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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잠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153 추천 수 0 2011.10.17 1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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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3:5-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잠언 3장 5-6절)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

 살면서 두 가지만 확실히 잘하면 축복의 자리에서 결코 버림 받지 않습니다. 하나는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에 서 있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말씀이 있는 자리를 서 있으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마십시오. 지금 처한 상황이 나빠도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이루어진 것을 믿으십시오. 불행한 사건만 계속 생각하면 더 힘들고 억울해서 못살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그 사건이 꼭 불행만 가져다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건을 통해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습니까? 그처럼 항상 하나님만 바라보고 자신 앞에 펼쳐진 현실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선의 현실로 믿고 감사하십시오.

 본문 5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자기 인간적인 지혜에 빠져 완고해지면서 오히려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팔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이제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없으면 바보입니다. 제게 지혜를 주세요.” 바로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 충만의 은혜도 주시고 지혜도 주실 것입니다. 결국 잘 믿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계속해서 본문 6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허락된 문제라고 믿고 평안하고 의젓하게 대처하십시오.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고, 초조해하고, 새벽기도 며칠 다니다가 응답이 없다고 금방 기도를 끝내면 오히려 문제가 더 안 풀립니다.

 이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어떤 경우에도 넉넉함과 기쁨과 감사를 잃지 말고 힘들수록 더 밝고 활기차게 사십시오. 잠이 안 오면 일어나 말씀 보고 기도하십시오. 억지로 잘 필요도 없고 억지로 안 잘 필요도 없습니다. 문제가 있어도 평상심을 잃지 않을 때 마귀는 기절하고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삶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려움을 당할 그때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 답답했지만 나중에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손길 안에 있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 최선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면 꿈과 비전을 이루게 할 가장 적절한 사람도 만나게 되고 최상의 길이 준비될 것입니다. 룻을 보십시오. 남편이 죽자 그녀는 시어머니를 따라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섬기면서 매일 이삭을 주우러 나갔습니다. 그때 힘든 현실에 좌절하고 싶은 충동도 있었겠지만 그녀는 앞으로 무엇인가 위대한 일이 자신 앞에 펼쳐질 것을 믿고 묵묵히 이삭을 주웠습니다.

 어느 날, 동네의 보아스란 부호가 멀리서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는 룻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일꾼들에게 그녀가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하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룻은 전보다 편하게 훨씬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었습니다. 전혀 만나보지도 않고 알지 못했던 보아스가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힘들어도 찬란한 꿈과 비전을 잃지 말고 “이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라고 믿고 나가십시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좋은 호의를 베풀도록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음성을 들려주셨을 것입니다. 그의 이름을 알지도 못하고 얼굴을 보지도 못했어도 룻처럼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지정하신 그가 그 모습을 지켜볼 것이고 그를 통해 반드시 상상을 초월한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호의를 억지로 계산적으로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대개 실망합니다. 살다 보면 기대했던 사람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이해해주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너무 낙심하지 말고 그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꿈과 비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사람에게 “그 사역을 도우라!”고 말씀과 감동을 주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그를 우리 곁에 붙여주실 것입니다.

 미국에 짐(Jim)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오래도록 자기 사업을 갖고 싶어 했지만 자본이 없었습니다. 대신에 그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항상 현재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남들에게도 늘 친절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말로만 좋은 말을 해주지 않고, 구체적으로 식사도 사주고, 여러 문제해결을 위해 힘써주고, 선교와 구제에 힘쓰면서 늘 주는 삶을 실천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함께 저녁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그가 사업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 나가는 사업체가 있었지만 무엇인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짐은 그가 자신의 격려를 필요로 하는 줄 알고 항상 하던 대로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짐! 저는 단순히 당신의 격려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제 사업 파트너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50대 50으로 나눕시다.”

