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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 시대의 셀레브리티(celebrity)의 허구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2011.09.21 1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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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 시대의 셀레브리티(celebrity)의허구

 

미국의 포브스지는 매년 '100대 유명인사'를 발표합니다. 2003년도 1위를 차지한 사람은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하여 유명해진 브래드 피트의 아내 제니퍼 애니스턴이었습니다. 애니스턴은 한해 동안 3500만 달러(약 410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횟수도 최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유명인이 되면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똑같은 강의라고 할 지라도 유명인사가 되기 전과 후는 강사료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대우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셀레브리티(celebrity· 유명인사)가 되면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명사의 반열에 오르게 되면 그 분야는 그를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충성과 열광을 바칠 준비가 된 사람들은 근사하게 포장한 그에게 명성과 부를 선물해 줍니다.

스물네 살 때 쓴 장편 서사시‘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으로 일약 영국 최고의 명사가 된 시인 바이런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라고 자신의 일기장에 썼습니다. 첫 시집이 평단의 혹평을 받았지만 하루 아침에 유명해 지니까 모든 것이 재평가되었습니다.
19세기의 최고의 천재 시인이 되자 해골물을 담아 마시는 것이나 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마저도 시인의 '낭만적 일탈'로 포장이 되었습니다. 명사가 되면 사람들은 그를 영웅시하고 그를 통하여 대리 만족을 얻으려고 합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유명할 수밖에 없는 업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당대에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유명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유명인은 아날로그 시대의 유명인과 다릅니다. 혼란에서 질서를 창출해낸 11세기 정복왕 윌리엄이나 12세기 광대한 제국을 건설한 쿠르드 살라딘, 13세기 동서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칭기즈칸 등과 같은 생명을 건 전쟁 영웅과는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인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유명해진 예술가들이나 과학자들과도 다릅니다. 14세기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이탈리아 화가 지오티 디 본도네나 15세기 활자를 만들어 지식 시대를 열었던 독일의 요한 구텐베르크, 17세기 근대 물리 천문, 수학 등 과학 이론의 선구자였던 영국 아이작 뉴턴, 19세기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등과 같은 사람들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그들의 혁혁한 업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미디어 시대의 유명인사들은 매스컴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분야나 매스컴의 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스컴의 속성상 시각과 청각에 호소해야 하고 매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연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매스컴 시대에서 셀레브리티로 포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럴 듯한 외모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매스컴의 주목을 끌기 위한 첫째 조건이‘웰 루킹(well looking)’이라고 합니다. 유명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서든 언론의 조명이 필수적인데 평범한 외모로는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나 각 분야의 전문가나 외모가 받쳐 주어야 유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텔레비전에 나왔어, 무슨 신문에 나왔어'라는 말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현실인 매스컴 시대에서는 외모라는 길을 통하지 않고는 유명인의 반열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셀레브리티로 포장하기 위해서는 외모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외모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라면 지성은 대중들의 머리를 사로잡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장치가 필요한 데 그것이 실력입니다. 실력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신뢰의 기본이 됩니다. 학벌과 외국어 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람들은 유명인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버드 의대나 예일 법대, MIT 공대 등에서 공부했다고 하면 무조건 신뢰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알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외국어와는 별 상관이 없는 벤처 사업가일지라도 5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하면 수많은 자금이 모여듭니다.

그러나 매스컴 시대의 상업화된 '명사 소비구조'는 빨리 달아오른 만큼 잔인할 정도로 빨리 식어 버립니다. 토론토 대학교의 임상정신과 교수인 노먼 도이지는 「욕구적 쾌감 상태」라는 논문에서 '쾌감 문턱(pleasure threshold)'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쾌감 문턱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쾌감의 문턱을 계속 높여간다고 합니다. 대중 사회의 우상은 대중을 매료시키지 못하면 결국 호랑이 등에서 떨어집니다. 대중의 욕망을 해갈해주지 못하면 우상의 자격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백치미의 섹 스어필로 세계남성을 사로잡았고, 제임스 딘은 우수에 찬 눈빛 하나로, 엘비스는 목소리의 매력으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지만 이들은 젊은 나이에 약물 중독으로 속도 중독으로 인기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산과 소비라는 구조로 접근하는 유행과 같은 유명인의 모습은 종교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종교 매체를 통해 유명 종교인들이 생산되어 지고 있고 그 곳에 종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는 생산과 소비 구조가 아닙니다. 신앙은 인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교회는 유명인을 통한 종교 마케팅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과 진지한 만남의 장소이고 기도하는 집, 진리의 기둥터가 되는 곳입니다.

매스컴 시대의 셀레브리티(celebrity)의허구/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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