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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워 게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055 추천 수 0 2011.08.30 1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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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난세 풍운녀 정난정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사극 "여인천하"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쩌면 "여인천하"가 아니라 치열한 권력다툼을 하는 "음모 천하"의 모습을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우리 역사에 있었던 이미지 선점을 위한 파워게임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벌인 이미지 선점을 위한 파워게임은 결국 대통령 탄핵에 이르렀습니다.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권력의 화신이라고 합니다.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영향력을 잃지 않고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어떤 비윤리적이고 기만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이를 달성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이성을 잃은 정치가 대낮에 비틀거리더니 권력 투쟁의 끝인 대통령 탄핵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왔습니다. 고통받는 백성의 정서는 안중에 없고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한 이미지 선점을 위한 치졸한 정치싸움의 결과입니다. 정치가 동맥경화증에 걸려 뇌사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거기다 일부 언론 권력은 정치의 뇌경색을 부추기고 있고 일부 지식인들은 패거리 정치 의식으로 백성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경제, 백성들의 정서, 나라의 미래는 정치적 해석에 대한 도구일 뿐, 자신들의 자존심과 권력 취득을 위한 고지를 점령 정치가 도덕성을 상실한 수와 힘의 논리로 유혹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권력의 이동(power Shift)"에서 권력의 원천, 즉 힘의 원천은 폭력. 부. 지식이라고 규정한 엘빈토플러는 폭력은 가장 질(質)이 낮은 저품질의 권력이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탄핵을 추진한 정치인들과 그들과 같은 정서적 공유를 하는 언론과 사람들은 그 옛날 고대 페르시아에 있었던 "3일 천하" 후의 축제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에는 전쟁에서 승리하면 잘 생기고 체격이 좋은 노예를 3일 동안 왕으로 삼았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3일 천하" 그야말로 짧은 시한 부 왕을 말합니다. 이 3일 동안 "시한부 왕"은 세상에서 좋다는 옷을 다 입어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어 보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해 본다고 합니다. 3일이 지난 후 페르시아 사람들은 이 "3일 천하"를 호령하던 노예 왕을 잔인하게 죽이면서 축제를 벌였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정치가 진전될지 두고 볼일입니다.

그러나 정치란 정치인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국민으로부터 위탁받은 정치적 행위를 국민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국민 2/3가 반대하는 탄핵을 국민의 뜻이라고 감행하고, 국민 2/3가 원하는 사과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정치인의 정치적 행위이기보다는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한나 아렌트 같은 학자는 일찍이 권력과 폭력의 상관관계를 단호히 부인하고 권력은 조작된 이미지가 아니라 자발적 국민의 동의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함으로써 '의사 소통적 권력'이라고 했습니다. "기업들의 전쟁"에서는 60년 동안 미국의 오토바이 시장, 70%를 석권했던 할리가 일본 회사 혼다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할 정도로 힘을 잃은 이유를 3 C로 진단했습니다. 자기 만족(complacenct), 과신(confidence), 오만(conceit)라고 했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지금 그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주어진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은 착취형 인간, 거래형 인간, 섬김형 인간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착취형 인간은 힘이 주어지면 그 힘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피해를 주는데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힘이 주어지면 다른 사람을 매장하고 죽이는데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거래형 인간(공생형 인간)은 힘이 주어지면 그 힘으로 한 개 주고 한 개 받고 사는 인간입니다. 양심 있는 인간들을 대부분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섬김형 인간은 이 차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을 힘의 출처인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역사속에서 훌륭하고 위대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정치인들에게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낭만적 생각이겠지만 적어도 힘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정상적 시민은 되어야 합니다. 힘이란 "자신 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세상이 민주화되었다는 것은 이 힘이 정당하게 취득되고 이 힘이 정당하게 시행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 경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이 힘이 경기 법칙 안에서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선수는 아무리 유능하고 힘이 있어도 결국 운동장에서 퇴출 되고 맙니다. '처지를 바꿔놓고 생각해야 한다'는 역지사지라는 말입니다. 성숙한 정치인은 이미지 선점이 아니라 국가의 장래와 백성, 상대의 입장에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맹자는 역지개연이라는 말을 합니다. '사람은 처지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니 그 환경을 서로 바꾸면 누구나 다 똑같아진다'는 뜻입니다. 내편이 아이면 모두 적이되는 패거리 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권력도 재산도 힘도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일장 춘몽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힘이 있었지만 그 힘을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으셨고 사리 사욕을 추구하기 위해 힘을 사유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주어진 힘으로 부당한 권력과 맞서며 세상의 약자인 백성을 섬기다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미지 파워 게임/김필곤/섬기는 언어/20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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