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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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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번성의 축복을 얻는 길 (출애굽기 1장 1-7절)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이 하던 전설적인 축복의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을 많이 해주어서 우리나라가 축복받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떤 말입니까? 바로 “흥해라!”라는 말입니다. 왜 우리 어머니들이 그 말을 많이 했습니까? 당시에 애들이 코를 줄줄 흘리니까 코를 잘 풀라고 “흥! 해라!”라고 했는데 그 말이 씨앗이 되어 정말 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한 대로 됩니다. 축복을 원하면 축복의 말을 많이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처음 하신 말씀이 창세기 1장 26-28절에 나오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또한 창세기 26장 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이런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그 축복의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 번성의 축복을 얻는 길 >
하나님은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처럼 생육하고 번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1. 자신이 대해 확신하십시오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애굽에 전혀 기반이 없었던 야곱 가족들이 애굽에서 점차 번성하고 심히 강대한 민족이 됩니다. 그 말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번성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예표입니다. 그러므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을 아멘의 심령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도 그런 축복이 있을 수 있다고 확신하십시오.
자신의 성격과 환경과 현재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나는 못해! 나는 안 돼!”라고 하며 축복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나가면 현재의 능력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번성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씨앗을 보십시오. 비록 겉모습은 작지만 그 안에 얼마나 놀라운 성장 가능성이 숨어 있습니까? 자신에게도 그런 축복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신하십시오.
삶에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야곱 가족들은 애굽에 가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본문 2-5절까지 야곱의 12아들의 명단을 그대로 적은 것은 그들이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졌다는 간접적인 증거입니다. 그처럼 자기 정체성이 분명하다는 말은 결국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자기 확신이 있어야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결국 번성의 축복을 얻습니다.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iness)>란 영화가 있습니다. 노숙자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아들을 기르는 영화입니다. 어느 날, 둘이 농구할 때 아빠가 말했습니다. “얘야! 이런 일에 시간을 너무 쓰지 말고 의미 있게 시간을 써라. 넌 훌륭한 농구선수가 될 수 없어. 아빠도 못했으니까 너무 기대하지 마라.” 그때 아이가 볼을 던지면서 낙심한 채로 걸어갔습니다. 그때 아빠는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느끼고 아들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얘야! 할 수 없다는 아빠의 말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사람은 자신이 겪은 한계로 남도 그 한계 안에 둘 때가 많습니다. 그 한계를 벗고 누가 “너는 그 일을 못해!”라고 말할 때 그 말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친구나 코치, 그리고 유능한 상담가가 그런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말고 심지어는 부모의 말도 부정적인 말은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은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어느 날, 사무엘이 왕으로 기름 부을 대상을 찾으려고 이새의 아들들을 찾았습니다. 그때 막내 다윗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다윗은 키가 작고 어려서 키가 크고 잘생긴 다른 형들과 비교해 인간적으로는 왕의 재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이새는 다윗에게 면담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나중에 불려온 다윗을 보자마자 그 안에 잠재된 거대한 꿈과 비전과 가능성을 보고 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나중에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다윗을 우습게보며 그가 만용을 부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말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은 남이 보증해주어야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믿고 나가 골리앗을 물리치고 꿈의 기반을 다진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다윗을 평범하게 봤지만 하나님은 그를 비범하게 보셨습니다. 그처럼 남들의 시각과 생각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이 자신을 평범하게 여겨도 자신은 자신을 평범하게 보지 말고 스스로 고백하십시오. “나는 얼마든지 축복 받을 수 있다. 나는 예수 믿고 인물이 될 수 있다.” 계속 그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프로그램 하십시오.
