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상상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66 추천 수 0 2011.09.19 11:38:17
.........

015.jpg

상상의 힘

 

어느 날 한 분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대형 교회의 몇몇 목사님을 이야기하면서 그 분들은 영력(靈力)이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들은 기도를 많이 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는 영력이 없기 때문에 큰 교회 되지 못하고 기도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영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많이 반성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비약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노래 못하고 싶은 가수 없고, 최고의 연기자가 되고 싶지 않은 배우 없으며 사업 망하고 싶은 기업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최고의 가수가 될 수 없고 인기 정상의 연기자가 될 수는 없으며 사업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평가는 상대적이고 상대적이라는 것은 일등은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느 시대나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는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교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고 한 교회가 성장하는데는 갖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됩니다.

함께 교회에서 일하다 교회를 떠나기 하루 전에 다른 교회에 나아가겠다고 이야기하고 떠난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 이야기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큰 교회에 나아가니 영적 흐름을 느낄 수 있고 예배를 드리면 힘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말하기를 ‘목사님은 기도를 더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와 영적 힘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똑같은 가수일지라도 노천에서 공연하는 것과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그 감동이 다릅니다. 종교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환경에서 목회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열악한 종교적 환경에서 목회하는 사람에 의해 느껴지는 종교적 감동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이 설교를 하여도 수많은 사람 앞에서 설교하는 목회자가 듣는 사람의 사정과 비슷한 말씀을 전하면 신령하여 자신의 사정을 알고 전한다고 하고 조그마한 교회 목회자가 자신의 사정과 비슷한 말씀을 전하면 목회자가 자기 이야기를 한다고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무엇을 근거하여 영력이 없다고 말하고 무엇을 근거하여 기도를 더 많이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무엇인가 잘 못된 근거에 의해 상상하는 것 같아 성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기도 파일을 내어 보여 주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그 영력이 뛰어나다는 목회자들이 이렇게 온 교인에 대한 기도 제목을 작성해 놓고 자기가 섬기는 교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할까요?’ ‘물론 저보다 더 많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들은 몇 년을 그 교회에 다녀도 당신의 이름도 모르고 시간적으로도 매일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고 세밀하게 돌보아 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영력이 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아마 막 교회를 개척하시는 교회 목사님들이 더 기도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영력이 뛰어날 것입니다. 그분들이 영력이 없어서 큰 교회가 못되었을까요? 교회 성장은 다양한 요건들이 어우러져 되는 것입니다. 무엇이 영력입니까? 교회 다니는 것이 어디 좋은 극장이나 공연장을 다니고, 좋은 회사를 다니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큰무당 찾아다니듯 신앙생활을 하면 안됩니다. 분위기를 영력으로 착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심리적 분위기를 상승시킬 만한 좋은 종교적 시설 속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백여 명이 상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과 같겠습니까? 제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잘못된 상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종 목회의 현장에서 잘못된 상상으로 오해를 하고 그 오해로 말미암아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교회를 허무는 일에 상상력이 작동할 때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상은 힘이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상상력이 없는 동물은 문명을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상상의 힘을 가진 인간은 그 힘으로 비행기와 컴퓨터를 만들어 내고 각종 예술품을 만들어 내어 풍요로운 삶을 누립니다.

상상력은 삶의 질을 부단히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상은 현실에 기반을 두지 못하면 '공상(空想)'이 되고, 전혀 있지도 않은 것을 현실로 생각해 믿게 되면 '망상(妄想)'이 되며, 그릇된 근거에 의해 추론을 하게 되면 오해가 됩니다. 상상의 왜곡된 얼굴인 망상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병입니다. 직장의 동료 여직원과 은행 업무를 보러 가는 남편을 우연히 목격하고 의부증의 사슬에 매인 부인이나 아내가 경쟁자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회사의 경쟁자가 아내와 내통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빼내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더니 결국 자신을 독살하려 한다고 믿는 경영자가 있다면 고약한 피해망상, 과대망상, 부정망상의 쇠사슬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망상에 사로잡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첫째가 불신이고 둘째는 위선된 애사심, 사랑, 신앙 등으로 포장된 욕심입니다. 상상이 불신과 욕심과 결합하면 서로를 파괴합니다. 불신이나 욕심의 덤불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그 도화선이 무엇이 될지 몰라도 상상력에 불을 붙여 망상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신앙인의 상상도 불신과 욕심에 붙들리면 종교적 망상으로 변질됩니다. 수동적이거나 현실 도피적인 상상은 '백일몽(白日夢)'류의 공상을 만들어 내고 '상징적 상상'이나 '목적적 상상'은 놀이나 도구를 만들어 내지만 '생산적 상상'은 예술·과학· 발명 등과 같은 인간에게 필요한 유용과 가치를 창출합니다. 상상은 파괴적이 아니라 창조적일 때 가치가 있습니다.♣

상상의 힘/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4.6.1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1814 그리스도인의 성장 법칙 그날의양식 2012-06-24 2567
31813 노인의 집념 김필곤 목사 2011-12-21 2567
31812 불가능의 이유 김장환 목사 2011-09-22 2567
31811 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 file 류중현 2010-11-19 2567
31810 망령의 시대 김준곤 목사 2010-09-12 2567
31809 사랑의 표현 김장환 목사 2010-07-16 2567
31808 천국 가는 데 필요한 것 한기채 목사 2010-07-04 2567
31807 비움으로 채워지는 것 한기채 목사 2010-04-18 2567
31806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김열방 목사 2010-02-22 2567
31805 꿀벌과 그리스도인의 신앙 김학규 2007-06-01 2567
31804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라 file [1] 베토벤 2002-12-07 2567
31803 삶이 고달프고 힘들때 공수길 목사 2013-07-27 2566
31802 세계적인 재벌로 알려진 카네기에게 어떤 사람이 성공의 비결을 묻자 공수길 목사 2013-04-16 2566
31801 화를 복으로 바꾸는 비결 [1]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2013-03-01 2566
31800 벌빵의 비밀 김계환 2012-02-11 2566
31799 새벽을 밝히는 기도 file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2012-01-14 2566
» 상상의 힘 김필곤 목사 2011-09-19 2566
31797 예수 믿으세요의 비밀 [1] 강경원 2005-01-25 2566
31796 하나님의 형상 송태승 목사 2013-10-26 2565
31795 허물을 덮어주는 자 file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2013-08-10 2565
31794 마음의 태도 김필곤 목사 2012-03-10 2565
31793 사랑은 지식이 아니고 양식이다 정원 목사 2011-02-26 2565
31792 죽음을 경험하십시오 정원 목사 2011-02-26 2565
31791 하나님이 하실 일과 사람이 할 일 박동현 교수 2010-04-11 2565
31790 성공=행복=돈 인가? 이정수 목사 2010-01-03 2565
31789 틀니 김필곤 목사 2012-09-10 2564
31788 때의 분별 이주연 목사 2012-08-09 2564
31787 이기주의 vs. 이타주의 전병욱 목사 2010-09-23 2564
31786 주는 자의 복 고용봉 목사 2010-05-03 2564
31785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 이동원 목사 2009-10-26 2564
31784 바쁜 사람들을 위하여 박동현 2008-06-20 2564
31783 감옥에 갇힌 것도 하나님의 뜻 징검다리 2007-02-24 2564
31782 삶의 문제 앞에서 프랜시스 2006-06-10 2564
31781 지혜로운 지도자 이주연 목사 2013-04-22 2563
31780 감사하며 기뻐하는 삶 김학규 2012-11-27 256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