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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며 위로 받으며

김필곤............... 조회 수 3299 추천 수 0 2011.09.07 2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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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잡지 "목마르거든"에 실린 어느 미스코리아 진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한 해에 미스코리아 진, 스마일 상, 스타상을 받아 3관 왕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미국 `마이애미 비치'에서 개최되는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참석할 때는 마치 여왕이 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21살에 13살 위인 사업가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결혼 전날. 분홍빛 꿈은 산산이 깨지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이 다가 왔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남편이 될 남자에게 6년을 동거한 여자와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 것입니다. 미스코리아의 자존심 때문에 누구보다도 행복한 신부의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마음의 상처는 `결핵성 늑막염'으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3년 동안의 투병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지병으로 시댁식구들도 등을 돌렸고 외로운 병상에서 남편의 외도소식을 전해들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고통 가운데 병을 치료하고 정성으로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남편의 마음이 바뀔 것으로 기대했지만 남편의 방탕한 생활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삶이 구차하게 느껴져 자살을 기도했지만 그것도 실패했답니다. 결국 가출을 하였고 패물을 팔아 아이 우유도 사 먹이고 그럭저럭 버텨나갔는데 친정에서 아파트를 하나 얻어 주어 그곳에서 살았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학생 회장을 지냈던 자신,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고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자신의 모습은 이제 기미투성이가 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고, 스트레스로 만성 소화 불량이 된 초라한 이혼녀가 되어 있었답니다. 룸살롱의 마담이 되어 아가씨 80명을 두고 술장사를 했답니다. 그러나 가슴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으로 돈을 물쓰듯했다고 합니다.

돈은 많이 벌지만 시간 지남에 따라 빚만 짚덩이처럼 불어났다고 합니다. 빚에 쫓기며 괴로워하고 있던 던 어느 날 16년 만에 고등학교 후배의 전화를 받고 그 집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 집으로 들어선 순간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천국같은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남편과 다정히 얘기하는 모습이 더없이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분은 신앙이 좋은 분이었답니다. 그분을 통해 위로를 받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에 대하여 소개를 받았답니다. 그는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갔는데 말씀을 들으며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니 복받쳐 오르는 설움에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위로의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위로하시는 예수님께서 그녀의 손길을 붙들어 주신 것입니다. 술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교회에 나와 백일 작정 기도를 하면서 눈덩이처럼 큰 빚을 정리하고 6년 간 새벽기도를 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삶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죄책감은 사라지고 마음에 참된 평강이 찾아왔고 "우리의 모든 환란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게 하시는 하나님"(고후1:4)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로 10년의 살롱생활을 청산하고 음식점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의 위로로 새롭게 일어선 그녀는 이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여인들을 위해 유흥가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위로는 힘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통하여 위로를 받으면 새 힘을 얻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꼭 힘이 있는 사람이 위로를 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 위로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위로받지 않고 살만큼 강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엔 위로하지 않고 살만큼 강퍅한 사람도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솔로몬같은 왕들도 위로자를 찾았습니다. 그들은 고백합니다.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시 69:20)"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전 4:1)" 왕이었지만 그들의 가슴을 녹여 주고 어루만져 주고 같이 마음 아파 해주고 번민을 풀어줄 진정한 위로자가 없었습니다.

한 때 동방에서 최고의 부자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자식들과 재산을 잃어버린 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구나 다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는 반드시 큰 것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약함, 나의 실패가, 나의 약점, 나의 가난"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가장 큰 질병은 결핵이나 문둥병이 아닙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아무도 위로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세상에는 빵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위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위로받는 삶보다는 위로하는 삶이 더욱 풍요롭습니다. 그러나 어떤 위로도 인간의 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한 말의 위로나 정서적 위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단순한 동정(sympathy)이 아닙니다. 어려움 당한 사람을 향해 마음 아파하는 것이 동정이라면 위로(comfort)는 힘을 가진 사람이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질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라고 오늘도 말씀합니다.♣

위로하며 위로 받으며/섬기는 언어/김필곤/20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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