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남준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판매가 : 9,000원8,100원 (10.0%, 900↓)
'하루 10분! 묵상하는 습관이 삶을 바꿉니다.'거룩한 삶을 위한 김남준 목사의 제안,교리묵상 묵상은 머리의 지식을 마음으로흘려보내는 깔대기입니다.거룩한 삶의 능력은 머리 속에 있는 말씀이 아니라, 마음에 살아있는 말씀에 있습니다. 깨달은 진리가 우리의 영혼 소겡 깊이 뿌리내려, 삶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교리묵상을시작하십시오'마음지킴! 이 진리를 몰랐더라면 죄 중에 엎드러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이 드리는 순전한 마음을 가장 기뻐하십니다.아무리 세월이 많이 흐르고 세상의 풍조가 바뀌어도, 신자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 …[더보기▶]




김남준 목사님의 교리묵상1권 <마음지킴>을  읽으면서 각 챕트마다 일부분을 옮겨적었습니다.

가능하면 읽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죽 긁어다가 다른데로 옮기는 것은 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글이 여기저기 복사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지요?  -최용우

 

------------------ 

1.인생은 커다란 배 같습니다. - 그리고 마음은 그 배의 키입니다. 여러분이 타고 있는 커다란 배의 키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항해사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선장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충성스럽게 거룩의 길을 항진하고 있습니까?

 

2 성화는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은 영혼의 창입니다. 그래서 죄도 은혜도 먼저 마음을 두드립니다. 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오직 마음입니다. 그리고 죄를 경계하며 마음을 지키는 일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마음을 채우며 은혜를 소망하는 일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일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성령의 은혜로운 작용인 성화가 시작되는 곳인 마음을 여러분은 잘 지키고 있습니까? 

 

3. 타락 전 인간의 마음은 완전한 상태였습니다. - 인간의 마음에는 계시의 빛을 타고 항상 하나님의 마음(하나님의 지혜와 정서와 의지)이 들어와 있었고,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었기에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피조세계를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생각의 헝클어짐과 무기력, 그릇된 이기심과 무지는 모두 죄가 들어온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숙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렇게 창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창조시의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필요합니다.

 

4. 타락 후 인간의 마음의 아름다운 질서는 파괴되었습니다. - 거룩과 경건에는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지만, 지옥에 가기 위해 연습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내키는 대로 살면 아주 안전하게 지옥으로 갈 수 있습니다. 타락 후, 우리의 지성, 정서, 의지 모두가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일이 힘든 건,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고 계셔서가 아니라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 우리 마음의 아름답고 예민한 상태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질서가 모두 파괴된 인간의 마음의 악함에 대해 묵상하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5. 중생 후 인간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심기워집니다. - 타락으로 말미암아 무질서하게 된 인간의 영혼은 중생에 의하여, 지정의의 기능을 바르게 회복합니다. 중생은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생명이 심기워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6. 신자의 마음 안에는 영적인 마음과 육적인 마음이 공존합니다. - 거듭난 신자의 마음은 신령한 은혜를 갈망하는 영적인 마음과 내적 부패성과 결탁하려는 육적인 마음이 공존하는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지키는 일에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안에는 어떤 마음이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까?

 

7. 신자에게 거룩함 없이는 행복도 없습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성화되어감으로써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함이 없이는 행복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욕구들을 끊임없이 죽이며 신령한 은혜 아래 살아갈 때, 비로소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 행복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8. 마음을 적절히 다루지 못하면 삶을 고칠 수 없습니다. - 삶의 변화를 꿈꾸십니까? 삶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일의 이면에는 거룩한 삶의 소명을 향하여 변화된 마음이 있으며, 변화된 마음 이면에는 하나님을 향한 열렬한 사랑으로 변화된 영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영혼의 변화는 하나님의 거룩으로부터의 영향입니다. 따라서 삶을 고치기 원한다면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고치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거룩한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9. 신자의 최고의 섬김은 성화입니다. - 성화는 신자가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섬김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성도들에게는 늘 성화를 향한 불타오르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갈망이 있습니까?

