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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선행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625 추천 수 0 2011.10.19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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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선행

 

부산 범천동사무소에는 2003년도부터 매년 연말이 되면 쌀이 배달됩니다. 쌀을 보낸 분은 항상 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 쌀을 좀 보냈으니 잘 나눠달라”고 말을 하지만 아직도 이 선행의 주인공이 누군지는 모릅니다.
2003년 처음 전화를 걸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을 보내고 싶다며 기증방법을 문의한 뒤 20kg의 쌀을 50포나 보냈으며, 일 년이 지난 뒤 “작년에 쌀을 보낸 뒤 마음이 뿌듯해 올해도 틈틈이 돈을 모아 다시 보냅니다”라고 동사무소에 연락이 온 뒤 그로부터 매년 비슷한 양이 쌀을 항상 보낸다고 합니다.
불우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기에 동사무소에선 감사의 표시를 하려고 전화가 올 때마다 신원을 물어보지만 언제나 정중히 사양한다고 합니다.
매년 동사무소의 성금 기탁자 명단에는’익명의 독지가’라는 한 줄이 적힙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남을 돕고 봉사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옳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선 남에게 보이려고 선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저희 상을 이미 받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일을 겸손하게 드러나지 않게 신중하게 하십시오.

주님, 나보다 주님을 드러내게 하소서.
잘난 척을 자제하고 항상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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