 짐은 그 말을 듣고 흥분했지만 곧 현실을 떠올리며 자신은 50퍼센트의 자본을 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돈 문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돈은 제가 다 대겠습니다. 당신은 그저 회사 경영만 해주십시오. 당신이 평소에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저도 당신을 그냥 돕고 싶습니다.” 결국 짐은 번성하는 회사의 50%의 지분을 가진 유명한 사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자 하나님은 이미 짐에게 호의를 베풀 사람을 예비해두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그를 돕도록 말씀하시고 감동하셔서 그의 평생의 꿈을 생각지 않게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축복을 예비해 두셨다가 때가 되면 상상을 초월한 축복을 우리 품에 안겨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생각할지 모릅니다. “나는 그 일을 못한다. 나는 내 한계를 잘 안다. 내 나이가 몇인가? 나는 현 상황에서 만족하며 살리라.” 그런 생각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현실에 만족하며 살면서도 동시에 찬란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십시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비전을 도울 사람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 사람을 감동시켜서 생각을 초월한 축복의 장으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 >

 1996년 저는 한 신학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때 강의가 확정된 5월 초부터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영어공부 방법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약 3개월의 기도 끝에 8월 초에 하나님이 갑자기 네트영어의 원리를 머리에 쑥 집어넣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보름 동안 마구 컴퓨터를 치면서 A4 용지 120장(책으로 약 300페이지)에 네트영어의 원리를 처음 정리했습니다. 그때가 36살 때로서 언어학적으로 보면 이미 언어의 진보가 끝날 나이였지만 네트영어의 원리를 쓰면서 보름 만에 영어실력이 3배는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 원리는 하나님이 주셨다. 앞으로 하나님이 반드시 크게 쓰실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그 뒤 목회에 집중하면서 네트영어 전파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점점 네트영어의 꿈과 비전은 잊혀져 갔습니다. 다만 설교 자료를 발굴하고 영어 설교를 계속 보고 듣는데 혼자 네트영어를 적용해 보고 들으면서 점차 영문 자료 습득 속도가 한국어 속독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설교준비에 큰 도움을 주었고 다양한 영문 설교를 접하면서 다양한 통찰력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네트영어 전파는 저의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10월 30일에 저희가 재정상 필요 때문에 이곳의 절반을 ‘어린이 스포츠 센터’에 임대해 주었는데 그곳에서 6개월 전부터 “재계약을 해 달라!”고 사정했다가 재계약 당일에 갑자기 “계약을 안 하겠다! 빨리 보증금을 빼 달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한 집사님이 대출을 통해 보증금을 마련해주고 급히 임차인을 못 찾아 결국 우리가 어린이 스포츠 센터 장소까지 쓰게 되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인들 헌금으로는 크게 부족해서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차입하고, 보험도 다 해약하고, 마이너스 통장도 한도까지 다 끌어서 간신히 2008년 2월 말에 이곳 지하 전 층에 예배실 2개, 기도실 2개, 세미나실 3개, 선교관 1개, 작은 카페 공간 등을 가진 센터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공사 후에 이 장소를 어떻게 쓸지 고민했습니다. 그 동안 꿈꾸었던 선교 훈련원으로 쓰기에는 시기상조였습니다. 그때 근처에서 목회하는 한 선배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이 목사님! 왜 영어실력을 그냥 사장시킵니까? 목사님이 영어교육 기관을 만들면 분당에서 통할 겁니다.” 그때 갑자기 네트영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주신 네트영어가 있지?” 그래서 분당에서 처음으로 성인 및 어린이 네트영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 5학기를 지내면서 어른 약 300명, 어린이 약 350명이 한 학기 이상 네트영어의 맛을 조금 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고 자본도 없는 상태에서 직접 매학기에 3-4강좌를 강의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목회하고, 온라인 새벽기도를 하고, 성경 66권 전권 설교파일의 비전을 향해 나가면서 네트영어까지 매학기 3-4강좌를 직접 강의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는 빠지고 거의 탈진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1999년 1월 10일 분당에서 교회설립 예배를 드릴 때 다짐했습니다. “살면서 쉼도 중요하다! 나는 성경 원리대로 안식년을 가지리라!” 그러나 첫 안식년인 2005년에 안식년을 가질 형편이 되지 못해서 당시 LA에 살던 어머님과 함께 2주 반 휴가를 가지는 것으로 안식년을 대신사면서 그때 다짐했습니다. “2차 안식년인 2011년에는 정말 안식년을 가지리라!” 그러나 금년에도 안식년을 가질 형편이 못 되서 고민 끝에 네트영어라도 쉬자고 결정했습니다.