 

10. 신자의 마음은 성화 작용의 사령부입니다. - 성화는 성령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신 사역이지만, 신자의 마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음지킴이 없이는 성화도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하게 지켜져야 할 것인지 잊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11. 마음에서 시작된 성화의 작용은 신자의 성품 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여러분의 성품은 어떻습니까? 성품은 영혼의 참된 변화로 말미암아 새롭게 된 마음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여러분의 성품에 여전히 부패한 옛 기질들이 남아있다면 여러분의 영혼은 참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12.  마음에서 시작된 성화의 작용은
우리의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합니까?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13. 신자가 가장 힘써야 할 의무는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위대한 진리나, 그 어떤 아름다운 섬김도 마음지킴 위에 선 것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14. 능력 있는 삶은 꾸준한 실천을 통해 지속됩니다.
신자의 능력있는 삶은 단번에 주어지는 커다란 능력이나 은사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자기 안에 있는 죄와 부패성들을 성령의 은혜로 죽이는 꾸준한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런 끈기와 집요함이 있습니까?


15. 우리의 가장 큰 대적은 우리 자신입니다.  - 우리의 가장 큰 대적은 세상도 아니고, 마귀도 아니며, 자기 자신입니다. 여러분의 성화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환경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아서, 세상이 방해해서, 마귀의 세력이 너무 강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자아는 신앙의 여정을 함께 할 동반자가 아닙니다. 날마다 죽여야 할 적입니다.


16.지키라는 것은 힘을 다하여 파수하라는 것입니다. - 마음을 지키는 것은 군사들이 성을 파수하듯 목숨을 걸고 파수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은 중립지대가 아니라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역사하고 죄도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유혹도 신앙도 마음을 통하여 들어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힘을 다하여 마음의 은혜로운 상태를 파수하여야 합니다.  


17. 마음지킴이 어려운 이유는 신자의 마음에 내재하는 부패성 때문입니다. - 신자의 내면에는 하나님의 생명과 함께 밖으로부터 오는 유혹에 쉽게 굴복하는 부패성도 공존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키는 일에는 힘이 듭니다. 외부의 적뿐 아니라, 내부의 적들까지 경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8. 마음을 노리는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우리 영혼을 노리는 대적들에게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 유혹과 악한 무리의 꼬임이 아무리 강하게 우리를 덮쳐 오더라도, 우리의 마음이 그것을 향해 열리지 않는 한 우리는 안전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서는 그 무엇도 우리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9. 하나님과의 연합을 위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과 연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연합이 없는 신자는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룩의 진보를 경험할 수 없고, 열매맺는 생활을 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 참된 기쁨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마음지킴이 바로 감격 없고 열매 없는, 이름뿐인 신앙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20. 하나님은 온전한 참회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 우리의 마음이 순결한 마음으로 회복되는 것은 우리의 참회하는 심령에 성령님께서 일하실 때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보여주시도록 기도하는 것과. 드러나는 우리의 죄와 부패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으로 참회하는 것입니다.

 

21.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은 전 존재적인 헌신을 요구합니다. -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전 존재적 헌신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에 이 일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면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여러분은 이것을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전 존재적인 헌신으로 마음을 지키며 성화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런 전 존재적 헌신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22. 한 사람의 영적 성숙도는 죄를 아는 지식과 비례합니다. - 그래서 신령한 사람은 능력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죄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영성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열망을 갈망하는 거룩의 추구를 통하여 형성되는 것이며, 거룩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죄를 사랑할 뿐 죄의 정체에 대해서는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23.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마음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의하는 것입니다. - 성도가 거룩한 생활에서 미끄러져 범죄하게 되는 것은 마음의 무너짐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그 마음의 무너짐은 생각의 공격을 받은 온전한 마음의 균열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킨다는 말의 첫 번째 의미는 신자가 자기 마음의 작은 움직임, 특히 은혜에서 멀어지려는 최초의 움직임에 유의한다는 것입니다.


