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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인생 계획

야고보서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773 추천 수 0 2011.07.28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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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4:13-17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미래와 인생 계획
야고보서4:13-17

로또를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었답니다. 아들과 약속해 놓고도 복권 방송 시간이면 사정이 있어 못하겠다고 늘 핑계를 대고 복권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매주 토요일 저녁 복권을 손에 쥐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당첨번호를 확인하면서 "인생은 한방이야"를 읊조리는 것이었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그런 아버지를 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들이 울상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시험에서 빵점을 맞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얼마나 시험이 어려워 빵점을 맞았는지 아들의 시험지를 보았답니다. 시험문제는 “자신의 꿈을 적어 보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빵점을 맞은 것입니다. 답을 보니까 아들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인생은 한방이다." 하도 어이가 없어 아들에게 시간표를 가지고 오라고 했답니다. 생활계획표를 보니 그렇듯하게 잘 짜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맨 밑을 보니 “이 계획표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 중에는 예수 믿으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믿음 없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후 대책을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나 생명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불신앙적 행동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등불을 들고 신랑 맞을 준비한 10 처녀 중 다섯 처녀의 잘못은 무엇입니까? 기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입니다. 성경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이 사는 사람에 대하여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살후 3:11)"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참으로 중요합니다.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연구소는 어느 사회에서나 65세 이상의 정년 퇴직자들이 3: 10: 60: 27이라는 비율로 경제 피라미드를 구성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는 최고의 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10%는 퇴직 전과 별 차이 없는 경제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60%는 간신히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고, 27%는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났을까?”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3%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 놓고 수시로 꺼내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10%는 목표는 있었으되 글로 적고 수치로 꺼내 읽는 습관은 갖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60%는 목표가 수시로 바뀐 사람들이었고, 27%는 목표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조사 결과가 예일 대학교에서도 있었습니다. 예일 대학교는 1953년도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당신은 인생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종이를 갖고 있습니까?” 3%의 학생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97%의 학생이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0년 뒤인 1973년도에 1953년도 졸업생들의 경제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가 나머지 97%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1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는 이 만 때가 되면 내년의 계획을 세웁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인생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길 원할까요?

1.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의 계획을 세울 때 나 홀로가 아니라 시간의 주인인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길 원하십니다(13-14).
사람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데 두 가지 극단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그저 하나님이 인도하는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무계획이 상팔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도하는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없이 미래를 철저히 계획하면 그대로 되어 질 것이라는 방자한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이 계획한대로 다 될 것이라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13절에 나오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입니까? 그는 사업계획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세웠습니다. 인생의 마스터 플렌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훌륭한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얼마나 철저합니까? 계획을 보십시오. 시간이 "오늘이나 내일" 분명합니다. 장소도 막연하지 않습니다. "어느 도시"라고 지정해 놓았습니다. 기간도 "일 년 동안 머물면서"라고 확실합니다. 내용도 분명합니다. 사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목표도 분명합니다. 돈을 벌겠다는 것입니다. 한밑천 잡겠다는 것입니다. 일정, 장소, 기간, 내용, 목표 등 전략과 계획이 완전무결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 정도면 얼마나 훌륭한 계획입니까? 목표가 얼마나 스마트(SMART)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람의 계획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4절을 보십시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무엇이 문제입니까? 마치 자신이 시간의 주인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계획에 시간의 주인, 생명의 주인 하나님이 없습니다. 자신이 철저히 계획하면 그대로 되어질 것이라는 방자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미래의 시간을 자기 스스로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시간의 주인이 아닙니다. 시간의 창조자도 시간의 수여자도 아닙니다. 단지 시간의 수혜자일 뿐입니다.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데 시간을 선물로 받아 누리고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시간의 주인으로 우리에게 주면 받아 누리는 것이고 주시지 않고 거두어 가면 그 날로 끝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을 세웠을지라도 생명 거두어 가면 끝입니다. 그의 계획은 잘 짜여 있지만 빠진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시고 시간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계획 속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계획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반영한 계획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고 아무리 철저한 계획일지라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것은 좋은 계획이 아닙니다. 미래의 계획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만 됩니다. 안개와 같은 생명 하나님이 거두어 가면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계획에 하나님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우리 계획이 성공하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합니다. 태양의 위치가 바뀌면 음지도 양지가 되는 것입니다. 물이 없으면 풀 한 포기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농사 계획을 잘 짜도 비가 오지 않으면 풍년은 멀리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어야 미래는 계획대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흉년이 들자 나오미는 인생 계획을 세웁니다. 남편과 자식을 데리고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빠져버린 그의 인생 계획은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편 잃고 아들 다 잃었습니다. 철저한 계획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계획 속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획을 세울 때 내가 무엇을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do보다 be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 복음 보면 예수님께서 한 부자의 비유를 들어 교훈해 주시고 있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밭에 수확이 풍성했습니다. 곡간에 쌓았지만 곳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창고를 헐고 큰 창고를 지어 곡식과 물건을 가득 쌓아 놓고 평안이 쉬고 마시고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의 계획은 무엇을 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사느냐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막대한 돈을 가지고 하나님께 이웃에게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라고 말씀합니다. 삶의 시간은 짧고 길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큰 일을 하고 작은 일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느냐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느냐의 문제입니다. 스데반의 삶이 짧았어도 예수님은 그의 죽음 앞에 일어나 환영하였습니다. 내년도 사업계획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계획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혼도 청춘 남녀만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결혼 계획이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가정 계획도 하나님이 함께하는 계획이어야 합니다. 진학 계획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계획, 취업 계획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계획이 되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의 계획할 때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을 세우길 원하십니다(15).
