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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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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물질관
성경에 돈으로 상징되는 물질적 부에 대한 말씀이 약 3000군데나 기록돼 있다. 그만큼 돈과 신앙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성경은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누가복음 16장 13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말씀은 이런 속성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재물이 우리의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우리 생활 속에서 돈의 힘과 영향력이 하나님의 위치를 대신할 수 있는 또 다른 신, 즉 맘몬으로 간주될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돈을 사용하되 돈을 섬길 만큼 돈의 지배를 받으면 안 된다는 경고를 내린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이 결코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역시 경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돈을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재정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재물에 대해 매우 극단적인 이해를 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물질이면 모든 문제(심지어 신앙문제까지)를 해결할 수 있다는 물질 주의적 관점이나 그와는 반대로 물질을 악한 것으로 간주하는 금욕주의적 관점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돈과 재정을 운영하고 관리해야할까?’하는 질문의 답은 예수님이 돈과 재물을 어떻게 바라보셨는지를 살펴보면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의 재물관이 그리스도인의 재물관을 형성하는 기본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건강한 크리스천의 재정관을 위한 예수님의 물질관을 크게 4가지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부요의식이다. 예수님은 부유한 사람을 무조건 정죄하시거나 재물 자체를 죄악된 것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님은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그리스도인은 물질적으로는 풍성하지만 영적으로는 빈곤하거나, 반대로 영적으로는 풍성하지만, 물질적으로는 빈곤한 자가 되는 것을 신앙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물질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이 ‘풍성한 균형’을 이루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는 축복의식이다. 예수님은 물질적 가난을 복된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오히려 풍성히 복을 주셨다. 넉넉하고 풍족한 것을 즐기시며 기뻐하셨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풍성히 복을 부어 주셨다.
셋째는 소유의식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이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음을 믿으셨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공급하심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 6:26, 28).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의 소유를 버리고 따르도록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지상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자신을 따라나선 제자들에게는 풍성한 보상을 약속하셨다(마 19:27∼30; 막 10:28∼31).
넷째는 목적의식이다. 예수님은 부자됨에 대해서 경계를 하신 것이 아니라 부자가 재물을 선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경고를 하셨다(눅 16:19∼31).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모든 재물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부자는 목적의식이 분명한 부자이다. 즉 재물 그 자체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부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부자인 것이다. 이처럼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는 부요함, 곧 사랑과 은혜의 자원으로 위임하신 부(富)가 예수님이 돈과 재물을 바라보는 관점인 것이다.
돈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삶의 현실이다. 이기적인 욕망을 따라 돈을 맘몬으로 섬길 것인지,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재물을 지혜롭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용하며 누릴 지는 우리의 선택 여하에 달려 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을 사용하라(use)고 주신 것이지 섬기라(serve)고 주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섬기고 있지 않는가? 재물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법을 배우라.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야누스와 같은 속성을 가진 재물을 잘 사용하기 위해 예수님의 재물관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이장석 목사(교회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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