24. 마음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서는 생각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음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생각입니다. 따라서 생각을 살피면 마음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살필 수 있습니다. 사실, 신자가 죄를 처치하기 가장 좋은 날은 죄를 발견한 바로 그날입니다. 죄를 일찍 발견하면 할수록 처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행위가 출산이라면 생각은 잉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에 유의하며 살펴서 죄가 잉태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25. 마음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서는 보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음은 보는 것들로부터도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보는 것들에 유의하고 있습니까? 보는 것에 유의하기 위해서는 불경건한 관심을 청산하고, 자신을 경건한 환경에 두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26. 마음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서는 말하고 듣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음은 말하고 듣는 것들로부터도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말하고 듣는 것들에 유의하고 있습니까? 말하고 듣는 것에 유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룩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경건한 화제에 집중하여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27. 깨어 있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과 삶의 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입니다. - 문제가 생기면 바짝 긴장하여 자신의 마음과 삶의 상황을 살피고,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긴장을 풀고 안일한 태도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그런 자세로 신앙생활 해서는 굽이굽이 굴곡 많은 신앙생활이 이어질 뿐 거룩의 진보가 없습니다. 


28.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더러운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더러운 생각들을 정말로 더럽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그 생각들이 몰고 올 악한 결과에 대한 정확한 예견과 그 생각들이 신자의 마음에 미칠 파장들에 대한 분명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더러운 것을 정말 더럽다고 느낄 때, 신자는 더러운 생각들을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추방할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더러운 생각들을 사랑스럽게 끌어안고 있는 무지몽매함은 없습니까? 


29. 더러운 생각을 버리기 위해서는 첫 생각을 털어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민하게 영향받는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자는 마음 위를 날아다니는 수많은 생각 가운데서 악하고 더러운 생각들을 분별하여 수시로 털어 내야만 합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곧 더러운 생각들을 털어 버리는 것이고 더러운 생각들을 털어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 생각을 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0. 더러운 생각을 버리기 위해서는 의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더러운 생각을 버리기 위해서는 "버려도 버려도 또 생기는데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버리게 하시지 않을까요?" 등의 자세 대신, 당장 더러운 생각을 버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지적으로 순종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 순종을 사용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정말 그 더러운 생각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31.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경건의 통제력 가운데 놓여 있습니까? 혹시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자기 욕심을 좇아 날뛰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현명한 자는 스스로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고, 미련한 자는 스스로 마음의 노예가 됩니다.


32.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정서로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기뻐하는 일에 덩달아 기뻐지고, 사랑하는 대상이 싫어하는 것에는 자신도 모르게 인상이 찌뿌려집니다. 이것이 사랑이 가진 힘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은 우리의 마음에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의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33. 사랑의 정서는 순결의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죄에 대해 예민하게 하고 참회하게 합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서는 신자로 하여금 보다 더 순결해지고 싶은 소원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록 신자는 더욱 그분과의 풍부한 교통을 갈망하게 되는데, 이러한 갈망을 실현하는데 자신의 죄와 불결은 크나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순결의 욕구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순결의 욕구가 없을 수 없습니다.


34.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판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판단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자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재갈입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이 여러분에게 생생한 두려움으로 다가옵니까?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은 하나님의 시선 앞에 있으며,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위와 태도는 그분의 판단 아래 놓일 것임을 기억하며 사는 지혜로운 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35.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미끄러짐이 몰고 올 불행을 생각해야 합니다. - 악한 생각이 초래할 불행한 결과를 예견하여 행동하는 것은 신자로 하여금 마음에 통제력을 유지하게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신자가 마음에 찾아오는 악한 생각들이 가져올 결과를 미리 내다보게 되면, 그 악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져서 누리게 될 쾌락이 그로 인해 누리게 될 고통에 비해 훨씬 적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6.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은혜를 강화할 기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강화할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은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말씀, 기도, 묵상, 성례등이 있는데, 힘써 이런 일들에 참여하면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에 참여하는 것은 신자 안에 있는 죄의 영향력들은 약화시키고 은혜의 영향력들은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37.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지런함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  마음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부지런함과 헌신이 없으면 해 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자기를 깎는 헌신과 부지런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음을 지키며 사는 신자가 되십시오.


