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바로 그 자리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492 추천 수 0 2011.07.25 08:57:25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31번째 쪽지!

 

□ 바로 그 자리

 

예루살렘에 가면 예수 그리스도가 갇혀 있었다는 토옥(土獄)과 배신자 가룟 유다가 목매어 죽었다는 올리브 고목이 관광명소가 되어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서학자들은 이 두 명소 모두 사실인지 고증할 수 없는, 만들어진 명소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에 가면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댁 가옥을 재현해 놓은 토지마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최참판댁이나 그 소설의 주인공들이 허구로 만들어진 소설임에도 최참판댁을 둘러보며 실존인물인로 착각합니다.
전남 장성에 가면 조선시대 허균의 최초 한글소설 '홍길동전'에 나오는 홍길동이 사실은 실존인물이며 장성사람이었다고 '홍길동 생가'까지 복원해 놓았습니다. 한번 가 보았는데, 길동이 물을 떠 먹었다는 '길동샘' 가에서 길동이가 물을 먹다가 떨어뜨려서 깨진 사기그릇까지 있더군요.
제가 사는 가까운 곳에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백년 자란 동구나무들과 플라타너스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자라던 곳이 지금은 사막처럼 먼지만 펄펄 날리는 허허벌판이 되었습니다.
"아이고...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네. 저 동네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이 고향이라고 찾아와도 자기 집터가 어디에 있었는지, 면사무소 자리, 학교 자리가 어디쯤이었는지 짐작도 못하겠네..."
허구의 소설 무대도 사실이라고 복원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있는 것들도 싹 밀어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수 백년 동안 자란 큰 나무들을 없애버리면 다시 그런 나무를 보려면 그만큼 세월이 흘러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오래된 나무들은 그냥 보존을 하면서 도시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사람들이 그 나무를 보고 '그때 그 자리'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요. ⓒ최용우

 

♥2011.7.2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댓글 '1'

차경미

2011.07.30 22:54:01

어느 날 길을 갈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나무가 없을 때 얼마나 씁쓰레한지 것처럼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은 꼭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151 2011년 정정당당 김홍도, 한석봉보다도 더 유명한 일본화가 file [1] 최용우 2011-08-22 2794
4150 2011년 정정당당 예수님과 베드로가 [1] 최용우 2011-08-20 1674
4149 2011년 정정당당 허수아비냐 허수어미냐? [1] 최용우 2011-08-19 2173
4148 2011년 정정당당 회초리 [5] 최용우 2011-08-13 3210
4147 2011년 정정당당 이야기가 사라진 교회 [10] 최용우 2011-08-12 2354
4146 2011년 정정당당 남성과 여성의 차이 최용우 2011-08-11 2118
4145 2011년 정정당당 그리스도인은 잘 참는 사람 최용우 2011-08-10 1801
4144 2011년 정정당당 효도 [3] 최용우 2011-08-09 1694
4143 2011년 정정당당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는 것 [2] 최용우 2011-08-08 2125
4142 2011년 정정당당 저절로 최용우 2011-08-06 1564
4141 2011년 정정당당 빈 무덤 [1] 최용우 2011-08-05 2057
4140 2011년 정정당당 만약에 어떤 목사님이 [2] 최용우 2011-08-04 1917
4139 2011년 정정당당 구원의 3단계 [2] 최용우 2011-08-03 2609
4138 2011년 정정당당 하나님의 뜻대로 [2] 최용우 2011-08-02 1909
4137 2011년 정정당당 500만명이나 남을 것이다. [1] 최용우 2011-08-01 1427
4136 2011년 정정당당 저는 수 만권의 책을 써야 해요 file [4] 최용우 2011-07-30 1532
4135 2011년 정정당당 바쁘기 때문에 [1] 최용우 2011-07-29 1728
4134 2011년 정정당당 세상에서 세번째로 큰 나무 [2] 최용우 2011-07-28 5029
4133 2011년 정정당당 시험을 기쁘게 받아라! [1] 최용우 2011-07-27 1667
4132 2011년 정정당당 세 가지 유머 [1] 최용우 2011-07-26 2113
» 2011년 정정당당 바로 그 자리 [1] 최용우 2011-07-25 1492
4130 2011년 정정당당 사탄이 무서워하지 않는 교인 [2] 최용우 2011-07-23 2300
4129 2011년 정정당당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진리 [1] 최용우 2011-07-22 1706
4128 2011년 정정당당 버섯따기 최용우 2011-07-21 1488
4127 2011년 정정당당 사람은 세 가지를 먹고산다 [1] 최용우 2011-07-20 2038
4126 2011년 정정당당 만만디와 8282 [5] 최용우 2011-07-19 1706
4125 2011년 정정당당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두는 게 어때서? [9] 최용우 2011-07-18 2499
4124 2011년 정정당당 황금과 돈 [2] 최용우 2011-07-16 1676
4123 2011년 정정당당 현재는 선물로 주어진 것 최용우 2011-07-15 2014
4122 2011년 정정당당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2] 최용우 2011-07-14 1944
4121 2011년 정정당당 머리는 축복의 '문' [1] 최용우 2011-07-13 1769
4120 2011년 정정당당 믿음 응답 [4] 최용우 2011-07-12 1605
4119 2011년 정정당당 설교시간이 졸린 이유 [2] 최용우 2011-07-11 2382
4118 2011년 정정당당 애벌레 세 마리 [3] 최용우 2011-07-09 1965
4117 2011년 정정당당 찬물 끼얹기 최용우 2011-07-08 156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