 금년에 1년 쉬면서 네트영어 사전을 틈틈이 증보해 만들고 있고, 아내는 어린이 네트영어 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처럼 네트영어 교재가 30-40권정도 만들어지면 좀 더 세련되게 교재를 다듬어 출판하고 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2014년에 본격적으로 네트영어를 한국사회에 론칭(launching)시키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여유 있게 잡은 것은 내년 4월에 기독교 선교연맹 한국 총회가 있고, 그 동안에 태신자 전도운동 등을 통해 교회가 숫자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기는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도가 생각보다 더뎌지면서 지난달부터 하나님의 뜻을 새롭게 구하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더 영향력이 넘치는 사역을 준비하고 더 많은 선교사들을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하나님이 물적 권세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영향력 있는 삶을 살려면 ‘3권(3權)’이 필요합니다. 3권이란 영적 권세인 영권, 인적 권세인 인권, 물적 권세인 물권을 뜻합니다. 영권은 기본입니다. 동시에 인권과 물권도 필요한데 자세히 보면 인권과 물권은 비례해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즉 교회가 부흥하면 재정도 더 많아져서 큰일이 가능해지고 반대로 재정을 주시면 교회도 부흥하면서 큰일이 가능해집니다.

 물권도 중요합니다. 물질을 잘 활용하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분당에서 제일 큰 몇 만 명 출석교회의 1년 예산이 3백억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재정으로 교역자 사례비, 행정비, 시설비, 대출금 반환 등을 지출하면 사실상 선교와 구제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은 대략 몇 십억 원 정도입니다. 물론 그것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 정도는 경제적인 거목이 나오면 한 사람도 감당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물권을 위한 기도도 필요합니다.

 그런 원리를 염두에 두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 인권의 역사가 더디면 물권의 역사라도 먼저 열리게 하소서! 교인들 중에 경제적 거목이 나오게 하소서! 아니면 경제적 거목을 붙여주소서!” 그때 하나님이 기도 중에 또 네트영어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이 목사야! 네트영어가 바로 물권의 역사를 위해 준 것이다! 네트영어를 통해 보다 많은 인물을 키우고 선교와 구제의 원천으로 삼으라!”

 그러면서 2014년으로 정한 론칭 타임을 앞당기고 싶은 강력한 소원을 주시면서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요새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큽니까? 그것을 활용해야 네트영어의 전파가 빨라진다는 사실은 전부터 알았지만 항상 마음에 걸리는 것 때문에 그 비전의 실행을 주저했었습니다. 그 걸리는 것은 바로 저의 ‘카메라 공포증’입니다.

 그때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카메라에 공포를 가지고 있고 또한 얼굴 알려지는 것을 질색하는 것 아시잖아요? 저는 얼굴이 감춰진 채 누리는 지금의 자유가 좋아요.” 그때 하나님이 말씀했습니다. “이 목사야! 넌 할 수 있다! 옛날에는 네가 대중 앞에서 말을 한 마디도 못했지만 지금은 여러 사람 앞에서 설교하고 있잖니? 그처럼 카메라 공포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나가라!”

 그러면서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최근에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실력과 겸손한 인격으로 주가가 최고인 가수 박정현 양입니다. 저는 TV를 못 봤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도 “박정현이 최고다!”라고 해서 인터넷을 통해 그녀의 노래 몇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키 150센티미터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정말 신기했고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셀렌 디온이나 이선희에 비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제 저도 알 정도니까 지금은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알 것입니다.

 그녀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많이 머뭇거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녀의 카메라 공포증 때문이었습니다. 카메라 공포증으로 방송을 잘 타지 않아서 그녀는 대중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고 일부 사람들에게만 재야의 최고 실력 있는 가수로만 인정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을 굳게 먹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결국 그녀는 한국 최고의 가수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 사례를 생각나게 하시면서 하나님이 제게도 이런 도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목사야! 네가 큰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카메라 공포증도 극복해야지. 그리고 대중들에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편하게 지내려는 자유도 일정부분 희생해야지. 선한 뜻을 가지고 자유를 희생하면 내가 더욱 큰 자유를 주는 원리를 잊었니? 빨리 네트영어를 확산시켜서 한국 청소년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사명에 나서라!”

