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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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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80] 넘어짐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최용우............... 조회 수 1711 추천 수 0 2011.08.30 19: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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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짐

 

산에서 냅다 뛰다

나무뿌리에 걸려

쿠궁! 넘어졌다.

얼마나 세게 넘어졌는지

무릎이 까지고

지구도 조금 흔들리고

 

앞만 보고 뛰다가는

무심한 세월에 걸려

꽈당! 넘어질 수 있다.

허망하게 넘어지면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

 

ⓒ최용우

2011.8.30 일출봉 80번째 등산


댓글 '7'

허허실실

2011.09.13 07:29:43

산에서는 뛰지 마세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지구 또다시 흔들리거나 금이 가면 안되니까요^^ 재미있는 시에요.

최용우

2012.07.04 14:58:56

익숙한 길이라고 막 달리다가 넘어졌더니 디게 아프네요.

달못

2012.07.04 14:59:44

어릴적엔 가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까고는 하였는데요 지금은 그런 일이 없죠
어쩌다 비틀~ 해도 균형을 잡게 되었죠
그러나 가끔 촥- 자빠져서 무릎에 핏방울을 달고 서럽게 울던 그런 날이 그립기도 합니다
잘 넘어지지 않는 나날들이 심드렁 하니까요
무모함을 잃은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은 또 무슨 까닭인지...

최용우

2012.07.04 15:01:11

그렇죠. 확 넘어져서 참기 어려운 아픔이 오면 그제서야 정신이 확 나죠.

동연재

2012.07.04 15:02:03

쿠궁! 꽈당! 소리 예까지 들립니다.
미구도 일전에 건초단에 왼손 엄지손가락 끝이 찧여 엄지손톱 아래가 시커멓게 핏물배었습니다.
손톱이 빠질까 싶었는데 다행이 그 지경까지는 안갔습니다.
오르는 모든 길 깊이깊이 짚어가며 다녀야 할 듯합니다.
손목에 힘을 다 빼고 풀어놓은 글 고맙게 읽고 갑니다.

시골넘

2012.07.05 07:22:32

아이쿠~ 저런..
어서 호~하세요 ^^

들꽃663

2024.04.24 16:21:18

ㅎㅎ 댓글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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