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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축재(蓄財)인가? 나눔인가?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88 추천 수 0 2011.10.29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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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축재(蓄財)인가? 나눔인가?

 

얼마전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모 교회가 이웃에 있는 8층으로 지어진 모 교회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교회도 신축하여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옆에 있는 교회가 부도나서 빚을 값을 길이 없자 교인들의 헌금으로 인수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300여명의 교인들은 그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불철주야 기도하며 헌신하였는데 결과는 다른 교회에 합병되어 교회를 잃고 말았습니다.

세상에서 힘없는 기업을 힘있는 기업이 합병하는 것은 당연하고 서로 좋은 일인데 교회도 힘있는 교회가 힘없는 교회를 합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힘이 지배하는 세상과는 다른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어야 할 곳이며 힘있는 자들의 무대가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이 꽃피워야 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돈의 권세가 판을 치는 곳이 아니라 돈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게 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교회를 언급하실 때 베드로에게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8)"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경은 교회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딤전 3:15)" 교회는 이익집단의 총화가 아닙니다. 개별 교회의 재산권을 확장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함께 돌보고 나눔의 진리가 마땅히 실천되고 증거되어야 할 곳입니다.

힘이 있는 교회가 힘없는 교회를 먹는 구조가 아니고 힘있는 교회가 힘없는 교회를 돌보는 십자가의 원리가 실현되어야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만약 예수님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했을까요? 만약 사도 바울이라면 부도 위기를 당한 이웃 교회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했겠습니까? 이웃교회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인수하여 교인의 헌금을 또 다른 종교적 축재의 수단으로 사용했을까요?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웠을 때 바울은 가난한 마게도냐 교회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예루살렘 교회에 보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자인 이방인 교회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부탁하여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데 동참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고린도 후서 8-9장에 헌금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헌금하는 것은 한 교회의 축재의 수단이 아니라 결국 나눔의 원리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 기록한 것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고후 8:13-15)"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헌금을 언급하면서 평균케 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헌금은 부자인 고린도 교인들 자신들만을 위한 축재의 수단이 아니라 가난한 교회와 나누어야 할 은혜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언급된 십일조도 마찬가지입니다. 12지파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전적으로 성막일만 감당해야 할 레위 지파만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땅을 은혜로 분배받은 11지파에게 수확의 1/10을 헌금하게 하여 레위지파도 같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균의 원리, 나눔의 원리입니다. 헌금은 결국 축재의 수단이 아닙니다. 은혜받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평균케 하는 일에 참여하여 하나님 나라의 경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입니다.

헌금이 축재의 수단이 되면 교인은 마케팅의 대상이 되고,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고객관리의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종교상품을 잘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종교고객을 관리하며,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목사가 유능한 목사, 출세한 목사가 되어 교인들의 환영을 받게 됩니다. 결국 부정한 부정축재와 부당한 부당축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 건설이라는 명목 하에 자기 왕국, 개교회 왕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진리의 기둥터인 거룩한 교회의 본질은 상실됩니다. 목자라고 하는 목사와 양이라는 교인은 진정한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 종교적 상품을 거래하는 매매 수단이 되어 버립니다. 목사는 성도를 위한 십자가를 지지도 않고 한 성도의 아픔을 안고 일년이 되어도 한 번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교인 마케팅에 수완을 발휘하고 그 대가로 주어지는 많은 헌금으로 또다시 진정한 헌금 정신과는 상관없이 자기 교회의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여 세 확산과 함께 오는 자신의 명예와 종교 권력을 획득합니다.

교회는 부정한 것도 문제이지만 부당한 것도 침묵하며 즐겨서는 아니 됩니다. 세상의 뜻 있는 기업가들도 부의 사회 환원을 외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결코 축재의 수단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고객은 많으면 좋지만 한 교회에 교인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한 가정에 자녀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듯 교인은 영적 자녀와 같기 때문에 책임이 따릅니다. 산술적 평균은 아니지만 책임의식을 잃지 않을 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양심의 평균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수백 억대의 교회를 건축하고 수천명이 모이는데 그것도 모자라 교인복지라는 미명 하에 불신자보다 교인 마케팅을 위해 지하 개척교회 앞까지 대형차를 운행하는 것은 나눔의 정신이 아닙니다●

헌금, 축재(蓄財)인가? 나눔인가?/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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