38.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완전히 굳은 마음입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돌처럼 딱딱한 마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전혀 영향받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느낄 수도, 복음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감각들이 바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죄를 지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39.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완고함은 영적인 어두움 때문입니다. -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영적인 어두움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세계의 근원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것만큼 자신들이 죄인이하는 사실에 대해서도 무지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께 돌아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러하셨듯,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와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복음 전파를 통해 그들을 찾아가십니다.


40.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완고함은 사단의 지배 때문입니다. -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은 사단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적대적이고, 죄에 대해서는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41.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완고함은 허물과 죄로 인한 영적 죽음 때문입니다. -  여러분은 그들 안에 있는 영혼의 비참한 상태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까? 같은 시체라면 모를까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은 마음으로 시체더미 속을 나뒹굴 수 없습니다.


42.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완고함은 의지적인 완고함 때문입니다. -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제까지 고수하던 삶을 뿌리째 개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의지적으로 깨지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즉,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에 완강하게 저항하는 것입니다. 
 
43. 거듭난 사람의 마음에도 완고함은 남아 있습니다. - 그래서 지속적으로 마음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내 굳어져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딱딱한 마음과 방불한 상태로까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아무리 신자라도, 마음이 부드럽지 않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살코기는 칼로 잘려도, 딱딱한 돌덩이는 칼로 잘라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44.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생각에 예민한 마음입니다. - 그래서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신자는 언제나 노심초사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살핍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하나님의 소원이 여러분의 소원입니까? 혹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인 것을 아는데도 차마 놓을 수 없는 것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45.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정서에 쉽게 흔들리는 마음입니다. -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정서에 쉽게 영향받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마음의 신자는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웃고, 하나님과 함께 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정서에 쉽게 흔들리고 있습니까? 


46.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의지에 쉽게 굴복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것들을 요구하신다 할지라도 자신을 꺾고 하나님의 의지 앞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자세가 있습니까? 완전하신 그분의 뜻 앞에 불완전한 우리의 뜻을 굴복시키는 이 일이 이렇게 어려운데, 완전하신 그분이 죄투성이인 우리를 용서하시고 품으시는 일은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요?


47. 신자의 마음은 상하고 통회함으로써 부드러움을 회복하게 됩니다. - 신자가 굳은 마음을 버리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회복되는 것은 상하고 통회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게서는 마음이 상한자를 고치시며, 통회하는 자를 어루만지십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구하는 신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48. 상한 마음은 영적으로 각성된 마음입니다. - 이 각성의 본질은 죄에 대한 각성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회복만을 가져오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신자는 상한 마음을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상한 마음을 소유하게 될 때면 특별히 더 열심히 통회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간구하여야 합니다.


49.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달음으로 신자의 마음은 영적으로 각성됩니다. - 상한 마음이 되는 첫 번째 비결은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율법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여러분 앞에 거울이 세워져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50.하나님의 엄위를 생각함으로 신자의 마음은 영적으로 각성됩니다. 상한 마음이 되는 두 번째 비결은 -하나님의 엄위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인의 마음은 하나님의 엄위를 느낄 때 각성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대하심을 묵상하다 보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죄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과 자책까지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51. 자신의 무능을 자각함으로 신자의 마음은 영적으로 각성됩니다 -상한 마음이 되는 세 번째 비결은 자신의 무능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얼마나 무능한 존재인지 자각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진실하고 간절히 매달리는 일뿐입니다.


52. 인생의 허무를 직시함으로 신자의 마음은 영적으로 각성됩니다. - 상한 마음이 되는 네 번째 비결은 인생의 허무를 직시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깨닫는 것은 상함 마음이 되는 비결인 동시에 불필요한 욕망등을 제거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허무를 직시하고 있습니까?


53. 진실한 깨어짐이 없는 회개는 신앙과 삶을 고치지 못합니다. -회개가 우리의 신앙과 삶을 변화로 인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회개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회개를 통해 통회하는 마음으로까지 나아가려는 우리의 노력과 간구가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54.통회하는 마음이란 깨어진 마음입니다 - 상하고 통회함으로써 마음의 부드러움이 회복되는데, 여기서 통회하는 것이란 마음의 깨뜨려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통회하는 마음을 깨어진 마음이라고도 부릅니다. 신자들 안에 남아 있는 마음의 완고함은 이 자기 깨어짐을 통해 제거됩니다. 여러분에게는 통회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통회하는 마음은 극적인 회심의 경험 속에서 일어나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어져야 하는 일입니다.