하나님이 꿈과 비전을 주실 때는 이미 그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재능과 창조성도 주신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귀에 들린 부정적인 말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남이 자신에 대해 말한 것은 충분히 알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남이 “당신은 이래서 못해!”라고 한 말은 너무 귀담아 듣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계속 듣고 묵상하십시오. 그래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이나 동료들이 말한 ‘우리’가 아니고 사단이나 대적이나 경쟁자가 말한 ‘우리’는 더욱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한 ‘우리’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마음의 레코드판에서 부정적인 소리가 계속 반복되어 들려오는 것을 차단하고 자기 생각을 잘 지키십시오. 살다 보면 어디선가 끊임없이 부정적인 소리가 들려옵니다. “너는 인맥이 없다. 재정도 없다. 가정환경이 나쁘다. 재능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것을 이미 모두 구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이제 누군가 “너는 충분히 재원과 재능이 없다. 너는 인격도 부족하고 인맥도 부족하다.”고 말할 때 그 말을 그대로 수용하지 마십시오. 그런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에 대한 찬란한 계획을 가지고 그 계획대로 자신의 삶을 이끌고 계시는 하나님을 크게 모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언제 하나님이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십니까? 하나님을 믿고 자신의 약점을 오히려 승리의 재료와 발판으로 삼을 때입니다.
이제 사람들이 “너는 못해! 못 믿겠어!”라고 하면 그때 말하십시오. “내가 할 수 있다고 당신이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당신의 불신이 나를 규정하게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에 대해 이렇게 규정하십시오. “나는 남이 말하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나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번성의 때가 올 것입니다.
2. 개척정신을 가지고 나가십시오
본문 5절 말씀을 보면 야곱의 혈족 70명이 미지의 땅인 애굽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얼마나 가슴을 졸였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개척정신을 가졌기에 나중에 애굽에서 국가를 이룰 정도의 숫자로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축복에 대한 믿음과 동시에 개척정신을 가지면 엄청난 역사가 이뤄집니다. 오늘날 수많은 작품과 문명은 개척정신의 산물입니다. 그처럼 개척정신을 가지고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면 놀라운 영적 능력과 번성의 축복을 얻습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세계관 학자인 대로우 밀러는 <모래알에서 펜티엄칩까지>란 책을 통해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현대 과학문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컴퓨터의 펜티엄칩은 사실 모래알에서 나왔습니다. 반도체의 원료인 실리콘이 모래에서 추출되기 때문입니다. 즉 모래알에 하나님이 주신 창조적인 생각을 가미하니까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엄청난 역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이뤄질 만큼 무르익은 생각은 세상의 어떤 힘보다 강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꾸고 말씀으로 심령을 새롭게 하고 내일의 축복을 향해 개척정신을 가지고 나가십시오. 갈렙은 나이 85세에 미지의 땅을 가리키며 여호수아에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런 개척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지혜로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려고 할 때 그 축복은 생각을 초월한 놀라운 축복이 될 것입니다. 선발주자의 축복과 후발주자의 축복은 그만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어떤 목회자가 어떤 이슈나 프로그램으로 목회에 성공해서 세미나를 엽니다. 그러면 요새처럼 목회가 어려운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많은 목사님들이 그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그래서 어떤 세미나에는 목사님들이 몇 천 명씩 참석합니다. 그러나 몇 천 명이 참석할 때는 이미 선점 기간이 끝났기에 대략 10명 중에 1명 정도만 그 프로그램으로 성공합니다. 그것은 그 프로그램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대략 10명 중에 한 명 정도 성공사례를 만드는 비율과 사실상 거의 같습니다. 결국은 돈과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됩니다.
그때 더 돈을 벌고 더 성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 프로그램을 선점해서 세미나를 처음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공 세미나에 너무 몰려다니는 것은 안 좋습니다. 차라리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자기 성격과 특성과 달란트에 맞는 창조적인 지혜와 아이디어를 얻고 자기 재능을 활용하면서 새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 번성의 축복을 얻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발주자와 후발주자의 축복의 차이입니다.
다단계 판매의 예를 보십시오. 그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교회에는 절대 다단계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인이 돈으로 엮이면 반드시 시험 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단계에 미혹되어도 안 되고 다단계로 미혹해서도 안 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내가 호별방문을 하면서 꽤 많이 전도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어렵게 등록시키면 그때 제일 친절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단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조금 친해지는 것 같으면 강제로 강남의 다단계 세미나에 데리고 가면서 어렵게 전도한 영혼들을 얼마나 많이 실족시켰는지 모릅니다. 돈 몇 푼 벌겠다고 어렵게 구원한 영혼을 지옥으로 밀어 넣은 셈입니다.
