 -주일학교 예배를 인도하거나 공과공부 시간에 장난꾸러기인 아이가 떠들거나 말을 듣지 않아서 야단을 칠 때, 때로는 나도 모르게 혈기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답/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고집을 그대로 내버려둠으로 그들의 영혼에 재앙을 쌓습니다. 권위에 대한 순종을 배우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는 아이들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마귀에게 사로잡힌 수준의 고집과 악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부모들 책임입니다. 아이들 기를 세워준다고 징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그들은 일생동안 그 기를 꺾지 못해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기는 꺾는 것이지 세워주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권위가 없는 사람은 분노가 많습니다. 영의 권위와 힘이 없어서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 것은 징계도 아니고 교육도 아니고 일종의 화풀이에 해당하며 아이들이 그것을 더 잘 압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영적인 권위와 힘을 얻는 것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질서는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부디 강력한 권세를 받으셔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영역에서 질서를 이루시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