성공적인 계획을 세우려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 다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계획을 세울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라고 말씀합니까? 15절을 읽어 보십시오.
공동 번역은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는 살아가며 이런 일 저런 일을 해 보겠다" 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번역했고
현대어 번역은 "그러므로 여러분은 오히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만일 주께서 허락하신다면 사는 동안 이런저런 일을 해야겠다.'"라고 번역했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주의 뜻, 주님의 허락,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우기거나 내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에 맞추라고 때는 쓰는 것이 아니라 내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좋은 계획은 주님의 뜻을 따라 세우는 것이고 주님의 뜻에 따라 세운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도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울 때 그것이 확실하게 보장받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찾아보십시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잠 19:21)"
조직에 속한 개인의 계획은 조직의 결정권자의 계획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계획은 사상 누락에 불과합니다. 군대에서 초소 공사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를 합니다. 그런데 중대장이 와서 다시 하라고 합니다. 다시 대대장이 와서 다시 하라고 바꾸어 버립니다. 인생 계획의 최종적인 결재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계획은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적인 계획이고 결국 성취되는 계획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 유머가 있지 않습니까? 어느 신부가 예쁜 수녀와 안 예쁜 수녀와 함께 택시를 탔는데 예쁜 수녀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면 “주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안 예쁜 수녀쪽으로 기울어지면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는 유머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때 내가 중심이 되어 이해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객관적인 하나님의 뜻입니다. 일차적으로 말씀에 기준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합니다.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고 조카 롯을 떠나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어떻게 합니까? 데라는 죽게 되고 조카 롯과는 재산 싸움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는 가뭄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아마 그의 계획은 잘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지 않는 계획입니다. 자신의 지혜로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곳에 가서 가뭄을 피하고 행복하게 살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가서 그가 당한 것은 무엇입니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아내를 이방 왕에게 내어주는 치명적인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지 않고 아내의 말을 듣고 첩을 얻어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가정의 비극, 인류의 비극을 가져오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계획이 가장 형통한 길이고 미래를 가장 확실하게 보장받는 길입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니느웨로 가라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편협한 애국자인 요나는 자신의 계획을 세웁니다. 자기 나름대로 정당성이 있습니다. 의로움이 있습니다. 애국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스로 향합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다시스로 가게 되었습니까?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회개의 기도를 합니다. 결국 물고기를 통하여 니느웨로 가게 만들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십시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머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품으라는 계획은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인데 그들은 예루살렘에 집착합니다. 결국 스데반 사건으로 흩어집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베드로의 계획에는 고넬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에는 고넬료가 있습니다. 결국 고넬료를 만나게 합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행 16장을 보면 바울은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게도냐 사람 환상을 통하여 유럽으로 보내었습니다.(행16:9)
가정의 미래에 대하여, 직장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신앙 생활에 대하여, 자식에 대하여, 노후에 대하여, 사업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진학에 대하여 계획을 세울 때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시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치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신앙인의 미래 계획의 출발이라면 좀더 성숙한 두 번째 단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보면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계획의 일부에 포함시키지만 더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 위주로 모든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사고에는 최종적 사고(terminal thinking)와 관련적 사고 (relational thinking)가 있습니다. 관련적인 사고라는 것은 모든 것을 목적과 관련시켜 생각하는 사고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들은 모든 것을 그 사람과 관련시켜 생각합니다.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결혼식 계획을 세우는데 신부는 신랑을 배제하고 계획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통해 이루어질 모든 일을 서로 관련시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인생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 계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과 관련시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하게 되면 이제 내 위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미래의 계획을 세울 때 우리가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그 계획을 실천하시길 원하십니다(16-17).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신앙인의 미래 계획의 출발이라면 좀 더 성숙한 두 번째 단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계획을 선하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취업을 하려해도 취업이 되지 않는 한 청년백수가 있었답니다. 집에 몇 년을 있다 보니 이젠 일하기도 싫어졌고 게임, 만화책에 빠졌답니다. 믿음 좋은 어머니가 속상해서 교회 목사님에게 데리고 갔답니다. 목사님께서 위로해 주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소원하면 응답해 주실 겁니다.” 그러자 청년 백수가 매일 기도하기를 “ 하나님 저는 일하는 것도 싫습니다. 그냥 로또 당첨 만 되게 해 주십시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었답니다. 다 뻥이네요 하며 실망하고 있는데 어느 날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더라는 것입니다. “복권부터 사거라!” 무엇을 하던지 실천이 중요합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짭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고 꿰어야 보배가 됩니다. 램 차란은 "실행력이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라고 말합니다. 복권도 사지 않고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계획만 해 놓고 마치 그 계획대로 다 이루어졌고 자신이 그 계획의 주인공인 것처럼 자랑하며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영에 들떠 장담하고 자랑합니다. 바로 16절을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자랑하는 것 그것은 오늘 성경에 보면 허탄한 자랑에 불과합니다. 허탄이란 허망한 것을 말합니다. 허망이라는 것은 거짓되고 망녕되다는 것이고 어이 없이 허무함을 말합니다.