55. 통회함으로 자기 의가 깨뜨려집니다. - 통회함은 자기의의 깨어짐을 가져옵니다. 그런데 이 자기 깨어짐의 경험은 필연적으로 십자가에 대한 현재적인 경험 안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희망이 없는 죄인과 그 죄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사랑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56. 사랑은 깨뜨려진 마음 사이로 흐릅니다. - 하나님의 사랑은 깨뜨려진 마음 사이로 흐릅니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잃을까봐 깨뜨려지는 것을 겁내지 마십시오. 깨뜨려지는 것은 놀라운 축복의 통로입니다.


57.통회함으로 죄에 대한 사랑이 깨뜨려집니다. - 통회함은 죄에 대한 사랑의 깨어짐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통회한다고 해서 죄에 대한 사랑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통회는 매일매일 반복되어야 합니다. 매일 꾸준히 관리하는 진디밭과 거의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잔디밭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매일 진실한 통회가 반복되는 신자의 삶과 그렇지 않은 신자의 삶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58. 신자가 버려야 할 마음은 강퍅한 마음입니다 - 마음지킴은 크게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는 일과 강퍅한 마음을 제하여 버리는 일로 이루어집니다. 강퍅한 마음을 스스로 제하여 버리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은 무참히 망가져 어두운 곳으로 달려가게 될 것입니다.


59. 강퍅한 마음은 진리에 대해 무감각합니다. - 강퍅한 마음의 첫 번째 특징은 진리에 대한 무감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어도 강퍅한 마음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아픔도 모르기에 강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할퀴고, 자기 영혼을 고사시키면서도 자신이 지금 얼마나 끔찍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것이 강퍅한 마음의 비극입니다.


60. 강퍅한 마음은 하나님의 정서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강퍅한 마음의 두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정서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강퍅한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느끼지 못하고, 얼마간 느낀다고 할지라도 거기에 대해 예민한 정서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정서에 얼마나 예민하십니까? 그분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까? 


61. 강퍅한 마음은 하나님의 의지에 항복하지 않습니다. - 강퍅한 마음의 세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의지에 항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퍅한 마음의 신자는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이 다를 때 자신의 뜻을 붙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하나님의 의지 앞에 여러분의 의지를 꺾고 복종하십니까?


62. 마음이 강퍅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자 안에 남아 있는 내적 부패성 때문입니다. -강퍅한 마음이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내적인 부패성이 신자 안에 잔존하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부터 감화를 받고, 경건의 의무들을 부지런히 지키는 것은 내적인 부패성을 약화시키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방심과 나태, 죄와 유혹에 대한 굴복, 은혜를 멀리함 등은 내적 부패성을 강성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내적 부패성을 무력화시키는 삶입니까, 아니면 내적 부패성을 강화시키는 삶입니까? 


63. 마음이 강퍅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자가 은혜 아래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퍅한 마음이 되는 또 하나의 근본적인 이유는 신자가 은혜 안에 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은혜 없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노력으로도 마음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은혜 없이는 마음지킴도 없으며, 성화의 삶도 없습니다.


64. 마음이 강퍅해지는 실제적인 이유는 신자가 범죄하기 때문입니다. - 강퍅한 마음이 되는 실제적인 이유 중, 첫 번째는 범죄입니다. 범죄는 신자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완고함은 신자를 하나님의 은혜의 영향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런데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질수록 그만큼 더 범죄에 가까워집니다. 즉, 아주 작은 범죄 하나로도 우리는 되풀이되는 범죄의 덫에 걸려 완고한 마음이 되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65.마음이 강퍅해지는 실제적인 이유는 마음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강퍅한 마음이 되는 실제적인 이유 중 두 번째는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삶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음지킴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알아도 실천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66.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의 양심은 짐승 같은 삶을 조장합니다. -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은 자신의 양심을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양심도 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에, 양심이 마음의 부패성을 반영하는 경우도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소리,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판단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입니다.