성도라면 최소한의 자존심은 있어야 하는데 왜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교인까지 다단계 세미나장으로 데려갈 정도로 죽어라고 다단계로 교우를 이끌어 가려고 합니까?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우가 돈을 벌도록 해준다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가장 중요한 실제적인 이유는 그들이 생각만큼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단계로 돈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다단계를 처음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 다단계가 잘 되면 대략 12명 안에 속한 이너써클까지는 돈을 법니다. 그러나 나중에 합류한 다수의 개미들은 거의 돈을 못 벌고 오히려 자기 돈까지 틀어박아야 합니다. 그런 막다른 상황에 몰리니까 제일 접근이 쉬운 것 같은 교우에게까지 접근한 것입니다. 그게 벌써 눈이 먼 증거입니다. 교우는 접근이 쉬운 것 같지만 오히려 가장 접근이 어렵습니다. 바른 교우는 돈 문제로 연결되어 교회에 시험거리를 제공하는 상황을 두려워하면서 그런 접근을 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단계도 개척자와 초창기의 이너써클만 돈을 법니다. 다단계를 개척하라는 말이 아니라 나쁜 예로 번성의 원리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번성의 축복을 원하면 주님 말씀처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십시오. 다수가 몰리는 곳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면 이미 번성의 축복은 멀어집니다. 다수가 휩쓸리는 곳으로 가면 ‘누림’의 축복은 줄어들고 일개미나 현대판 노예처럼 누군가의 ‘부림’만 당합니다. 조금 힘든 상황이 예상되어도 개척자의 길을 마다하지 않을 때 결국 놀라운 번성의 축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제자를 만들고 키우십시오
야곱이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은 12명의 이복자녀를 동일한 믿음의 정체성을 가진 자녀로 비교적 잘 키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도 12제자를 남긴 일이었습니다. 성도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도 좋은 후대와 제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8장에서 마지막 사명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그처럼 제자를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누군가에 대한 후원의 손길도 아끼지 마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후원도 받고 자기를 돕는 후원자도 얻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후원자’입니다.
지금 세계 최대의 셀 교회를 섬기는 콜롬비아의 세자르 카스텔라노스 목사님은 셀 교회 비전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수많은 목사님들이 그분으로부터 배워서 셀 목회를 따라하지만 극히 일부만 성공하고 오히려 부작용으로 깨진 교회도 많습니다. 결국 그는 셀 교회의 비전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분에게는 다른 성공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 요인은 ‘비전 초기에 함께 했던 소수의 신실한 제자 후원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그 후원자들은 생각했습니다. “저 목사님은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 기회가 없어서 저렇게 초야에 묻혀 있구나!” 그래서 그들이 기도와 물질로 최대한 후원해서 그의 비전이 큰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그처럼 어떤 영역을 선점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구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비전을 은밀하게 후원해줄 수 있는 후원자도 구하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언젠가 신실한 동역후원자들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선교사 양성의 꿈을 가지고 1991년에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1992년에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 소속 목사로서 한국에 처음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때는 한국에 동역자들이 거의 없어서 ‘외로움’이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하나님은 저에게 외로움을 잘 견디는 성향을 주셨습니다. 저는 거듭난 후부터는 어떤 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하면 항상 “예수님과 내가 메이저그룹이다!”라고 생각하고 거꾸로 그 공동체를 왕따시키며 편안하게 저의 할 일에 매진했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가장 심한 벌이 ‘독방에 두는 것’이란 개념을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혼자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독방에 오래 두면 많은 사람들은 미치게 된다지만 저는 예수님과 함께라면 독방에서 10년도 잘 지낼 것 같고 그때 오히려 더 좋은 글을 쓸 것 같습니다. 그처럼 “예수님과 내가 메이저그룹이다!”란 믿음을 가지면 얼마나 마음이 평안해지는지 모릅니다.