깁슨은 미국 메리스 촌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념을 갖고 일생을 살았기에 말년에는 당대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와서 깁슨에게 부자가 된 비결을 물었답니다. "나에게는 3개조의 계율이 있습니다. 하나는 술을 안 마시는 것이며, 둘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며, 마지막은 하나님을 믿고 모든 일에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찾아온 사람은 그 말에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답니다. "그 정도는 삼척동자라도 다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자 깁슨은 웃으면서 말하였답니다. "그렇소,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당신은 지금까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한 것이고 나는 실천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소. 누구나 이렇게 실천만 한다면 반드시 돈을 벌 것이오!"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 심리학과의 아델 다이아몬드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업이나 업무 등에서 인간의 성취도를 설명하는데 실행능력이 IQ보다 더 적합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실행능력이란 인간이 외부 환경에 맞서 생각과 행동을 내적으로 설정한 목표나 계획과 일치시키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미국 북동부의 한 유치원생 중 절반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실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전통적인 교육을 받은 아동들을 압도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조직 혁신 작업의 성과가 새로운 방법의 채택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실천했느냐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행에 집중하라"의 저자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란은 수많은 기업의 가장 큰 폐단은 실행력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구체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실행력의 차이가 경쟁력의 차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 17절을 보십시오. 어떤 것이 다가와도 지금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선을 행해야 할 줄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래에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지금 선을 행하지 않으면 악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한 두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획을 행하는데 사탄은 항상 두 가지 것으로 우리를 방해합니다. 하나는 유혹입니다. 욕심을 통해 유혹합니다. 둘째는 핍박입니다. 외부적인 힘을 통해 계획을 방해합니다. 그럴 때 그것을 이기고 실해하여야 합니다. 요셉은 모든 것을 극복하고 실행하였습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완벽하게 증명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천재적 직관보다는 집요하게 매달린 그 실행력에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필라멘트를 만들기 까지 3000번이나 실패했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하기까지는 805번 실패했습니다. 에를리히는 605번 실패하고 606번째 매독 병균을 물리치는 살바르산 백신을 만들어 냈습니다. 모든 발명품은 지치지 않은 실행력의 산물입니다. 실행하지 않으면 걸작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멋진 미래와 장래 희망한다고 해도 탄탄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신기루가 되기 십상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어야 살이 되고 피가 됩니다. 말이 행동을 대체할 때 실행은 잠을 자게 되고, 두려움이 지식을 지배할 때 실행력은 병이 듭니다. 지행 격차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페퍼와 서튼은 "실행을 통해 배운다면 지행 격차는 없다"라는 기본 원칙을 제시합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계획과 개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실수 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과거 경험이나 관행에 대한 집착으로 두려워하며 실행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자가 되면 구제하고, 성공하면 봉사하고, 복권이 당첨되면 헌금하고, 건강해 지면 자원 봉사하고"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금 말씀 붙들고 작은 실천을 성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큰 강물도 작은 물방울로부터 시작합니다.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양초 하나가 온 방을 밝히는 것입니다. 과장이 되면, 부장이 되면, 사장이 되면 잘 하리라 그런 사람 인간적으로 볼 때도 인정받기 힘듭니다.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은 게으르고 악을 행하면서 미래의 삶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미래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현재의 연장입니다. 유능한 운동 선수들을 보십시오. 