67. 성화에 있어서 부주의와 패역을 고치시려고 신자의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혼과 마음을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치는 신자들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는 것을 내버려두십니다. 그로 하여금 굳어진 마음의 고통을 철저하게 느끼게 하여, 그에게 깊이 배인 부주의와 패역을 고치시기 위함입니다.


68. 성화에 있어서 마음을 쇄신할 기회로 삼으시려고 신자의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전적으로 새롭게 해주시지 아니하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처절함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강퍅해짐을 우리에게 당신의 거룩한 성품을 알리고, 우리의 마음을 전적으로 쇄신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하십니다.

 
69.강퍅한 마음으로 사는 고통을 알게 하시려고 신자의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강퍅한 마음으로 사는 고통을 알게 하시려고 신자의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강퍅한 마음으로 사는 고통을 기억한다면, 마음을 지키며 사는 일이 힘들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강팍함 마음으로 살아가는 고통보다는 그래도 마음지킴이 쉽기 때문입니다.


70. 강퍅해짐으로 오는 영혼의 고통 때문에 더 큰 죄악에 자신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강퍅한 마음으로 사는 고통이 신자를 더 큰 죄악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더 큰 죄의 낙에 자신을 내어줌으로, 마음의 고통을 잊어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보 같은 짓일 뿐입니다. 신자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마음의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71.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지만, 마음이 강퍅해지는 일의 주체는 신자 자신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지키는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지만, 마음이 강퍅해지는 일의 주체는 신자입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마음은 은혜에 의하여 파수되지만, 굳어지는 마음은 일차적으로 인간의 부패성과 범죄, 그리고 태만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72. 하나님은 깨어지려는 마음을 깨뜨리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깨어져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깨어지려는 마음을 깨뜨리십니다. 자신의 마음 속에 깨어지기를 꺼리는 악한 경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73. 마음은 생명의 샘의 근원이기에 힘써 지켜야 합니다. -마음은 하나님의 생명이 심긴 자리입니다. 따라서 마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입니다. 생명의 근원이 오염되거나 파괴되면 그 어떤 존재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즉,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상태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죽음과 방불한 상태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목숨을 건 각오로... 이 근원을 여러분은 잘 지키고 있습니까?


74.한 사람의 존재와 삶은 그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맺히는 열매입니다. -마음이 제대로 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그 존재와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마음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악한 삶이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자기를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에서 그런 삶은 악하고 무가치한 삶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아무리 거듭난 신자라도 그런 삶을 열매로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75.신자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은 거룩한 삶의 근원입니다 .- 하나님의 생명은 거룩한 삶의 근원입니다. 거룩한 삶은 끊임없는 성화를 통하여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에게서는 거룩한 삶도, 죄와의 싸움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명이 심긴 신자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들에게 거룩한 삶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거듭난 신자인 여러분들에게 묻겠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76.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리석은 대장장이라도 차갑고 단단한 무쇠 덩이를 두들겨서 연장을 만들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대장장이는 먼저 무쇠를 풀무불 속에서 벌겋게 달궈 무르게 만든 다음 망치로 두들겨서 연장을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의해 한 사람이 다듬어져 갈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따뜻해진 마음입니다. 따뜻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마음을 열게 하여, 신자를 상한 마음으로 인도합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하십니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77.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차갑게 해야 합니다. - 영혼의 변화를 위해서는 말씀을 깨닫는 일이 필수적인데, 이 일을 위해서는 지성이 차갑고 예리하게 살아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강퍅할수록 그에게는 지성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의 머리를 설득하는 것이 꼭 그 마음의 부드러움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머리를 설득하지 못하면 그의 영혼에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78.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덕으로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태도입니다. 겸손한 태도로 자신을 하나님께 의뢰하십시오. 그것이 회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79.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 마음이 부드럽게 회복된다면 우리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깊이 상하게 하시고 아프도록 통회하게 하셔서 마음의 완악함을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도록... 애처롭게 매달리십시오. 기도야말로 마음의 부드러움을 회복하는 마지막 비결입니다.


