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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담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438 추천 수 0 2011.09.21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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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담

 

부담 가지고 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경제적 부담이든 정신적 부담이든 그것이 어떤 부담일지라도 부담을 가지고 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의사들을 건강하게 살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살라고 합니다. 부담을 앉고 살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담을 앉고 사는 것은 정신 건강이나 육체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크고 작은 부담이 죽는 날까지 있습니다. 부담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이루어야 할 과업에 대한 부담입니다. 이 과업에 대한 부담은 자율적인 것이 있고 타율적인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릴 때는 타율적인 부담이 많지만 성인이 되면서 자율적 부담이 늘어납니다. 학교 선생님의 숙제, 부모님의 권면,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 직장 상사의 업무지시 등 다양한 타율적 부담과 사업가로 이루어야 할 과업, 학자로 남겨야 할 업적, 리더로서 성취해야 할 일 등과 같은 다양한 자율적 부담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부담감은 성실도 혹은 책임감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충성심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둘째는 관계에 의한 부담입니다.
사람은 관계가 형성되면 자율적이든 타율적이든 부담을 앉게 됩니다. 자식을 낳으면 자식에 대한 부담을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자식의 의식주를 해결해 주어야 할 뿐 아니라 병들었을 때 고쳐 주어야 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교육을 시켜주어야 할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자식 역시 부모에 대한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부모를 봉양해야 할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관계에 대한 부담은 단지 혈연에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에 의해서 갖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환경이 다른 남녀가 어느 날 결혼하여 갖게되는 상대에 대한 부담이나 직장에 들어가 사장과 사원에게 갖는 부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부담은 천륜, 인륜 혹은 의무감 등으로 표현됩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로 인해 맺어진 부담을 회피하면 사람들은 인륜을 어긴 짓으로 생각합니다.

셋째는 거룩한 부담입니다. 종교적, 양심적인 부담감입니다. 모든 사람이 갖는 부담감도 아니고 강요된 부담도 아닙니다.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 종교적 의무감에 의해 받는 부담입니다. 사무엘이 가졌던 부담감이 이런 부담감입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삼상 12:23)"이라고 말하는 것은 백성의 영적 지도자로서 갖는 거룩한 부담에 대한 표현입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자기 민족 이스라엘 사람에게 갖은 부담도 거룩한 부담에 속합니다. 후대의 성경 기록자는 모세의 당시의 거룩한 부담감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히11:24-26)" 모세의 동포애에 대한 거룩한 의무감의 절정은 범죄함으로 백성들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납니다. 모세는 그 때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출 32:32)"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느헤미야가 파괴된 예루살렘에 와서 성벽을 건축하는 것도 거룩한 부담감에 속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느헤미야는 왕의 신임을 받아 술관원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한 형제로부터 처참한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예루살렘 재건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은 이런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면 편안히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거룩한 부담감 때문에 고난을 감수하며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에스라가 갖는 부담감도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당시 최고의 권력을 가진 자의 왕비로 편안히 호의호식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족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금식을 하고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 4:16)"라는 자세로 왕 앞에 나아갑니다.

어느날 이민온 한 이국인과 결혼한 룻이라는 여인도 거룩한 부담감으로 시어머니 나오미를 모신 여인입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때 동서와 같이 자신을 떠날 것을 요구하였지만 룻은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 1:16)"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시어머니를 섬깁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고전 9:16)" 고백한 바울 역시 거룩한 부담으로 한 평생을 산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롬 9: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소외 계층과 잃어버린 양들을 바라보는 거룩한 부담으로 신앙인은 한 평생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부담/섬기는 언어/김필곤목사/20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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