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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 패하는 이유

오바댜 박상훈 목사............... 조회 수 1787 추천 수 0 2011.07.30 1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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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옵1:8-9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승동교회 
1:8-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에돔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되듯이 우리의 대적 원수 마귀와 또 마귀에 이용을 당해서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자들이 다 우리에게서 물러나는 귀한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에돔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도울 힘이 없는 세상 사람들을 의지했습니다. 세상 나라들은 에돔을 도울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에돔의 적이 되어서 에돔을 멸망시키는 일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에돔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대처할 능력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7절 맨 끝을 보세요.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적이 쳐들어오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데 에돔이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8절 말씀이 그 이유를 우리에게 설명해줍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에돔의 지혜 있는 자들을, 지각 있는 자들을 다 멸하시기 때문에 에돔의 마음에 지각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시 에돔은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 나라였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왕의 대로라고 해서 그 당시에 고속도로가 에돔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쳐 있었습니다. 이 길을 통해서 에돔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물들을 다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돔의 지혜가 대단했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엘리바스가 바로 데만 사람이었습니다. 그 데만이 에돔의 한 도시 이름입니다. 욥기에 보면 엘리바스가 비록 잘못된 조언을 했지만 그의 화술이라든지 내용은 얼마나 풍부한지 모릅니다. 이처럼 에돔의 지혜는 예로부터 이름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그날에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적들이 쳐들어와도 저들은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작전을 짜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지혜 있는 자들이 다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다.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드만은 에돔의 한 지방이라고 했습니다.
창 36: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에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에서의 장남 이름이 무엇입니까? 엘리바스입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엘리바스의 아들이 데만입니다. 그러니까 데만은 에서의 손자가 됩니다. 에서의 손자의 이름을 따서 도시의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싸움을 하는 용사들이 다 놀랄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도자들이 다 멸해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싸우라고 지도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하나님께서 저들의 마음속에, 에돔의 싸우는 용사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생기게 하셨기 때문에 저들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싸움에 이기려면 장수가 우선 앞서야 합니다. 또 용사들이 힘있게 나아가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자들이 없어지고, 또 하나님께서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니까 용사들도 제대로 싸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싸움에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싸움에 패하여 멸절되는데 한 십분의 일만 멸절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멸절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한지를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심판을 당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해 있다고 했습니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그래서 전쟁에 이기느냐, 지느냐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꼭 전쟁뿐만 아니라 사업 전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기느냐, 지느냐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얼마나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승리와 패배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생각해 보세요.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실 때, 다윗과 함께 하실 때, 다윗은 순식간에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아무리 여리고 성이 견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실 때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아이 성, 비록 작은 성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하지 못할 때 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남전 생각을 해보세요. 미국이 자신만만했습니다. 코딱지만한 것을 확 쓸어버리겠다고 장담을 했지만 미국은 패했습니다. 그 뒤에 미국이 깨달았습니다. “전쟁이 우리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그 뒤에 걸프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부시 대통령이 빌리 그레함 목사를 백악관으로 초빙했습니다. 함께 골방에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작전을 세웠습니다. 이라크는 석유를 팔아 엄청난 최신식 무기를 구입한 백만 대군을 자랑하는 군사 대국입니다. 그러나 비행기 몇 대가 가서 훈련하듯이 폭격을 몇 차례 하고 나서는 미국은 이라크로부터 완전한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에돔이 세상 나라들을 의지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역대하에서 한 가지 사건을 보시겠습니다. 대하 20:1을 보시겠습니다.
대하 20:1, “그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연합군이 여호사밧을 치기 위해 공격해 들어옵니다. 넘어가서 12절을 보시겠습니다.
대하20:12,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우리도 이런 형편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사방으로 적들에 의해 우겨쌈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을 때 우리도 여호사밧처럼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내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주님만 바라봅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이런 여호사밧의 심정이 되어서 20절을 봅니다.
대하 20:20, “이에 백성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했습니다. 세상줄을 붙들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24절입니다.
대하20: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유다가 이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자기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괴롭고 힘들 때 여호사밧의 입장이 되어서 역대하 20장을 깊이 읽어보시고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넘칠 것입니다. 반대로 내 스스로 자고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는 유다에 쳐들어간 모압과 암몬의 입장이 되서 생각을 해보세요. 모압 사람들은 자기들의 병력과 무기 의지하고 아무 힘없는 유다를 쳐들어왔지만 패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질 것입니다.
역대하 20장을 즐겨 묵상하시면서 늘 위로받고, 또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도 막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어서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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