80.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 이것은 전쟁에서 한번 승리하는 것보다, 복수를 꿈꾸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승리로 말미암은 평화의 상태를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후자는 전자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지식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81.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든 강퍅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두려워 할 것, 첫 번째는 강퍅의 가능성입니다. 강퍅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주의 깊은 신자로 만듭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런 경건한 두려움이 있습니까? 절대로 다시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세계가 있습니까?


82.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든 주님을 배신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아무리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언제 강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신할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다윗과도 같은 탁월한 영적인 인물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일이 얼마나 더 쉽게 일어나겠습니까? 따라서 절대로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83.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말의 가능성에 대해 두려워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종말을 맞이하고 하나님을 대면할 것입니다. 어느날 주님이 우리를 죽음 저 너머로 부르셨는데, 우리의 마음이 그분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그때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주님을 대면하기 위해, 또 그때에 부끄럽지 않게 주님 앞에 서기 위해 우리는 늘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84.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죄를 주의해야 합니다. - 죄는 신자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경우이든지 죄를 주의해야 합니다. 신자는 죄를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도, 또 죄를 이기는 일이 쉽다고 호언장담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신자는 자기 안에 있는 죄와 밖에서 들어오는 죄의 유혹들을 마치 폭발물 처리반원들이 미확인 폭발물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85.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려와 세상 사랑을 주의해야 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 앞에 책망 받을 것 없는 양심과 세상을 하찮게 여기는 마음,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의뢰를 유지함으로써 염려와 세상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이 완고해지는 것을 주의할 수 있습니다.


86.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 신자가 위선에 바지는 것은 결단하는 선택을 통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치지 않는 신앙생활이 상습화된 결과입니다. 마음 바침이 없는 위선적인 신앙생활이 일상화되면, 내면에서는 거룩한 욕구가 사라지고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 바침이 없는 모든 신앙생활을 지양해야 합니다.

 

87.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순종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맞추는 것입니다. 신자의 하나님을 향한 보이지 않는 사랑은 순종을 통해 드러납니다. 여러분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드리고 있습니까?


88.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사(精査)의 실천을 힘써야 합니다. - 정사란 '신자가 보다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살고자 자기의 마음과 행위를 살피고, 그것들의 결과에 대하여 성경의 진리의 빛으로 심사숙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란하고 패역한 시대, 은혜와 사랑의 교리를 성화의 기회가 아닌 방종의 기회로 삼는 경박한 신앙이 유포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별히 더 자신의 삶을 정사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정사의 실천은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섬기고 사랑하기 위한 성화의 노력입니다. 


89.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룩한 교제를 힘써야 합니다. -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환경보다 하나님과 경건한 사람들과의 친교를 통하여 저 많이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신자들은 서로간의 교제를 통해, 각 사람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기의 마음의 강퍅한 상태를 깨닫고, 부드러운 마음을 잃지 않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여러분의 교제의 관계들 가운데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90.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은혜의 방편에 참여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대표적인 방편은 말씀과, 기도와, 성찬입니다. 그 외에 성경의 진리를 유능하게 다룬 경건한 책들을 읽고, 은혜로운 찬양을 비롯한 좋은 음악을 듣는 등의 일들도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은혜의 방편들을 힘써 활용하여, 육욕을 자극하는 거친 문화에 휩쓸리지 말고 경건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의 상태를 잘 유지해 가시기 바랍니다.


91. 신자의 소명은 거룩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흐르고 세상의 풍조가 바뀌어도, 신자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치 당신의 마음에 우리 밖에 없는 듯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마음에 주님밖에 없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92.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이 드리는 순전한 마음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흐르고 세상의 풍조가 바뀌어도, 신자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을 그분 홀로 차지하시고, 은혜로 우리 심령에 불을 지피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의 생명을 전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대하고 놀라운 일들은 모두 우리의 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신자가 힘써야 할 가장 큰 의무가 마음지킴인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KOR978890415563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