 그때 마음이 편해지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을 위해 사람도 붙여주시고 재정도 주세요.” 그때부터 얼마나 재정을 구해야 할지 구체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소예배실과 세미나실 한 개를 강의실 겸 녹화실로 꾸미는 리모델링을 하고 기초방송 장비를 사는 데는 1억 원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전반적인 사역을 끌고 가는 데는 많이 부족해서 얼마를 더 구해야 할지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추석 전에 인도의 이상기 선교사님의 선교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 선교사님은 인도에 <선교사 사관학교 설립>의 비전을 품고서 하나님 앞에 <백만 불>의 재정을 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처음 그 기도편지를 받고는 “꿈이 허황될 정도로 크네! 과연 이뤄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허황된 것처럼 보였던 꿈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마침내 사관학교 부지 7500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네트영어는 그 선교사 사관학교만큼 중요합니다. 제게도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이 이뤄지도록 백만 불을 주세요.” 백만 불은 10억이 넘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지만 인력과 시설과 콘텐츠 개발 및 확보를 위해서는 그 정도의 기초재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동시에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가끔 보면 자신의 물질을 통해 선한 일을 이루는데 기여할 대상을 찾으려고 오랫동안 기도해오는 분들을 봅니다. 기도를 통해서 그런 분들과 거룩한 커넥션이 이뤄지면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은 반드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돕다 보면 기적적으로 그런 거룩한 커넥션이 이뤄질 때를 많이 목격합니다. 그런 거룩한 커넥션을 통해 선교사님들의 급한 생활비 문제와 병원비 문제가 해결되고, 차량 구입 문제와 예배당 건축문제 등이 해결되는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거룩한 커넥션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선교사님들이 포기하고 싶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시 일어서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런 거룩한 커넥션은 생각지 않은 사람을 통해 이뤄질 때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름도 모릅니다. 물론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그가 바로 룻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보아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름 모를 사람들을 감동시킴으로 선교사님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람을 움직여서 우리의 꿈과 비전을 이루게 실 것입니다.

 그런 거룩한 커넥션이 형성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면 그런 거룩한 커넥션이 필요합니다. 그런 거룩한 커넥션도 없이 사람들을 만나 구걸하듯이 도와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자칫 잘못하면 오랜 친구조차 떨어집니다. 그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 누군가를 도우려고 하면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최상의 사람에게 직접 말씀하실 것입니다.

 가끔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설명하는데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낙심될 때도 생깁니다. 그처럼 자신의 꿈과 비전을 이해하고 동참하게 하기까지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몇 시간의 말로 간단하게 설득되지 않습니다. ‘평소의 삶과 행동을 통해 주었던 믿음직함’의 전제 없이 말로만 자신의 꿈과 비전에 동참하려고 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는 영성’을 가지고 현재의 자리에서 겸손하고 온유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자신의 축복된 운명에 필요한 사람에게 감동과 음성을 주시면서 음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음지에서 신비하게 역사하셔서 가장 복된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재벌이 도와주어야만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때와 적합한 사람과 적합한 방법을 알고 계신 하나님이 움직여주시면 얼마든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때로 한 사람의 은밀한 후원의 손길로 꿈같은 일이 이뤄질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손길이 있기에 하나님이 이미 주시기로 약속한 찬란한 약속이 결국 이뤄집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 안에서 현재의 자리에 충실하면 축복된 운명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가장 적합한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사람들의 호의’가 필요하지 않고 오직 ‘적합한 사람의 호의’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아시고 조만간 거룩한 커넥션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이뤄지기 힘들 것 같은 큰 꿈과 비전도 하나님이 호의를 베풀 사람에게 말씀을 주시고 감동을 주시면 의외로 쉽게 이뤄집니다. 그런 역사를 위해 하나님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은밀하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복된 세계로 이끄실 것입니다. 이제 때가 되어 생각을 초월한 큰 축복의 문이 열릴 때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놀라운 축복을 주시려고 보아스의 역할을 할 사람의 마음을 이미 움직여주신 것을 믿고 감사하십시오.

