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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http://www.disciple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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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
상처받은 사람들과 교회
우리 주변에는 상처받아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리더십 매거진 2001년 겨울호에서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상처받은 사람들을 창조적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며 회복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다루는 글을 싣고 있다. 이 글을 쓴 M. Craig Barnes 목사는 Washington D.C. 에 있는 National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다음의 내용은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그의 글을 요약하여 웹사이트에 올린 것이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은 교회에 걸려있는 투명한 간판을 본다. “완전한 사람만 오십시오. 깨어진 사람, 실패한 사람은 올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교회가 완전하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서로를 축하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러나 교회는 교회 밖의 다른 어떠한 곳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하고, 부족하고, 궁핍하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만일 교회가 어렵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우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의원이 필요한 것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It’s not about you’라는 문구를 들었을 때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이 문구를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상황을 본적이 없다. 언젠가 나에게 한 성도가 찾아와 비열한 한 목사에게서 받은 상처를 15번째로 털어놓았을 때, 이렇게 말했다. “당신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에요. 그분 자체가 너무 상처를 받아서 그래요. 그리고 당신은 그냥 어쩌다가 바로 그 사람 앞에 있었을 뿐이에요” 이 말은 어디에나 쓰일 수 있는 말이다. 심지어 나는 죽어 가는 성도의 침상에서도 그런 말을 했다. 그 환자 자신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창조하시고 모든 생명을 지속시키고 이어가시는 그분이 이제는 그 사람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시기로 선택하신 것이라고.
나는 목회자로서 사역을 하면서 매일 상처받은 사람들을 다루게 된다. 그들은 부모님과 배우자에게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 혹은 자신을 실망시킨 교회나 이루지 못한 꿈 때문에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 다른 많은 목회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감정을 이입해서 들으려고 노력한다. 상대방의 가장 깊고 괴로운 상처를 나눌 수 있도록 초대받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더 이상 자신의 상처로 마비되는 것을 보기 원치 않는다.
상처가 너무 깊은 경우 나는 전문 상담가를 만나 보도록 조심스럽게 권유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그렇게 하면서 나는 혹시 우리(목회자들)가 하나님이 주신 상처를 다룰 의무를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목회자들은 상담가들과 다르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한 가족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은 것을 선포할 수 있다. 이렇게 선포하는 것이 상처의 뿌리를 드러낼 수 있는 상담가들의 역할을 부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상담가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선포할 수 있는 목사들의 역할을 부인 할 수 없다.
우리는 결코 삶이 우리를 절망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만일 우리가 자신의 노력으로 하늘의 축복을 끌어내리려고 한다면 늘 스트레스 받고, 피로하고 불평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볼 수만 있다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 상처로 인해 변해가던 우리의 정체성까지 새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심으로 우리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루이스 스미드가 말했듯이 우리가 용서할 때 우리는 죄수를 풀어주고 그 죄수가 바로 우리 자신이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어떠한 일이 나에게 관련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유로와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나와 관련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 언제나 하나님에 관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삶에 대한 실망과 당신의 정체성을 깎아 내리는 상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평신도를깨운다 국제제자훈련원
Called to Awaken the Laity
Disciple Making Ministrie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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