그처럼 외롭고 갈 데가 없으니까 매일 기도하며 말씀 준비에 더 몰두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가 되어 인터넷에 말씀을 하나씩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 사역이 꽤 알려지면서 외로움을 덜어주는 동역자와 후원자가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설교사역을 선교사역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의 온라인 새벽기도는 전체 회원 5700명 중에 목사님 회원이 약 1800명 정도 됩니다. 그 숫자가 매년 3-4백 명씩 늘어나니까 앞으로 60세 전후면 목사님 회원만 약 5천 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에 목회자가 총 10만 명 정도 있는데 그 중에 약 5%가 매일 말씀으로 소통하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비록 대부분의 얼굴은 모르지만 그분들을 통해 사역의 외로움도 덜어지고 한국 교회에 약간의 영향도 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평신도 중에서도 저희 선교사역에 감동될 정도로 성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달 십일조를 보내는 분들, 선교헌금을 보내는 분들, 선교사님을 위한 특별 선교헌금을 하는 분들이 있고, 더 나아가 저희 요삼일육선교센터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분, 2023년에 완성되는 성경 전권 파일의 출판비용을 다 대겠다고 약속한 분도 있습니다. 그런 후원자로부터 주어지는 여러 가지 축복들을 생각하면 지난세월의 외로움이 꼭 필요한 외로움이었음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 >
선교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모슬렘 지역에 가서 노상에서 복음성가 부르는 것을 선교인 줄 압니다. 그러나 현지 선교사님들의 말에 의하면 그런 선교는 오히려 ‘선교를 막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선교는 ‘전도 플러스 사랑’입니다. 즉 은밀한 사랑과 헌신의 손길이 없이 진정한 선교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런 선교마인드를 가지고 선교사들을 힘써 후원하려고 하니까 오히려 저도 다른 경로를 통해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선교의 축복이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니까 더욱 선교를 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선교사님들을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더욱 잘 도울 방법은 없을까요?”
그때 하나님이 마음속에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이 목사야! 네트영어가 선교를 위한 재정적인 원천으로 준 것이다!” 그래서 계속 구체적인 방법을 위해 기도하니까 그때마다 자꾸만 마음속에 맴도는 단어가 바로 ‘방송’이란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나 온라인 새벽기도 정도에서 끝나지 말고 방송을 적극 활용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네트영어 교육방송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세요.”
지금까지 인터넷 말씀사역을 통해 여러 가지 보람된 일을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그 파급력과 영향력에서 방송의 위력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네트영어 교육방송을 통해 보다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국제적 시야와 능력을 갖춘 인물을 배출하고, 또한 선교를 위한 재정적인 소스로도 잘 사용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처럼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꿈과 비전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이제 살면서 더 많은 영혼을 구하고 더 많은 제자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십시오. 현재 동역자가 후원자나 제자가 적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처음부터 다수를 통해 큰일을 이룬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지만 그 환영이 5일도 안 되어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외침으로 돌변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수의 군중에 지나친 기대를 걸지 마십시오.
요새 많은 교인들이 초대형 교회로 몰려들지만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선발주자로서 ‘큰 교회의 꿈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지만 후발주자로서 ‘큰 교회로 몰려가는 것’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어디에 가든지 수동적인 다수의 일원이 되지 말고 소수의 길을 통해 다수가 되는 번성의 축복을 꿈꾸십시오. 물론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거룩한 뜻을 위해 십자가를 지면 하나님은 반드시 찬란한 영광의 때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이 부족해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18세기에 잠자는 영국 교회를 깨운 사람은 키가 150센티가 조금 넘는 요한 웨슬레였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거의 20년 가까이 부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교회학교 학생과 청년들의 숫자는 오히려 크게 줄고 있습니다. 지금 잠든 한국교회를 깨울 바른 인물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런 때에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개척정신으로 무장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며, 사람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서 교회를 살리고 번성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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