<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

 성도의 행운은 ‘우연적인 행운’이 아닌 ‘필연적인 행운’입니다. 그런 필연적인 축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곧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자연적으로는 힘들 것 같고, 상식적으로는 안 될 것 같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믿음으로 앞으로 다가올 축복을 지각하십시오. 육적인 시각으로 살지 말고 영적인 지각으로 사십시오. 그렇게 믿음으로 살면 믿음의 열매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열기로 작정하면 누구도 닫지 못하고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사람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지금 이 말씀을 듣는 사람 중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질과 준비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짓지 아니한 집을 주시고, 심지 않는 열매를 주시고, 파지 않은 우물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만 꼭 붙잡고 선교와 구제에 힘쓰면 복된 역사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이 시간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내려주실 풍성한 축복의 소낙비 소리를 미리 지각하십시오. 그처럼 이미 마련된 하나님의 축복을 지각하며 매일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룻처럼 놀라운 축복의 장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그런 축복을 열어주시려고 이미 가장 적절한 사람에게 감동도 주시고 말씀도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저 너머에서 상상을 초월한 축복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어떤 길을 선택하고 가야 할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여러 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는데 그때마다 잠시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늘의 지혜를 구하면 결코 어긋난 길로 들어서지 않습니다. 바로 그것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입니다. 이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간디가 활동할 때 영국이 식민지 인도에 소금세를 인상하려고 했습니다. 필수품인 소금세가 비싸지면 가난한 대중들의 살림은 더 거덜 나기에 간디는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였습니다. 드디어 행진 계획이 수립되고 사람들은 간디의 출발선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간디는 깊이 침묵만 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왜 출발을 시키지 않느냐고 묻자 그때 간디가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내면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매순간 하나님께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또한 하나님이 가게 하신 그 개척자의 길을 주저 없이 갈 수 있는 믿음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결국은 사랑하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내면에 깃든 염려와 두려움과 헛된 욕심을 비워내고 마음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십시오. 그처럼 하나님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몸으로 드러내면서 결국 꿈과 비전을 멋지게 이뤄내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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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7 사도행전 하나님의 섭리 행28:1~15  이정원 목사  2011-10-15 2207
5816 사도행전 하나님의 섭리 ..... 행28:1-15  이정원 목사  2011-10-15 1960
5815 사도행전 풍랑 속에서의 평안 ..... 행27:21-44  이정원 목사  2011-10-15 2539
5814 사도행전 로마로 가는 항해 ..... 행27:1-20  이정원 목사  2011-10-15 2493
5813 사도행전 지저스 마니아 ..... 행26:24-32  이정원 목사  2011-10-15 2246
5812 욥기 욥은 처음부터 창대했다. 욥8:1-7  박신 목사  2011-10-13 2516
5811 사사기 기드온은 큰 용사가 아니었다 삿6:11-13  박신 목사  2011-10-13 2881
5810 마태복음 하나님 나라의 열매 마21:33-46  정용섭 목사  2011-10-13 2378
5809 출애굽기 명령하시는 하나님 출20:1-11  정용섭 목사  2011-10-13 2430
5808 빌립보서 복음은 싸움이다! 빌1:21-30  정용섭 목사  2011-10-13 2388
5807 마태복음 먼저 구할 것 마6:31-33  강종수 목사  2011-10-09 2392
5806 마태복음 그리스도교 윤리의 근거 마18:21-35  정용섭 목사  2011-10-07 5063
5805 베드로전 도전과 응전 밷전5:8-9  조용기 목사  2011-10-06 4398
5804 고린도전 우주에서 제일 귀한 것이 사랑이라 고전13:13  조용기 목사  2011-10-06 3477
5803 로마서 사랑과 헌신 롬8:35-39  조용기 목사  2011-10-06 4193
5802 창세기 내가 억울하고 잘못된 대우를 받았을 때 창39:10-20  조용기 목사  2011-10-06 2132
5801 빌립보서 가장 고상한 지식 빌3:7-8  강종수 목사  2011-10-02 2068
5800 열왕기상 솔로몬이 고상한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다 왕상 3:4-15  박신 목사  2011-10-02 2996
5799 사무엘상 다윗은 자기 실력으로 골리앗을 이겼다 삼상17:45-47  박신 목사  2011-10-02 3193
5798 신명기 40년간의 광야 생활은 축복이었다 신8:1-3  박신 목사  2011-09-29 3383
5797 민수기 열 명의 정탐꾼의 보고는 정확했다 민13:25-33  박신 목사  2011-09-29 3251
5796 창세기 요셉은 꿈꾸는 자가 아니었다 창37:5-11  박신 목사  2011-09-28 2844
5795 창세기 실패한 아브람의 중보기도 창18:22-33  박신 목사  2011-09-28 2208
5794 창세기 좌하면 우하고 우하면 좌하리라 창13:5-13  박신 목사  2011-09-28 2805
5793 마태복음 나무와 그 열매 마7:15-23  박조준 목사  2011-09-28 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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