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묘지의 가르침

정원 목사............... 조회 수 8978 추천 수 0 2011.08.22 17:32:05
.........

001.jpg공원 묘지를 걷는다.
자그마한 언덕
양지바른 곳
전망이 좋은 장소에
수많은 무덤이
줄을 지어 가지런히 앉아있다.
 
각 무덤마다
비석하나 석상하나..
그들의 살림살이는
하나같이 조촐하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떻게 살았을까.
그들도 아마
사랑하고 미워했겠지.


바쁘게 쫓기고 화내고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그렇게 살아갔겠지. 

 

그들은 얼마나 사랑했을까.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혹은 욕심내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살아갔을까.

 

그도 역시 식당에서 밥이 늦게 나온다고 화를 냈을까.
차가 막힌다고 욕을 했을까.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성공하기 위하여
밤늦게까지 일을 했을까.
 
자 이제 남은 것이 무엇인가.
한 개의 비석
한 개의 이름
하나의 석상
이것을 위하여
그는 그토록 수고했는가.


잠을 설치며 마음을 졸이며 살아왔는가.

그는 어떤 추억을 남겼을까.
가족들은 그를 무엇으로 기억할까.
그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주었을까,
아니면 고통을 주었을까. 


그들의 가족은 슬퍼했을까
울었을까
후회했을까. 

 

동그랗게 채워진 묘지도 있고
아직 평평한
비어있는 묘지도 있다.


저 비어있는 묘지의 주인은
지금 어디 있을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염려하고 있을까
실망하고 있을까
분노하고 있을까.
그는 자신이 이곳에 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석상 위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꽃다발.
그는 고인의 누구였을까.
그는 고인으로부터
무엇을 추억할까.


그는
슬퍼했을까
울었을까
후회했을까.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육신은 여기 있으나
그들의 영혼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가.
 
양지바른 언덕의 무덤
그곳에 고요함이 있고 평화로움이 있다.


무덤 속의 주인공들
이제 그들은 수고를 마치고 쉰다. 


알 수 없는 거룩한 평화를 느끼며
돌아와야 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돌아와야 하리라.
내 삶의 자리
사랑의 자리에로.


이제 내 차례가 올 때까지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축복하고
조금 더 길을 걸어야 하리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위하여
조금 더 은총의 시간을 보내며
섬김의 길을 가야하리라.


나의 떠남이
사람들에게 영감의 시간이 되며
소망과 그리움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걸어가야 하리라.


행복한 죽음
후회 없는 안식을 위하여
후회 없는 이별을 위하여
오늘도 사랑의 길을 가야하리라.


감동과 상념에 젖어
나는 집을 향하여 걸어나온다.

 

ⓒ정원 목사  <묻지 않는 자에게 해답을 던지지 말라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53 사소한 습관 김장환 목사 2011-08-24 2353
21652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김장환 목사 2011-08-24 3077
21651 참된 휴식 정원 목사 2011-08-22 8277
21650 근심 정원 목사 2011-08-22 8690
21649 분노 정원 목사 2011-08-22 7709
21648 인식 정원 목사 2011-08-22 7881
21647 사소한 것의 기쁨 정원 목사 2011-08-22 8637
21646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웃음 정원 목사 2011-08-22 8361
21645 웃음에서 시작되는 복음 정원 목사 2011-08-22 5588
21644 북극의 고슴도치 정원 목사 2011-08-22 8351
21643 단 한가지 듣고 싶은 말 정원 목사 2011-08-22 8737
21642 기억 상실증 정원 목사 2011-08-22 9026
21641 믿음 정원 목사 2011-08-22 8452
21640 내일 정원 목사 2011-08-22 7822
21639 나그네 정원 목사 2011-08-22 8397
21638 열매 정원 목사 2011-08-22 8509
21637 부드러운 징계 정원 목사 2011-08-22 8974
21636 중심 정원 목사 2011-08-22 8182
21635 주는 사랑 정원 목사 2011-08-22 8808
21634 자기중심은 사랑이 아니다 정원 목사 2011-08-22 8988
21633 우리의 연약함을 사랑하는 주님 정원 목사 2011-08-22 9607
» 묘지의 가르침 정원 목사 2011-08-22 8978
21631 두개의 길 - 시편1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13085
21630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 시18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5093
21629 내가 가진 거룩의 열망 - 시17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2991
21628 나의 발을 넓은곳에 세우소서 - 시편시31:1-8 이동원 목사 2011-08-20 3126
21627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시31:9-24 이동원 목사 2011-08-20 3094
21626 기쁨은 아침에 온다 - 시30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2904
21625 하나님의 소리 - 시29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3685
21624 기도의 싸움과 승리 - 시28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3513
21623 두려움을 이기는 영성기도 -시27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4085
21622 내가 사귀고 싶어하는 이에게 - 시26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2628
21621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 - 시25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4393
21620 왕의 대관식 -시24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3339
21619 순례자의 하룻길 - 시23편 이동원 목사 2011-08-20 349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