하루아침에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나쁜 습관이 기회를 엿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본능적인 표류'라 부르는 낡은 습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획을 성취하려면 표류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항해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파도에 맡기지 말고 노를 저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윗이 어느날 갑자기 쓰임받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가지고 나간 것이 무엇입니다. 물매와 돌 다섯입니다. 그것은 평소에 다윗이 양을 치며 익힌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어느날 갑자기 쓰임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하나님에 대한 열심히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열심히 주를 위한 열심히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는 아무렇게나 해도 미래는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악을 행하지만 미래에는 선을 행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게으르지만 미래에는 부지런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무엇을 심느냐가 중요합니다.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거둘 것이고 선을 심으면 선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전도하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섬기는 것도, 노력하는 것도, 인격을 수련하는 것도, 기업을 이루는 것도 가족을 구원하는 것도, 미워하는 사람과 화해하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결국 우리는 미래의 어느날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1)"는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때에 가서 아무리 자신의 형제를 위해 사정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그 때 잘할 걸 해도 시간이 지나면 필요 없습니다. 지금 주어진 기회를 임시방편적으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 때 전도 많이 할걸, 그 때 선을 많이 행할 걸, 그 때 봉사할 걸, 그 때 잘할 걸, 그 때 시어머니 잘 모실 걸, 그 때 며느리에게 잘 해줄 걸, 그 때 충성할 걸, 그 때 헌금 많이 할 걸, 그 때 열심히 살 걸, 그 때 남편에게 좀 잘해 줄 걸, 그 때 아내를 더 사랑해 줄 것...,
하나님은 우리 계획에 성실한 실천이 있기를 원합니다(16-17).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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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5 오바댜 육의 사람 에돔 옵1:1  박상훈 목사  2011-07-30 2348
5574 오바댜 모든 것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옵1:1  박상훈 목사  2011-07-30 1851
» 야고보서 미래와 인생 계획 약4:13-17  김필곤 목사  2011-07-28 3773
5572 야고보서 비방 뛰어넘기 약4:11-12  김필곤 목사  2011-07-28 2672
5571 요한일서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요일4:19-21  김필곤 목사  2011-07-28 3030
5570 신명기 건강한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는 가정 신7:6-16  김필곤 목사  2011-07-28 2867
5569 야고보서 인간관계, 다툼 어떻게 처리십니까? 약4:1-10  김필곤 목사  2011-07-28 2702
5568 야고보서 땅의 지혜에서 하늘의 지혜로 약3:13-18  김필곤 목사  2011-07-28 3376
5567 야고보서 말에 성숙된 신앙생활 약3:1-12  김필곤 목사  2011-07-28 3379
5566 야고보서 지식적 믿음에서 행함 있는 믿음으로 약2:14-26  김필곤 목사  2011-07-28 3820
5565 야고보서 인간관계, 차별에서 사랑으로 약2:1-13  김필곤 목사  2011-07-28 2701
5564 야고보서 경건의 모양에서 경건의 능력으로 약1:19-27  김필곤 목사  2011-07-28 4313
5563 야고보서 유혹을 이기려면 약1:13-18  김필곤 목사  2011-07-28 2477
5562 야고보서 시련을 자랑으로 약1:1-11  김필곤 목사  2011-07-28 2891
5561 창세기 누림에서 이룸으로 창46:1-7  김필곤 목사  2011-07-28 2573
5560 사사기 환경의 노예에서 환경의 변혁자로 삿11:1-11  김필곤 목사  2011-07-28 2666
5559 시편 낙심에서 소망으로 시42:1-11  김필곤 목사  2011-07-28 2711
5558 누가복음 현세에서 내세로 눅16:19-31  김필곤 목사  2011-07-28 2155
5557 마태복음 안주에서 모험적 신앙으로 마14:22-33  김필곤 목사  2011-07-28 2497
5556 스가랴 멸시받음에서 기쁨의 대상으로 슥4:6-10  김필곤 목사  2011-07-28 1919
5555 신명기 불평에서 감사로 신16:9-12  김필곤 목사  2011-07-28 3006
5554 하박국 의혹에서 분명한 비전으로 합2:1-4  김필곤 목사  2011-07-28 2517
5553 마태복음 불신에서 확신으로 마17:14-20  김필곤 목사  2011-07-28 2778
5552 요한복음 수치에서 자랑으로 요4:1-15  김필곤 목사  2011-07-28 2716
5551 마태복음 행복한 결혼 마19:3-12  한태완 목사  2011-07-26 2368
5550 누가복음 100배의 결실을 얻는 삶 눅8:4-8  이한규 목사  2011-07-26 2577
5549 창세기 행복한 부부생활 창1:27-28  한태완 목사  2011-07-26 2747
5548 마태복음 영성이 깃든 비판 마7:1-6  김부겸 목사  2011-07-25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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