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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모정 사진:최용우)
【용우글방715】모정에서 일어난 일을 나는 다 알고 있다
고향 동네 이장님이 "백중놀이"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12시에 모정에 모여 회의한다고 방송하네요
고향 동네 이장님이 저와 동갑내기 친구라서 얼른 나가 아는 척 서로 허깅을 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12시에 동네사람들이 모정에 모였습니다.
"놀러갔다 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놀러가..." 동네 아주머니가 입이 삐쭉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못 간 분도 계시고..."
가족들과 담양 죽록원에 가서 놀다가 오후 4시 넘어 집에 돌아왔는데 그때까지도 모정에 동네분들이 모여 있네요.
"회의 끝나고 뒷풀이 하는가벼..."
집에서 한 두어 시간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모정에서 아직도 시끌짝 소리가 납니다.
결국 12시에 모인 동네분들이 저녁까지 해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고향 동네 우리집은 동네 모정 바로 옆이라... 저는 모정에서 일어난 일을 아주 어릴적부터 다 알고 있습니다...ㅎㅎ
고향에서 보내는 휴가 둘째날에..... ⓒ최용우 20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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