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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43번째 쪽지!
□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는 것
매일성경으로 묵상(큐티, 경건의 시간)을 오랫동안 하던 분이 '묵상만 잘 하면 되지 관상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관상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묵상과 관상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이지요.
묵상은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내 방법 속으로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오직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제한적으로 (또는 억지로)보여주실 뿐입니다. 묵상에는 그래서 꼭 '적용'이라는 인간의 행위가 따릅니다.
관상은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려면 하나님 앞에 가야합니다. 그 분 안에 들어가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상의 첫 단계는 나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단계입니다. 묵상처럼 성경을 읽고 분석하여 성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뜻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몽땅 비워버리고 빈 그릇 하나를 하나님 발 앞에 놓아 드리는 것입니다. 관상은 하나님 안에 '머무름'의 기도이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행위를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요나가 처음에 배 밑바닥에 숨어서 잠을 잔 이유는 니느웨로 가기 싫은 자기의 생각에 하나님의 뜻을 끼워 맞추어서 하나님이 니느웨로 보내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서입니다. 그것은 묵상입니다.
요나가 물고기에게 삼키워져 깜깜한 어둠 속에서 사흘을 지낸 이유는 요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요나를 하나님의 뜻대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그것이 관상입니다.
묵상이나 관상 모두 영적 성숙을 향해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에 맞추어서 적당하게 선택하면 됩니다. ⓒ최용우
♥2011.8.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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