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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행복한 부부생활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806 추천 수 0 2010.02.22 1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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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24장 
구분 : 장별묵상177 

 

 

남자가 결혼을 하여 아내를 맞이하면 군대도 면제해 주고 무슨 직무든 그에게 맡기지 말고 1년 동안 집에서 한가하게 쉬면서 결혼한 아내와 알콩달콩 재미를 보라고 한다.(5절) 두 남녀가 하나되는 부부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제정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아주 특별하게 여겨져야 한다.
나의 외할머니는 일본 침략시대에 태어나신 분인데, 외할아버지와 12살에 결혼을 하셔서 10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렇게 빨리 결혼한 이유는 일본군 순사에게 '종군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결혼한 여자를 끌고 가지는 않으니까 서둘러 혼례먼저 치루고 머리를 올린 것이다. 아마 어린 꼬마신랑을 키워서 부부의 도리를 했을 것이다. 결혼을 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무조건 끌고 가는 우리나라 군대 제도는 어쩌면 일본군 군대보다도 더 인정머리 없는 제도일지도 모른다.
성격과 습관과 자라온 배경이 완전히 다른 남녀가 만나서 함께 살려고 할 때 온갖 것이 다 문제가 된다. 처음에는 상대방을 나에게 맞추려고 기싸움을 하지만, 상대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게 전면적인 전투태세에 돌입하기 직전 아이가 태어나면 잠시 아이를 키우는데 전력이 분산된다. 그러다가 권태기도 지나고 위기도 몇 번 맞으면서 결국 깨닫는 것은 '포기' 하거나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1차 전쟁이 끝난다.
부부간에 아무리 심하게 싸우더라도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신사협정은 '서로를 믿어주는 신뢰'이다. 싸우고 나가서 바람을 피우면 그것은 더 볼 것 없이 그냥 헤어지는 게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말라기 2:14절은 아내와 남편은 '맹약'한 관계라고 했다. '맹약'이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는 단어인데, 유일하게 부부간의 관계에 사용했다.
부부간에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은 혈액순환과도 같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신체기능이 마비되듯이 부부간에 대화가 부족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부부는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인생의 동반자이다. ⓒ최용우 2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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